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6(8); 2013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3;56(8): 475-481.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3.56.8.475
Rehabilitation of Age-Related Hearing Loss Patients.
Jung Eun Shin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Konkuk University, Seoul, Korea. 20050055@kuh.ac.kr
노인성 난청 환자의 청각재활치료
신정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Age-related hearing loss or presbycusis is the progressive hearing loss that affects both peripheral and central structures of the auditory system. It is characterized by increased hearing thresholds along with decrease in auditory perception. Presbycusis is permanent and irreversible, causing serious consequences both for the people with hearing impairment and for those around them. Because hearing loss in elderly is closely related with the quality of life, rehabilitation intervention through the use of hearing aids and hearing assistance technology and implementation of communication program are very important. There is a clear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of availability of the range of rehabilitation interventions in accordance with active involvement from the hearing impaired elderly who should be taught of self-management skills. Rehabilitation intervention should focus on optimizing availability and adherence to the rehabilitation program to truly benefit age-related hearing loss patients.
Keywords: Hearing lossOlder adultsPresbycusisRehabilitation

Address for correspondence : Jung-Eun Shin, MD, Ph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Konkuk University, 120-1 Neungdong-ro, Gwangjin-gu, Seoul 143-729, Korea
Tel : +82-2-2030-7665, Fax : +82-2-2030-5299, E-mail : 20050055@kuh.ac.kr


연령의 증가에 따른 퇴행성 변화는 모든 신체 기관의 노화 현상을 불러오고 이와 함께 청력감소가 나타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노인성(노화성) 난청이라고 부르며 말초와 중추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청력 역치의 상승과 함께 중추 신경계의 음향자극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전달되는 정보의 손실이 오면서 어음명료도가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1) 노인성 난청은 흔하게 양측으로 발생하며 60세 이상의 노인인구에서는 일년에 평균 1 dB씩 점진적으로 역치가 증가하면서 어음명료도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쇠퇴해 간다.2) 난청 환자의 빈도는 연령의 증가와 함께 급속도로 증가하며 우리나라도 201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1.7%를 차지하였고, 2026년 이전에 노인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발생시기가 불확실하고 원인 인자가 다발성이며 환자군과 대조군의 선별 또한 어려워 객관적인 임상적, 청각학적 연구가 힘들 뿐만 아니라 원인 인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도 어려움이 많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기관의 퇴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소음이나 술, 담배와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인 감수성, 그 외의 내과적인 질환들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며 우울증이나 저하된 인지기능으로 인한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노인인구에서 노인성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타인과의 대화가 힘들어지면서 의사 소통과 관련된 행동 장애와 사회심리적 장애를 겪게되는데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사회적 행동이 위축되고, 심리적인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3) 이런 이유로 노인 스스로도 청력 소실이 서서히 진행하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서서히 고립되면서 처해진 상황에 적응하며 자포자기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인 인구가 증폭하고 있는 현 사회에서 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라도 난청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예방 그리고 치료에 힘써야 한다.
환자 본인이 듣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어음 분별력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재활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과 일상적인 회화에서 어음을 분별하는 능력을 같은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환자 눈높이에서의 교육이 치료 시작 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노인성 난청의 진단과 종류

노인성 난청은 말초 및 중추 청각기관 모두에서 발생하게 되며 주로 노화 현상에 따른 변화를 조직 병리학적 형태와 청력도를 보고 분류하고 있다.
Schuknecht는 노인성 난청을 감각성(sensory) 난청, 신경성(neural) 난청, 대사성(metabolic) 난청, 내이 전도성(cochlear conductive) 난청, 혼합성(mixed) 난청, 비정형(indeterminate), 난청의 여섯 가지로 분류하였다.4,5) 감각성 노인성 난청은 대개 와우기저부에서 발생하여 4 kHz 음역에서 청력소실을 보이고 와우기저부의 퇴행과 함께 유모세포와 지지세포의 소실로 인해 Corti기가 소실된다. 신경성 노인성 난청은 와우의 신경원이나 중추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어음분별력이 특히 저하된다. 주로 와우기저부에서 나선 신경절의 위축과 골성 나선판의 위축이 관찰되며 감각성 난청에 비해서는 비교적 완만한 고주파 난청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6) 대사성 노인성 난청은 혈관조에 30% 이상의 소실이 발생할 경우 발생하는 청력감소로 청력도는 편평형의 양상을 띠며 다른 노인성 난청과 달리 어음 명료도는 대개 좋다.7) 내이 전도성 난청은 양측의 대칭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을 유발한다. 검사상 고주파의 청력은 비교적 잘 보존되며 어음명료도는 대개 좋은편으로 아마도 와우기저막의 유리질화 hyalinization과 칼슘이온의 축적으로 인한 와우기저막의 강직(stiffening)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도 와우기저막에 비정질 osmiophilic 물질들과 원섬유(fibril)들이 쌓여 비후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8) 그러나 노인성 난청의 대부분은 여러 소견이 혼합되어 있는 혼합성 노인성 난청의 형태로 주로 나타나며 확실하게 분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 중 비정형에 속하는 노인성 난청이 약 25%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5)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Schuknecht의 노인성 난청의 분류는 사실 말초기관인 와우의 변화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한계가 있다. 노화에 의해 와우핵의 신경세포 수와 밀도가 감소하고 청각피질 내 세포도 퇴행성 변화를 보이며 이로 인해 언어 및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이상을 보이는 것 또한 노인성 난청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청각중추의 퇴화만이 아닌 인지, 행동, 기억력 등의 저하와 동반하여 발생하는 어음명료도의 저하는 중추신경계의 인지 기능 저하와도 깊게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9)

