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5(3); 200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2;45(3): 285-288.
Change of Voice Quality on Menstrual Cycle.
Hyang Sook Jeong, Chi Hoon Choi, Jun Ho Yun, Soo Kweon Koo, Sang Hwa Lee, Soon Bok Kweon
1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St. Benedict Hospital, Busan, Korea.
2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생리주기에 따른 여성의 음성 변화
정향숙1 · 최치훈1 · 윤준호1 · 구수권1 · 이상화1 · 권순복2
부산 성분도병원 이비인후과1;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음성언어치료실2;
주제어: 생리 주기음성.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change of voice quality on menstrual cycle is regarded as general in professionals.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changes of acoustic parameters during menstrual cycle in general population. METHODS: Twenty young adults were asked to produce vowel /a/, /i/ , and /u/ and to read book audibly at the proliferative phase of the menstrual cycle and premenstrual phase. And then, the sound of the voice in each case was recorded and analyzed by the Computerized Speech Lab. (CSL, Kay Elemetrics, Model 4300B, USA). The statistical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paired t-test to compare several variables of data.
RESULTS:
Compared with the acoustic parameters between two period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subjects. But the acoustic parameters with book-reading loudly during menstrual cycles revealed slight changes in voice quality.
CONCLUSION:
The change of voice quality, especially the fatigue of voice may be concerned with menstrual cycle, so more careful voice habituation was required during the menstrual period.
Keywords: Menstrual cycleVoice

교신저자:최치훈, 602-739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31-3 부산 성분도병원 이비인후과
              전화:(051) 466-7001 · 전송:(051) 464-7271 · E-mail:hamcof2@chollian.net

서     론


   인간의 음성은 내분비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그중 생리주기는 호르몬의 변화를 동반하며 음성에 일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생리 직전에는 성호르몬의 변화로 성대 부종이 발생해 성대의 부피를 불균등하게 증가시켜 성악가의 경우 75%에서 감소된 음역이나 음성의 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1)2) 또한, 성대 정맥류의 크기를 증가시켜 점막하 성대 출혈의 빈도를 높일 수 있다.3)4) 따라서 전문적 음성사용자인 성악가 등에게는 이 시기에 무리한 음성사용을 피하여야 한다. 한편 전문적 음성사용자가 아닌 일반 여성의 경우에 있어 생리 전 음성 변화 유무에 대한 연구와 자료는 드물지만 그에 대한 의문은 간혹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음향학적 분석(acoustic analysis)을 통하여 정상적 발성을 하고, 음성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에게도 생리주기와 관련된 음성변화가 발생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  상
   20~32세(평균 26세)의 정상적인 생리주기(28~30일 주기)를 가지며 조음에 있어서 문제가 없고 직업적으로도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일반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또한 사전에 자세한 병력 조사와 이학적 검사로 특별한 후두 병변이 없고,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분비적 질환이 없으며 에스트로젠과 같은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여성들임을 확인하였다.

음성채취 시기 및 방법
  
음성채취에 있어서 배란기(ovulatory period)는 다음 생리 시작 예상일로부터 14일전에, 생리전 시기(premenstrual period)는 생리 시작 예상일로부터 2~3일전에 실시하였다(Fig. 1). 모두 기초 체온표를 매일 작성해서 음성채취 시기의 정확성을 기했다. 또한 음성 채취 하루 전 음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후두건조를 유발하는 약물(카페인 음료, 알코올,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등)과 비분무제, 비충혈 제거제 등을 금지시켰다.
   피검자들은 일정한 시간대에 소음이 없는 조용한 방에서 마이크로폰에서 10 cm 떨어져 편안한 자세로 앉아 가능하면 평상시와 같은 편안한 높이와 크기의 목소리로 약 3초간 지속적으로 모음 /a/, /i/ 그리고 /u/를 발성하고 3회 반복하여 가장 안정되고 평상시와 비슷한 것을 택하여 음향학적 지표인 Jitter, Shimmer, NHR(noise to harmonic ratio) 및 기본주파수(fundamental frequency, Fo) 변화를 보았다. 또한 편안한 상태에서 약 3분 가량 소리내어 문장을 낭독하게 한 후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서 음성을 채취해 기본주파수의 변화로 음성의 피로 정도를 살펴보았다.

음향학적 분석
  
음성 분석은 Computerized Speech Lab.(CSL, Kay Elemetrics, Model 4300B, USA)의 Multi-Dimensional Voice Program(MDVP)을 사용하였다.

통계학적 분석
  
통계 분석은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SPSS) v10.0을 이용하여 paired t-test를 분석하였으며 p value가 0.05이하인 경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     과

생리주기에 따른 음성학적 지표의 변화
  
음성분석결과 모음 /a/, /i/, 그리고 /u/ 발성에 있어서 음향학적 지표인 Jitter, Shimmer는 생리전 시기가 배란기에 비해 약간 증가하였고 NHR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1, 2 and 3). 기본주파수인 경우에 있어서도 생리전 시기가 배란기에 비해서 약간 감소한 결과를 보였지만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Fig. 2).

