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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5(2); 200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2;45(2): 187-190.
Supernumerary Tooth in Nasal Cavity with Septal Perforation.
Jae Hoon Lee, Ki Jung Yun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Iksan, Korea. coolnose@wonnms.wonkwang.ac.kr
2Department of Pathology, College of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Iksan, Korea.
비중격 천공을 동반한 과잉치 1예
이재훈1 · 윤기중2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병리학교실2;
주제어: 과잉치비강비중격 천공.
ABSTRACT
Supernumerary teeth occur in a wide variety of sites. Those that have been reported include palate, mandibular condyle, coronoid process, orbit, maxillary antrum and nasal cavity. Supernumerary teeth manifest in different ways depending on the site. Reported symptoms and signs associated with supernumerary teeth in the nasal cavity (nasal teeth) have included facial pain, external nasal deformities, foul smelling rhinorrhea, recurrent epistaxis and oronasal fistula. Very rarely, septal perforation has been reported. We present one case in which eruption of tooth into the nasal cavity was associated with nasal septal perforation and removed by appropriate surgery.
Keywords: Supernumerary teethNasal cavitySeptal perforation

교신저자:이재훈, 570-711 전북 익산시 신용동 344-2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63) 850-1310 · 전송:(063) 841-6556 · E-mail:coolnose@wonnms.wonkwang.ac.kr

서     론


   과잉치는 치아 수가 정상보다 증가되는 경우에 부가적으로 나타나는 치아 를 말하여 전체 인구의 약 0.1 내지 1%에서 발생한다.1) 비강내 과잉치는 드물며 이들의 대부분이 상악동내 존재하거나 혹은 치아낭종을 동반한 경우들이다.2)3)4)5) 과잉치는 발생장소에 따라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비강과 상악동에 존재하는 과잉치인 경우 반복적 비출혈, 안면통, 후각장애, 외비변형, 비중격 농양, 급성 상악동염, 구강과 비강과의 누공(oronasal fistula)을 야기할 수 있다.5)
   저자는 악취와 비폐색을 주소로 한 60세 남자 환자에서 비중격 천공을 동반한 비강내 과잉치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60세 남자가 4개월 전부터 발생한 비강내 악취와 간헐적인 비폐색을 주소로 개인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비강내 종물로 진단받고 종물제거를 위해 내원하였다.
   과거력과 가족력상 특이사항 없었으며 전비경과 비내시경 검사상 양측 비강의 하비갑개와 비중격 사이에 짙은 노란색 가피에 덮힌 종물이 보였다. 종물은 비강저를 채우고 있었고 기구를 이용한 촉진상 종물은 딱딱하였으며 비강저에 고정되어 있었다(Fig. 1A and B). 종물 후방의 비중격 골성 부위가 천공되어 있었으며 종물이 이 천공 부위를 통해 양측 비강저에 존재함이 관찰되었고 그외 비강내 소견은 정상이었다. 구강 및 치아 소견상 상악 우측 제 2 대구치는 충치로 인해 조기 발거된 상태였고 상악 좌측 중절치, 견치, 제 1 소구치를 포함하는 고정성 치아 보철물을 부착하고 있었다. 나머지 상악 치아들은 치아 간격 없이 잘 맹출되어 있었다.
   부비동 X-선 검사와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상 비중격 골성부위 결손을 동반한 고밀도의 종물이 비강저에서 보였으며 종물 주위에 연조직 음영이나 주변 골조직의 파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Fig. 2).
   환자는 전신마취 하에 종물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종물은 비강 입구에서 약 4.5 cm 정도 떨어져 있었으며 비강저에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었다. Freer기자(elevator)를 이용하여 종물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잘 박리되지 않고 쉽게 출혈하여 다양한 겸자를 사용한 후 제거 가능하였다. 제거된 종물은 약 3×1×1 cm이었으며 표면이 단단하면서 광택이 나는 백색의 병변과 짙은색의 병변이 혼합되어 있었다(Fig. 3).
  
