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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여자 환자가 내원 당일 아침 발생한 좌측 귀의 청력 저하와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특이 과거력은 없었으며 순음청력검사 및 양온온도교대검사 및 두부충동검사에서 아래와 같이 관찰되었다. 이 질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대부분의 경우 유전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② 원인 감별을 위한 혈액검사는 임상적 가이드라인상 필수적이다.
③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 모든 환자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④ 조기에 내시경적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⑤ 전신 혹은 고실내 스테로이드 치료와 전정재활치료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답 ⑤
해 설 돌발성 난청에 동반된 급성일측성전정신경병증(전정신경염), 즉 급성 내이염으로 진단된 경우이며 바이러스 감염, 혈류장애 등의 원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다인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명확한 병태생리가 밝혀진 질환은 아니다. 스테로이드는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제제이나 문헌상으로 41%-61%의 환자에서 난청이 회복되지만 모든 환자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와우막이 파열되어 외림프누공이 있거나 최근에 외상을 입은 경우 시험적 고실 개방술을 통해 내이의 누공을 확인해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원인 미상의 경우에는 조기의 수술적 치료는 효과적이지 않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AAO-HNS) 돌발성 난청 가이드라인(2019)에서는 Laboratory testing (혈액검사)을 “Clinicians should not obtain routine laboratory tests in patients with SSNHL”로 설명하고 있으며 “Strong recommendation against”로 규정하고 있다. 전신 혹은 고실내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청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이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835-51, p.631-9.
Chandrasekhar SS, Tsai Do BS, Schwartz SR, Bontempo LJ, Faucett EA, Finestone SA,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sudden hearing loss (update).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9;161(1_suppl):S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