|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7(6); 200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4;47(6): 584-586.
A Case of Osteoma in the Nasal Cavity.
Ki Sik Kim, O Sung Kwon, Bo Sung Kim, Byoung Kwon Choi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Dongguk University, Gyeongju, Korea.
비강에 발생한 골종 1예
김기식 · 권오성 · 김보성 · 최병권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골종비강.
ABSTRACT
Osteoma is a slow-growing benign tumor composed of mature bone. Osteoma of the nose and paranasal sinuses is usually asymptomatic and most commonly occurs in the frontal sinus, followed by the ethmoidal and maxillary sinus. The occurrence in the sphenoidal sinus and nasal cavity is very rare. We present a case report of a patient with an isolated osteoma in the right nasal cavity presenting with nasal obstruction.
Keywords: OsteomaNasal cavity

교신저자:최병권, 780-350 경북 경주시 석장동 1090-1번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54) 770-8261 · 전송:(054) 771-9295 · E-mail:choibk8610@hanmail.net 

서     론


  
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골종은 전두동에서 가장 호발하고 사골동, 상악동의 순으로 나타난다.1)2) 이는 서서히 성장하는 양성종양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다른 질환의 방사선 촬영시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으며,3) 다른 비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로써 병변을 제거한다. 저자들은 우측 비폐색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비강에 발생한 골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41세 남자 환자가 8개월 동안 서서히 진행된 우측 비폐색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다른 비과적 증상, 두통, 안면통 등은 없었고, 과거력 및 가족력상 특이사항은 없었다. 전비경 검사상 우측 비강에 비점막보다 창백하고 비교적 혈관이 잘 발달된 점막으로 둘러싸인 결절성의 둥글고 단단히 고정된 종물이 관찰되었다(Fig. 1). 비강내 종물은 비강저부 및 비중격에 유착된 것처럼 보였으며, 하비갑개는 종괴로 인해 심하게 외측으로 밀려있는 소견을 보였다.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상 우측 비강에 1.8×2.0×2.0 cm 크기의 균등한 골 밀도를 가진 종물이 관찰되었다(Fig. 2).
   전신마취 하에서 우측 비중격 전단부 전방에 반관통절개(hemitransfixion incision)를 가하여 점막성연골막(mucoperichondrium)을 분리하여 박리하고, 골성비중격 및 비강저부의 점막성골막(mucoperiostium)을 박리하여 골성 종물의 부착부를 확인한 결과 상악릉과 비강저부에 비교적 넓게 부착되어 있었으며, 비중격 연골과는 점막으로 뚜렷하게 분리된 상태였다. 노출된 시야에서 종물의 부착부를 절단하여 한꺼번에 제거하기는 어려워 점막을 가능한 보존하면서 드릴을 사용하여 종물의 중앙부를 충분히 제거한 후 조각으로 나누어 제거하였다. 하비갑개는 점막의 손상없이 심하게 위축되어 있었으며, 비강저부에 부분적인 점막의 결손이 생겼다. 육안적으로 견고한 결절성의 상아색 골성 종물이었으며, 조직학적으로 치밀하고 성숙된 층판골로 이루어져 있었다(Fig. 3). 수술 후 3일째 비강내 패킹을 제거하고 퇴원하였으며, 3주째 종물의 부착부는 재생된 점막으로 치유된 소견을 보였다.

