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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7(5); 200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4;47(5): 444-447.
Correlation of Bacterial Cultures between the Middle Meatus and the Maxillary Sinus in Chronic Sinusitis.
Tae Young Jang, Jun Sun Shin, Yoon Seok Choi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Inh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ncheon, Korea.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의 중비도와 상악동의 배양균주의 연관성
장태영 · 신준순 · 최윤석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주제어: 만성 부비동염세균 배양상악동.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identification of specific pathogens for chronic sinusitis is important for antibiotic treatment. By comparing endoscope-guided middle meatal cultures to intraoperative maxillary sinus cultures, we tried to determine whether middle meatal cultures can replace maxillary sinus cultures as a noninvasive alternative.
MATERIALS AND METHOD:
Twenty-two patients with chronic sinusitis, who didn't respond to medical therapy and recieved endoscopic sinus surgery were selected. We collected preoperative middle meatal samples and intraoperative maxillary sinus samples from twenty two patients under end-oscopic visualization using strile cotton swabs.
RESULTS:
In 18 of the 22 samples (82%), endoscope-guided middle meatal cultures correlated well with the intraoperative maxillary sinus cultures. In both middle meatus and maxillary sinus samples, most frequently encountered microorganism was Staphylococcus aureus.
CONCLUSION:
Noninvasive middle meatal cultures correlate well with maxillary sinus cultures, and can be confidently used as an alternative.
Keywords: SinusitisBacteriologyMaxillary sinus

교신저자:장태영, 400-711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3가 7-206  인하대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전화:(032) 890-3471 · 전송:(032) 890-2430 · E-mail:jangty@inha.ac.kr 

서     론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균 규명의 가장 좋은 방법은 상악동 천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외래에서 시행하기에는 침습적이고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진다.1) 비강내 분비물의 배양검사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시행하기는 쉽지만, 검체채취 시 오염때문에 정확한 원인균주를 찾기 어렵다.2) 따라서 균동정 없이 광범위 항생제의 경험적인 처방이 대개 이루어지며 이러한 광범위항생제의 처방은 균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3) 
   저자들은 중비도에서의 균 배양 검사결과와 상악동에서의 검사결과를 확인하여,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중비도에서의 균배양검사가 상악동 천자나 수술과 같은 침습적인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대  상
   8주간의 약물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으며,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하여 내시경적 부비동수술을 시행하였던 22명의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남자 15명, 여자 7명이었고, 평균연령은 33세(9
~60세)였다. 대상환자는 연구목적으로 수술 최소 2주전에 경구 항생제의 투여를 중단 하였고, 정주 항생제는 수술 직후부터 투여 하였다. 

중비도 및 상악동에서의 검체채취
  
중비도에서의 배양검사는 수술 하루 전에 외래에서 시행하였다. 검체채취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povidone iodine액으로 비전정 부위를 충분히 닦고 완전히 말린 후, 코 내시경하에서 가늘고 긴 소독면봉(Fisher brand®, Fisher HealthCare, USA)을 이용하여, 면봉을 적실만한 분비물이 있었던 경우, 분비물의 성상에 관계없이 중비도에서 채취하였다.
   상악동 배양검사는 수술 중 시행하였고, 비강을 충분히 세척한 후 역시 povidone iodine액으로 얼굴을 포함하여 비전정부위를 충분히 닦고 완전히 말린 후에 수술을 시행하여, 구상돌기 절제술 후 배액되는 상악동 분비물을 동일한 소독면봉을 이용하여 채취하였다. 

배양 방법 
   수술 하루 전 중비도에서 얻은 배양검체 22개와 수술 중 상악동에서 얻은 배양검체 22개 모두 호기성 및 혐기성 배양을 시행하였다. 검체는 Amies(Modified Stuart transport medium)운반 배지에 담아서 즉시 임상 병리과 검사실로 보냈다. 호기성 배양은 Blood agar plate와 MacConkey agar plate를 이용하였고, 혐기성배양은 Thioglycolate medium에서 실시하였으며, 온도 37℃, CO2 5%, 습도 70
~90% 조건에서 실시하였다. 18시간이상 48시간까지 배양하여 세균 군락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엔 다시 24시간을 추가로 배양하였다. 배양된 세균 군락의 수에 따라 +1(극소수)에서 4+(다수)까지 구분하여 +2(소수)이상 배양된 경우만을 양성으로 간주하였고, +1로 배양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 하였다. 

결     과

중비도와 상악동의 배양균주 비교
  
총 22명의 환자의 중비도 및 상악동에서 얻어진 44개의 배양검체 모두에서 한 개 이상의 균주가 배양되었다. 중비도에서 배양된 균주는 총 22개의 검체 중 14개에서 단일균주가 배양되었고, 8개에서 두 개 이상의 균주가 배양되었다. 상악동에서 배양된 균주는 총 22개의 검체 중 단일균주가 19개에서 배양되었고 복합균주가 3개에서 배양되어 두 군데의 검사 모두에서 단일균주의 배양율이 높았다(Fig. 1). 

중비도와 상악동의 배양균주의 종류
  
배양되어 동정된 각각의 균주는 중비도 및 상악동 모두에서 Staphylococcus aureus가 각각 11균주, 9균주로 가장 많이 배양되었으며,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us를 포함하여 Staphylococcus가 가장 많이 배양되었다. 혐기성 균주는 모든 검체에서 배양되지 않았다(Table 1). 