청각장애의 결과

순음청력검사나 어음명료도 검사만을 가지고 청각장애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인 성향 및 환경요인들이 청각과 연관된 행동들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각장애로 인해 제한되는 활동들은 이전에 참여하던 지역사회의 생활에서 물러나게 만들며 대인상호작용의 소지를 무너뜨리게 된다. 우선 어음 분별력이 특히 시끄러운 곳이나 말이 빠른 경우, 교회설교와 같이 엑센트가 심한 연설을 들을 때나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경우에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방송신호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고 발자국 소리나 자동차 엔진 소리 등에 대한 방향성을 갖기 어렵다. 전화벨 울리는 소리, 초인종 소리, 비상벨 소리 등 주로 고주파 영역대의 환경소음을 인지하는 데에도 국한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양측성 노인성 난청의 청각장애 결과는 활동이나 참여의 제한을 넘어 인구통계학적으로나 의학통계학적으로 변수를 조절하여 보았을 때에도 의미 있게 정신적, 육체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0)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되는 노인 인구의 과반수 이상이 평균 10년 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온 난청을 호소하고 있다.11) 이 사실은 얼마나 많은 노인 인구가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제때에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지를 반증하고 있다. 이들과 주 대화 상대가 되는 가족이나 파트너들 또한 자유롭지 못하고 부정적인 삶의 영향을 받고 있다.12) Scarinci 등13)은 부정적인 영향을 정량화하려는 시도를 통해 심한 경우 난청 노인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이나 파트너들 또한 재활치료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현실적으로 노인성 난청 환자 중 내과적인 치료나 보전적인 약물치료 또는 인공와우이식술이나 골도 보청기 시술로 난청이 쉽게 교정 가능한 환자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이러한 시술이나 투약이 가능한 환자라 하더라도 중추성 퇴화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노인성 난청 환자들을 치료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이 바로 청각재활이다.