고     찰

  
골종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는 양성종양으로 두경부에서는 하악골과 부비동에서 흔히 발생한다. 부비동에서 발생하는 골종은 다른 질환의 방사선 촬영시 약 0.25% 정도에서 우연히 발견될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3) 전두동에서 호발하고, 사골동, 상악동 그리고 접형동의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비갑개 및 비강저 등에서 발생하는 비강내 골종은 매우 드물며,4) 대부분 전두동이나 사골동의 골종이 비강내로 돌출된 형태로 나타난다. 골종은 조직학적으로 비교적 연한 해면질형(cancellous), 단단한 상아질형(ivory or compact), 그리고 이들의 혼합형(mixed)으로 분류할 수 있다.5) 해면질 골종은 주로 상악동이나 사골동에서, 그리고 상아질 골종은 주로 전두동에서 발생된다고 하였으나,5)6) 대부분의 골종은 중심부에 해면상 골과 주변부의 치밀골이 혼합된 형으로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2)
   비강 및 부비동의 골종은 주로 20대에서 40대 사이에 호발하며 남자에서 여자보다 2배가량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1)2) 발생기전에 관해서 정설은 없으나, 골형성 기전이 서로 다른 전두동과 사골동 봉합부의 이상증식 때문이라는 설과,7) 골성장 시기의 두부손상으로 인한 외상설,1) 결핵성 부비동염이나 매독 등의 염증성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는 염증설6) 등이 있다. 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골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경과하나 종양이 서서히 커져 부비동 자연공의 기능을 방해하여 부비동염을 유발하거나, 주위 구조를 압박하여 두통, 안면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두동 골종은 두통, 복시, 안구돌출 등을, 그리고 사골동 골종은 후각 장애, 편측성 비폐색, 비루, 비출혈, 안면종창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두개 내나 안와내로 침범하여 뇌신경 및 안과적 증상을 유발한다.2)5)8) 진단은 증상을 나타낼 만한 크기가 되지 않으면 어려우며 방사선 단순촬영과 전산화 단층촬영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진단법이다. 그리고 유골 골종, 골화성 섬유종, 골염증성 변성(osteitis deformans), 섬유성 이형성증, 골모세포증(osteoblastoma), 골육종, 기형종 등과의 감별을 필요로 한다.9)
   외과적 절제만이 치료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경우에 적응이 되며, 접근방법은 종양의 크기 및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사골동 골종의 대부분은 측비절개술(lateral rhinotomy incision)로 제거가 가능하며,10)11) 크기가 작고 안와 혹은 두개내 침범이 없는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비내접근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12) 골성형피판전두동수술(osteoplastic frontal flap technique)은 전두동 골종을 제거하기 위한 대표적인 술식이며,13) 사상판(cribriform plate)이나 사골와(fovea ethmoidalis)를 침범한 사골동 및 전두동 골종은 두개안면접근법(cranio-facial approach)을 통한 제거가 바람직하다.14) 불완전한 절제는 재발의 원인이 되므로 완전한 제거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2)6)


REFERENCES

  1. Samy LL, Mostafa H. Osteoma of the nose and paranasal sinuses with a report of twenty one cases. J Laryngol Otol 1971;85:449-69.

  2. Atallah N, Jay MM. Osteomas of the paranasal sinuses. J Laryngol Otol 1981;95:291-304.

  3. Montgomery W, Singer M, Hamaker R. The tumors of the nose and paranasal sinuses. In: Ballenger JJ, editor. Disease of the Nose, Throat, Ear, Head and Neck. 13th ed. Philadelphia: Lea & Febiger;1985. p.252-3.

  4. Whittet HB, Quincy RE. Middle turbinate osteoma: An unusual cause of nasal Obstruction. J Laryngol Otol 1988;102:359-61.

  5. Brunner HS, Spiesman IC. Osteoma of the frontal and ethmoid sinus. Ann Otol Rhinol Laryngol 1948;57:717-37.

  6. Handousa AS. Nasal osteoma. J Laryngol Otol 1940;55:197-224.

  7. Childrey JH. Osteoma of the sinuses, the frontal and sphenoid bone. Arch Otolaryngol 1939;30:63-72.

  8. Newell FW. Osteoma involving the orbit. Am J Ophthalmol 1968;31:1281-7.

  9. Fu YS, Perzin KH. Nonepithelial tumors of the nasal cavity, paranasal sinuses and nasopharynx. A clinicopathologic study: II. osseous and fibro-osseous lesions, including osteoma, fibrous dysplasia. ossifying fibroma, osteoblastoma, giant cell tumor, and osteosarcoma. Cancer 1974;33:1289-305.

  10. Choi ES, Park SK, Yang YI. A case of giant ethmoid osteoma with orbital extension. Korean J Otolaryngol 2003;46:77-80.

  11. Soboroff BJ, Nykiel F. Surgical treatment of large osteoma of the ethmofrontal region. Laryngoscope 1996;76:1068-81.

  12. Dhong HJ, Kim HY, Chung SK. Endoscopic management of benign tumors of the nose and paranasal sinuses. Korean J Otolaryngol 1998;41:869-900.

  13. Yang CM, Won NK, Lee KO, Lee SW. A case of osteoma of the frontal sinus. Korean J Otolaryngol 1991;34:1328-31.

  14. Cheesman AD, Lund VJ, Howard DJ. Craniofacial resection for tumors of the nasal cavity and paranasal sinuses.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86;8:429-35.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