중비도와 상악동에서의 배양균주의 연관성
  
수술 전 외래에서 시행한 중비도에서의 균배양 검사결과가, 수술 중 상악동에서 시행한 균배양 검사결과와 한 균주 이상 동일하였던 예는 22예의 환자 중 18예로 82%에서 일치하여 높은 연관성을 보였는데(Table 2), 12예는 배양된 균주가 모두 같아 완전일치 되었던 경우였고, 6예는 한 균주가 동일하여 부분일치 되었던 경우였다. 한 균주도 배양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4예로 18%였다(Table 3).

고     찰

   중비도는 상악동, 전사골동 및 전두동의 배액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중비도에서 얻어진 검체의 배양결과는 이들 부비동에서의 검체에 대한 배양결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내시경적기법이 발달하면서 중비도를 통한 상악동 자연개구공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 및 이 부위에서 배액되는 분비물에 대한 검체의 채취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Gold와 Tami 등4)은 내시경을 이용한 중비도와 내시경수술 중 상악동의 분비물에 대해 호기성 배양만을 시행하여 85.7%에서 일치하였다고 보고하였고, Orobello 등6)도 중비도와 상악동의 배양검사 결과의 일치율을 83%로 보고하였다. 또한, 두 연구 모두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은 Staphylococcus aureus였다. 저자들의 경우도 82%의 일치율을 나타내었고, 가장 흔한 원인균은 Staphylococcus aureus로 나타났다. Yoo 등7)은 가장 흔한 원인균을 Staphylococcus aureus로 보고하여 원인균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 균주를 포함한 Staphylococcus가 가장 흔한 원인균주라는 결과는 이미 보고 된 바 있다.8)9)10) 이러한 다른 연구와의 유사한 일치율은, 중비도가 부비동의 배액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점, 대상환자가 대부분 검체 채취시 협조가 잘 되는 성인이었다는 점, 채취된 검체 모두에서 균주가 배양되어 충분한 비교가 이루어졌다는 점들 때문이라 생각된다. 또한 혐기성균주의 배양이 중비도 및 상악동 모두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의 반영이라 생각된다. 
   만성 상악동염 시 비강으로 통하는 자연구가 폐쇄되어 환기 및 배액 장애와 부비강 압력의 증가로 점막의 혈류가 감소하고 섬모운동이 억제되어 산소분압이 떨어짐으로써 혐기성 균이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비동에서 혐기성균주의 배양은 연구자들에 따라 적게는 0%에서 많게는 60%까지 다양하다.3)12) 이러한 다양성은 검체채취과정 중의 오류, 운송방법 및 운송배지의 문제, 배양방법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날 수 있다.13) 본 연구에서도 혐기성 균주는 배양되지 않았는데, 이는 검체가 이미 중비도라는 호기성 환경에서 채취 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 중 중비도 개창술 후에 얻은 상악동의 검체 역시 호기성 환경에 노출된 이후에 얻어졌기 때문에 혐기성균의 배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부비동염에서의 혐기성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규명을 위한 검체의 채취 및 운송은 반드시 혐기성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중비도와 상악동에서의 혐기성균주 비교를 포함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연구에서는 Streptococcus viridans, Staphylococcus epidermidis를 채취과정에서 생긴 비강 오염의 결과라고 하였다.4)5)6)중비도에서 검체 채취 과정 중 오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었는데, Jiang 등11)은 멸균된 캐뉼라를 비강을 통해 부비동 입구까지 삽입한 후 그 속으로 소독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비강 삽입시의 오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였고, Muge 등3)은 양측 비전정 부위를 povidone iodine액으로 닦고 마를 때까지 1분 이상을 기다린후 검체를 채취하였다. 저자들은 오염의 결과라고 생각되는 Streptococcus viridans가 중비도에서만 두 균주가 배양되었는데, 이는 비전정부위와 비강의 검체채취 전 철저한 소독, 충분한 콧털의 면도, 가늘고 긴 소독면봉과 직경 2.7 mm의 가는 코내시경을 이용한 세심한 채취과정이 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검체 채취 과정 중 외래에서 생길 수 있는 이차오염의 문제만 해결한다면 코내시경 하에 가늘고 긴 면봉을 이용한 중비도에서의 배양검사가 부비동염의 원인균주를 찾는데 있어 매우 민감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결과 4예에서는 상악동과 중비도에서 배양된 균주가 한 균주도 일치하지 않았는데, 이는 수술 전 8주간 사용하였던 항생제에 의하여 상악동 및 중비도의 균 조성이 바뀌었거나, 검체의 채취 중 또는 운송배지에 옮기는 중에 오염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비도와 상악동에서 배양한 균주의 일치율이 82%에 이른다면, 중비도에서 배양된 균주에 대한 감수성 있는 약제의 사용이 부비동염에서 일차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향후 코내시경을 이용한 중비도의 검체채취에 대한 표준화된 방법의 확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반영된 균 동정 결과와 항생제 감수성검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이 부비동염의 원인균에 대한 감수성 항생제의 선택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     론

   코내시경 하에 가는 면봉을 이용한 중비도 분비물에 대한 배양검사는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검사법으로 부비동염, 특히 상악동염의 원인균을 비교적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과 치료평가에 있어 상악동 천자나 수술 등의 침습적인 검사를 대체할 수 있고, 환자의 거부감 없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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