노인성 난청의 청각재활
청각재활에는 크게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기를 통한 청각재활치료와 청력보조기술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언어소통 프로그램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치료
노인성 난청은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일어난 현상이므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능적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보청기는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을 갖는 노인성 난청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재활치료 방법이다. 또한 나이가 든 뇌의 신경세포도 퇴행과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시냅시스를 형성하고 신경돌기에서 가지를 내어 수지상 돌기를 수정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14,15) 사람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하게 노화로 인해서 생긴 중추 청각계의 변화가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소리자극에 의해 일정기간 동안 착용하게 되면 소리 자극 강도의 증가에 따른 주관적 크기 변화가 완만해지고 자극 크기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 또한 보청기 사용 후 1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향상되면서 청성뇌간 반응검사의 wave V latency가 감소하고 amplitude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16)
노인성 난청은 점진적으로 양측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양측 보청기를 착용하기를 권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용이하겠다. 일측 보청기만을 착용할 경우 환경 순응 효과(acclimatization effect)로 인하여 미착용한 쪽의 말소리 인지 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17,18) 보청기 착용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중추 청각계의 가소성에 기인한 것이며 성인 난청 환자에게서도 이런 가소성이 존재하는 것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보청기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보청기를 처방할 때에는 환자의 청력도나 노인성 난청의 종류 뿐만 아니라 환자가 일상 생활에서 느끼고 있는 난청의 정도와 불편해 하는 상황이나 환경, 경제력, 사회적인 지위, 또 같이 생활하는 파트너의 고충까지 고려하여 상담 후 처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와우이식술을 통한 청각재활치료
노인인구에서의 와우이식은 양측 귀에 고도(70 dB HL 이상) 이상의 영구적 감각신경선 난청이 있고 문장언어평가 결과가 50% 이하이며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3~6개월간 청력 재활교육 후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측두골 영상검사에서 청각기관 구조의 심한 이상이 없어야 하고, 환자의 전신상태가 전신마취나 수술에 금기가 될 내과적인 문제가 없어야 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
이식기의 기본 원리는 나선신경절세포들이 어느 정도 존재해 있는 환자에게 가능한 수술로 정상적인 청각회로를 무시하고 전극이 직접 나선신경절세포들을 자극하여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소리를 청각생리학적으로 재해석하여 일정한 음성신호 처리방식을 통해 소리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어떠한 전기자극을 어느 부위에 어떤 방식으로 전해주느냐에 따라 듣는 소리의 질과 양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것은 상당부분 와우에서의 음 지정 부위(tonotopy)와 이와 관련된 환자 개개인의 잔존하는 나선신경절세포의 분포 같은 변수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 4~6주 후 초기 조율을 시행하며 이식된 전극이 편하고 적절한 음 자극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변수들을 조절하고 최대한 조정하여 언어처리기에 저장한 후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수술 후 언어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필요와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일대일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 1~2회 실시한다. 치료 및 교육은 먼저 말소리에 대한 탐지와 변별, 인지 그리고 이해의 단계를 거치면서 말소리에 대한 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언어평가는 수술 후 3개월, 6개월 그리고 1년마다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언어평가에는 말소리 탐지, 변별, 지각능력, 언어이해 및 표현 능력, 조음능력 및 음성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다양한 활동과 방법을 제시하고 모니터하면서 지속 가능한 평가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노인 환자들은 재활에 있어서 중추의 퇴화현상으로 인한 언어인지나 이해 능력의 저하로 인해 수술 후 정상청력으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소통 능력의 제한을 받게 되므로 소아나 젊은 성인과는 차별된 수술 전과 수술 후 꾸준한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에도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를 안심시키고 꾸준한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환자 각각의 만족도를 높여갈 수 있다. 어음 명료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중등도 이상의 노인 인공와우이식 환자들에게 시행한 삶의 질 지표(self-assessment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에서도 의미있는 삶의 질 향상이 보고되고 있다.19) 인공와우를 착용하고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질 또한 꾸준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환자들의 수술 후 언어소통 능력의 향상이나 재활치료 성적과는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었다.20) 이를 토대로 노인 인구의 인공와우 이식술을 결정하는 적절한 시기와 상담기법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청각보조기구를 이용하는 방법
예전부터 있어온 청각보조장치를 이용하는 청력재활 방법이다. 무선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잡음 속 청취뿐만 아니라 TV 청취, 음악 감상, 핸드폰 사용 등의 일상 생활 속의 다양한 청취 범위를 넓혀주고 공공장소에서의 듣기 능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핸드폰과의 블루투스 무선 연결, 컴퓨터와 보청기 간의 무선 연결 통신, 보청기 간의 무선 데이터 공유, 외부 오디오 장치들과의 무선 데이터 전송 등을 통하여 주위 환경소음에 덜 방해를 받으면서도 청취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Fig. 1).
2956명의 49~99세 사이의 성인 난청환자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33%의 성인에서 보청기가 필요한 난청이 측정되었고 11%에서 보청기를 이미 착용하고 있었으며 4.4%에서 지난 1년간 청각보조장치를 사용한 이력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나이가 증가할수록 난청이 심하거나 본인 스스로 난청을 많이 불편해 할수록 보청기와 청각보조장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1) Frequency modulation(FM) system은 오랫동안 있어 온 공공장소나 학교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 청각보조장치이다. 수업시간에 1년간 FM system을 이용한 난독증 환자가 FM system을 이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추 청각계의 가소성이 일어나 읽기 능력과 발음구분 능력의 향상된 소견이 보고되었다.22)
노인성 난청인구에서 좀더 보편화되고 세분화 된 청각보조 장치의 활용도가 청각보조장치의 장점과 이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공공장소에서의 FM system 이용 등을 통해 유사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
노인성 난청환자에서의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의 주 목표는 그룹 또는 개인재활 프로그램을 통해서 언어인지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언어인지능력 훈련에는 청각 훈련, 입술을 읽는 독해술, 청각-시각 훈련이 포함되어 있으며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회화의 유연성, 스트레스 관리 및 개인적응능력 향상을 포함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의미 있는 일상생활에서의 듣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때도 다양한 잠재적인 혜택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맹인들의 경우 시간-압축어음(time-compressed speech)이 언어 이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데 지속적인 훈련과 이러한 언어에 대한 노출을 꾸준히 시행했을 때 젊은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해가 가능하였으며 노인성 난청의 정상 시력의 환자들보다도 이해력이 더 높았다.23) 또한 숙련된 음악가와 보통 성인에게 똑같이 노인성 난청이 진행되었을 경우를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소음에서의 어음분별력이 음악가의 경우가 더 나았으며 이들이 꾸준한 음악연습을 지속하였을 때에 temporal 정보를 더 잘 받아들여 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24)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진행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서서히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이와 함께 의미 있는 정보처리와 작업기억이 같이 자극되어 정상 성인의 것과 비슷하게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25) 노인성 난청 환자라 하더라도 중추 청각계의 가소성으로 인해 본인의 지식과 문맥의 보다 높은 이해도를 앞세워 청취 상황을 보다 유리하게 끌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26) 언어의 이해도에 기여하고자 훈련 받는 청각, 시각 신호의 통합된 정보 또한 청각재활 훈련 전략을 극대화될 수 있게 설계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27) 듣고자 하는 메시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방해가 되는 소리를 무시하는 연습을 통해 소리의 처리속도를 증강시키고 들은 내용을 이해하고 더 오랫동안 기억함으로써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대화접근법 치료 방법을 통해 훈련될 수 있다.28)
발표된 여러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들은 내용의 차이도 있고 방법의 차이도 있으며 1번의 세션에서 8번까지, 그리고 각 세션의 지속시간 또한 30분에서 8시간 이상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보청기 착용을 극대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부터 독해술이 가능한 심도 난청 환자의 재활까지 다각도에서 노인성 난청환자의 재활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재활치료법들의 비교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치료와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은 자가보고결과에 기준하여 서로 비슷한 크기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29) 또한 FM system을 이용하였을 때에도 유사한 만족도를 관찰하였다고 한다.30) 그러나 각 환자 군의 청력도와 나이 및 인지능력의 차이가 고려되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재활치료에 대한 노인성 난청환자의 이해와 가용성의 문제,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재활치료방법을 지속적으로 고수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 노인성 난청 환자에서 청각재활에 대한 치료효과가 높지 않은 것이 보청기를 포함한 재활치료 이용의 값비싼 비용이나 부정적인 인식 등의 높은 문턱 때문인지 아니면 지속성의 문제인지는 여러 리뷰논문을 보아도 알 수가 없다(Table 1).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하는 노인인구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는 수행능력평가지표도 아직까지는 주로 설문지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면서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마저도 치료를 지속적으로 고수해나가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31)