음성부하(Voice burden)로 인한 음성학적 지표의 변화
  
음성 문장 낭독으로 단시간의 음성 피로를 준 경우 생리 주기에 관계없이 문장 낭독의 끝 부분이 시작 부분에 비해 기본주파수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생리 전에 채취한 음성의 Fo가 234.814±7.501(문장 시작 부분)에서 217.237±4.305(문장 끝 부분)로, 배란기에 채취한 음성에 비해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함을 볼 수 있었다(p<0.05)(Fig. 3).

고     찰

   후두 손상의 객관적 지표인 음성검사 지표의 변화는 기본 주파수의 변화이며 Jitter는 주파수의 주기간 변화를, Shimmer는 강도의 주기간 변화를, NHR은 잡음의 강도를 나타내는 변수이다.
  
음성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 중 호르몬으로는 갑상선 호르몬과 성호르몬을 들 수 있다. 성호르몬의 주기적 변화를 가지는 여성에 있어 이것의 영향이 특히 민감하게 여겨 질 수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 있다. 생리 주기 중 21일 째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가장 높아지며 이로 인해 뮤코다당질의 농도와 분자 크기가 가장 큰 상태가 된다. 그 후 에스트로젠 농도가 급작스럽게 감소하면서 뮤코다당질이 작은 단위로 분해되는데 이것은 수분과 잘 결합하며 혈관 투과성의 증가와 함께 성대의 부피를 증가시켜 고음 장애와 애성을 일으킨다.1)5) 에스트로젠의 농도 증가는 배란기에도 볼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생리 전에 볼 수 있는 프로제스테론의 증가는 동반하지 않는다. 프로제스테론은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증가와 관련하여 음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6)7)
   생리주기에 따른 음성변화에 대한 연구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Lacina8)는 성악가 100명 중 42명에서 생리 직전과 생리 기간 중 고음 장애, 음정의 부정확, 성대의 점막 하 출혈을 보고하여 이 기간동안에는 성대의 과도한 사용을 하지 않도록 권장하였고 성악가 81%에서 음성의 약화, 끊김, 애성, 복음 등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Luchsinger 등9)은 생리전에 항상 애성이 동반되는 배우를 보고한 바 있는데 후두경 검사상 성대의 부종과 발적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문 음성 사용가들에 있어서의 연구에 비해 일반인에 대한 연구는 희박한데 Silverman 등10)은 월경직전 성대의 부피 증가가 일어나는 경우 모음영역의 잡음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일반 여성에서 월경직전과 배란기에 음성을 비교하였다. 그의 연구에서는 배란기와 생리전의 큰 차이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이의를 제기한 Friedrich 등11)의 보고에서는 생리 직전에 안정된 수준에서의 모음 발성에는 무리가 없으나 많은 양의 음성 발성시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고음, 노래, 긴 문단 등을 수행 시에는 음의 균열 및 고음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Chae 등6)은 일반여성에 있어 월경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월경전 증후군과 관련해 음성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하였는데, 그는 월경전 증후군이 있는 경우 Jitter 값이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 결과로는 일반여성의 생리직전과 배란기의 모음발성에는 음성 분석의 지표로 이용된 Jitter, Shimmer, NHR에서 차이를 볼 수 없었고 3분간 연속된 문장을 읽었을 때는 생리 전 시기에 문단의 시작과 끝에 기본 주파수가 유의한 차이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일반인에서 생리주기와 관련해 느끼는 음성의 피로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Friedrich 등11)의 글과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결     론

   일반 여성에 있어 생리 전 음성변화는 전문 음성 사용자에 비해 크지는 않으나 장시간 얘기하거나 노래 등의 음성의 오남용 및 과사용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대에 더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생리전 시기에는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함을 알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좀더 많은 표본수를 대상으로 혈중 estrogen, progesteron등과 같은 호르몬 변화 관찰, 생리 주기에 따른 성대의 육안적, 조직학적 변화, 다양한 음성분석지표와 관련된 연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Smith FM. Hoarseness. a symptom of premenstrual tension. Arch Otolaryngol 1962;75:66-8.

  2. Flach M, Schwickardi H, Simon R. Welchem Einfluss Haben Menstruation und Schwwanger Schaft Auf Die ausgabildete gesangsstimme? Fol Phoniatr (Base 1) 1968;199:21.

  3. Courey MS, Postma GN. Microvascular lesions of true vocal fold. Curr Opin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6;134:4.

  4. Stataloff RT. Vocal fold Hemorrhage: diagnosis and treatment. NATS 1995;May/June:45.

  5. Brodnitz FS. Hormons and the human voice. Bull N Y Acad Med 1971;47:183-91.

  6. Chae SW, Choi G, Choi JH, Song JJ, Choi JO, Jin SM. Clinical analysis of voice change as a parameter of the premenstrual syndrome. Korean J Otolaryngol 1999;42:1300-3.

  7. Meiri H. Is synaptic transmission modulated by progesterone? Brain Res 1986;385:193-6.

  8. Lacina C. Der Einfluss der Menstruation Auf die Stimme der Saengerinnen. Fol Phoniatr 1968;20:60-8.

  9. Luchsinger R, Arnold G. Voice-Speech-Language. Belmont, calif, wadsworth Publishing Co. 1965;202:157-8.

  10. Silverman EM, Zimmer CH. Effect of the menstrual tension on voice quality. Arch Otolaryngol 1978;104:7-10.

  11. Friedrich, Brodnitz FS. Menstrual cycle and voice quality. Arch Otolaryngol 1979;105:300.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