노인성 난청 재활치료의 임상적 의미
경중도의 노인성 난청의 경우 환자 본인은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환자의 난청을 불편해 하거나 이로 인해 사회 생활에서 승진이나 타인과의 교류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남들과 끝까지 소통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어음 분별력 향상을 위해 일찍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중대함을 환자가 깨우칠 수 있도록 적절한 상담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보청기는 디지털 기술과 초고속 무선 통신기법의 발달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개인 환자들의 청력도에 따른 가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한 적절한 보청기 선택과 이를 통한 재활을 지속적으로 고수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의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 소개가 노인성 난청 환자의 재활치료의 승패여부를 가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적절한 상담을 통해 보청기를 할 나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거나 보청기를 하는 것이 늙고 장애인이 된 것을 의미하며 보청기 관리는 어렵고 성가신 일이며 재활치료를 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아해하는 환자들의 편견을 없애야 한다.32) 노인성 난청 환자가 듣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소리가 아닌 의사소통의 도움이 되는 소리의 명료도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보청기 착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개요의 어음분별력 향상을 위한 재활 훈련이 필요하며 실생활에서 좀더 나은 소통을 위하여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이 매우 유용하다는 정보를 반드시 상담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 재활치료의 평가는 보통 보청기 착용 4주 이후에 시작하여 주로 3개월과 6개월에 실시하며 주로 처음 6개월 때의 평가를 기준으로 재활 성공 측정을 한다.33,34) 이에 반해 의사소통 재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인지능력과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이상적인 재활 평가시기는 개개인의 차이가 큰 것으로 관찰된다.35)
노인성 난청환자의 성공적인 재활치료를 위해서 첫째로는 상담을 통해 환자가 재활치료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난 뒤에는 재활치료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과학적인 필요성을 설명 듣고 보다 구체적인 재활치료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도록 도와준다. 보다 적극적인 재활치료과정에 환자를 노출시킴으로써 재활치료를 지속적으로 고수하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환자를 직접 재활치료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 노화와 관련되어 서서히 진행되는 청력의 감퇴를 고려해 볼 때 단순한 단발성의 보청기 재활치료가 아닌 보다 총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의 재활치료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어떤 식으로든 자가 관리방법(self-management)을 교육시켜 주기적인 청각기능검사 및 인지적, 감정 및 행동적, 심리적 상황들을 살펴보면서 환자 스스로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만성질환일수록 환자의 높은 참여도가 치료 예후에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밝혀진 바가 있으며 재활치료 방향을 정기적으로 재점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다.36)
노인성 난청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 또한 재활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요령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주위소음이 덜한 장소에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며 천천히 느린 속도와 정확한 발음으로 한 구(phrase)마다 조금씩 말을 끊어가며 이야기 하는 것이 노인성 난청 환자들과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요령이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의 비율이 늘고 있는 만큼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노인성 난청은 노인에게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노인성 난청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보청기 및 청각보조기구 장치의 적절한 사용과 더불어 환자의 직접 참여도를 이끌어 시행하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계획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임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REFERENCES
  1. Gates GA, Mills JH. Presbycusis. Lancet 2005;366(9491):1111-20.

  2. Lee FS, Matthews LJ, Dubno JR, Mills JH. Longitudinal study of pure-tone thresholds in older persons. Ear Hear 2005;26(1):1-11.

  3. Choi J, Chung WH. Age-related hearing loss and the effects of hearing aids. J Korean Med Assoc 2011;54(9):918-24.

  4. Schuknecht HF. Further observations of the pathology of presbycusis. Arch Otolaryngol 1964;80:369-82.

  5. Schuknecht HF, Gacek MR. Cochlear pathology in presbycusis. Ann Otol Rhinol Laryngol 1993;102(1 Pt 2):1-16.

  6. Bao J, Ohlemiller KK. Age-related loss of spiral ganglion neurons. Hear Res 2010;264(1-2):93-7.

  7. Pauler M, Schuknecht HF, White JA. Atrophy of the stria vascularis as a cause of sensorineural hearing loss. Laryngoscope 1988;98(7):754-9.

  8. Nadol JB Jr. Electron microscopic findings in presbycusic degeneration of the basal turn of the human cochlea.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79) 1979;87(6):818-36.

  9. Rawool VW. Speech recognition scores and ABR in cochlear impairment. Scand Audiol 1989;18(2):113-7.

  10. Chia EM, Wang JJ, Rochtchina E, Cumming RR, Newall P, Mitchell P. Hearing impairment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the Blue Mountains Hearing Study. Ear Hear 2007;28(2):187-95.

  11. Davis A, Smith P, Ferguson M, Stephens D, Gianopoulos I. Acceptability, benefit and costs of early screening for hearing disability: a study of potential screening tests and models. Health Technol Assess 2007;11(42):1-294.

  12. Scarinci N, Worrall L, Hickson L. The effect of hearing impairment in older people on the spouse. Int J Audiol 2008;47(3):141-51.

  13. Scarinci N, Worrall L, Hickson L. The ICF and third-party disability: its application to spouses of older people with hearing impairment. Disabil Rehabil 2009;31(25):2088-100.

  14. Kaas JH. Plasticity of sensory and motor maps in adult mammals. Annu Rev Neurosci 1991;14:137-67.

  15. Willott JF, Turner JG. Prolonged exposure to an augmented acoustic environment ameliorates age-related auditory changes in C57BL/6J and DBA/2J mice. Hear Res 1999;135(1-2):78-88.

  16. Philibert B, Collet L, Vesson JF, Veuillet E. The auditory acclimatization effect in sensorineural hearing-impaired listeners: evidence for functional plasticity. Hear Res 2005;205(1-2):131-42.

  17. Neuman AC. Late-onset auditory deprivation: a review of past research and an assessment of future research needs. Ear Hear 1996;17(3 Suppl):3S-13S.

  18. Arlinger S, Gatehouse S, Bentler RA, Byrne D, Cox RM, Dirks DD, et al. Report of the Eriksholm Workshop on auditory deprivation and acclimatization. Ear Hear 1996;17(3 Suppl):87S-98S.

  19. Orabi AA, Mawman D, Al-Zoubi F, Saeed SR, Ramsden RT. Cochlear implant outcomes and quality of life in the elderly: Manchester experience over 13 years. Clin Otolaryngol 2006;31(2):116-22.

  20. Vermeire K, Brokx JP, Wuyts FL, Cochet E, Hofkens A, Van de Heyning PH. Quality-of-life benefit from cochlear implantation in the elderly. Otol Neurotol 2005;26(2):188-95.

  21. Hartley D, Rochtchina E, Newall P, Golding M, Mitchell P. Use of hearing AIDS and assistive listening devices in an older Australian population. J Am Acad Audiol 2010;21(10):642-53.

  22. Hornickel J, Zecker SG, Bradlow AR, Kraus N. Assistive listening devices drive neuroplasticity in children with dyslexia. Proc Natl Acad Sci U S A 2012;109(41):16731-6.

  23. Gordon-Salant S, Friedman SA. Recognition of rapid speech by blind and sighted older adults. J Speech Lang Hear Res 2011;54(2):622-31.

  24. Zendel BR, Alain C. Musicians experience less age-related decline in central auditory processing. Psychol Aging 2012;27(2):410-7.

  25. Peelle JE, Troiani V, Grossman M, Wingfield A. Hearing loss in older adults affects neural systems supporting speech comprehension. J Neurosci 2011;31(35):12638-43.

  26. Kathleen Pichora-Fuller M. Use of supportive context by younger and older adult listeners: balancing bottom-up and top-down information processing. Int J Audiol 2008;47 Suppl 2:S72-82.

  27. Tye-Murray N, Sommers MS, Spehar B. Audiovisual integration and lipreading abilities of older adults with normal and impaired hearing. Ear Hear 2007;28(5):656-68.

  28. Miller JD, Watson CS, Kewley-Port D, Sillings R, Mills WB, Burleson DF. SPATS: Speech Perception Assessment and Training System. J Acoust Soc Am 2007;122(5):3063.

  29. Hickson L, Worrall L, Scarinci N. Measuring outcomes of a communication program for older people with hearing impairment using the International Outcome Inventory. Int J Audiol 2006;45(4):238-46.

  30. Hickson L, Worrall L, Scarinci 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aluating the active communication education program for older people with hearing impairment. Ear Hear 2007;28(2):212-30.

  31. Dillon H. Assessing the outcomes of hearing rehabilitation. In: Dillon H, editor. Hearing Aids. Sydney: Thieme;2001. p.349-69.

  32. Southall K, Gagné JP, Jennings MB. Stigma: a negative and a positive influence on help-seeking for adults with acquired hearing loss. Int J Audiol 2010;49(11):804-14.

  33. Brooks DN. The time course of adaptation to hearing aid use. Br J Audiol 1996;30(1):55-62.

  34. Vuorialho A, Karinen P, Sorri M. Effect of hearing aids on hearing disability and quality of life in the elderly. Int J Audiol 2006;45(7):400-5.

  35. Fitzgibbons PJ, Gordon-Salant S. Behavioral studies with aging humans: hearing sensitivity and psychoacoustics. In: Gordon-Salant S, Frisina RD, Popper AN, Fay RR, editors. The aging auditory system: Perceptual characterization and neural bases of presbycusis. New York: Springer;2010. p.111-34.

  36. Barlow J, Wright C, Sheasby J, Turner A, Hainsworth J. Self-management approaches for people with chronic conditions: a review. Patient Educ Couns 2002;48(2):177-87.

  37. Gates GA, Cooper JC Jr, Kannel WB, Miller NJ. Hearing in the elderly: the Framingham cohort, 1983-1985. Part I. Basic audiometric test results. Ear Hear 1990;11(4):247-56.

  38. Tomita M, Mann WC, Welch TR. Use of assistive devices to address hearing impairment by older persons with disabilities. Int J Rehabil Res 2001;24(4):279-89.

  39. Prendergast SG, Kelley LA. Aural rehab services: survey reports who offers which ones and how often, and by whom. Hearing J 2002;55(9):30-5.

  40. Sweetow RW, Sabes JH. The need for and development of an adaptive Listening and Communication Enhancement (LACE) Program. J Am Acad Audiol 2006;17(8):538-58.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in m2community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