종물제거 후 관찰하였을 때 비중격은 골성 비중격의 아래부분인 일부 사골수직판과 서골이 종물부착부위에서 부터 후비공까지 결손되어 있었으며 그 부위를 통해 반대쪽 비강이 잘 관찰되었다.
   종물 생검 소견상 밖에서 부터 법랑질(enamel), 상아질(dentin), 수질(pulp)순으로 구성된 성숙한 치아 구조를 보였으며 수질(pulp) 일부에서 석회화소견이 관찰되었다(Fig. 4). 치아 주위의 섬유조직에는 형질세포(plasma cell) 등의 염증세포가 침윤되어 있었으며 치아 또는 치아주위조직에서 기원한 종양의 소견은 없었다. 환자는 술 후 1일째 퇴원하였으며 종물제거 후 증상이 소실되었고 술 후 1개월 정도 추적 조사를 하였으나 더 이상의 증상 호소하지 않았다.

고     찰

   과잉치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구개열과 같은 발생학적 장애, 외상이나 낭종으로 인한 치아 이동, 치열의 군집으로 인한 치아맹출의 장애, 잔존한 유치, 혹은 유전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6)
   다발성 과잉치인 경우 쇄골두개 이형성증(cleidocranial dysostosis),7) Gardner 증후군,8) 순열 및 구개열,9) 심실중격결손, 동맥관개존중(patent ductus arteriosus)10) 등에서 볼 수 있다. 다발성 과잉치의 존재시 다른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에 대해 항상 고려함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과잉치의 형태는 정상적인 형태에서 원추형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치아형태를 인정할 수 없는 치아 조직의 덩어리로 보일 수도 있다. 과잉치는 매복되거나 맹출될 수 있으며, 맹출될 경우 공간부족으로 인하여 대개 비정상적인 위치로 맹출된다.1)
   발생부위별 빈도를 보면, 과잉치의 90%에서 상악골에서 발생하고 이중 절치부위가 가장 호발하는 부위이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과잉치는 상악중절치 사이의 정중매복치(mesiodens)이다. 이는 한개 또는 쌍을 이루어 맹출되거나 매복되어 있으며 때때로 거꾸로 나타나기도 하고 크기는 작으며 원추형이고 짧은 치근형태를 띤다.6) 두번째로 흔히 나타나는 부위는 대구치 부위로 상악 제 4 대구치 또는 원심매복치(distodens)를 들 수 있으며 이는 제 3 대구치의 원심부위에 위치하며 대개 발육부전(agenesis)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에도 소구치 부위와 견치 부위에서도 볼 수 있다.6) 유치열과 영구치열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영구치열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1)
   이러한 과잉치는 다양한 장소에서 발견될 수 있는데 상악동, 하악골의 관절융기 및 근돌기, 안와, 구개, 비강, 피부로 맹출될 수 있으며, 비강에 존재하는 과잉치는 드물다.3)4)5)11)
  
비강내 과잉치는 구개 봉합이 결합되기 전에 상악골 내에 있는 치낭이 비 강 내로 함입되어서 생긴다.12) 비강내 과잉치는 단단하고 고정된 흰색의 종물로 보이며 육아조직에 의해 덮여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방사선학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치아 수가 많은 것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치근단 방사선사진(periapical radiograph) 외에 교합 방사선사진(occlusal radiograph)과 파노라마 방사선사진(panoramic radiograph)은 미맹출 과잉치의 수와 위치를 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1) 비강내 과잉치는 비강 이물, 비석(rhinolith), 종양, 외골증(exostosis)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과잉치가 있을 때에는 거의 자각 증상이 없이 경과되다가 2차적으로 염증같은 합병증이 생겼을 때에 비로서 진단되는 수가 많다. 비강내 존재시 비호흡장애, 가피형성, 이물감, 안면통, 비출혈, 비폐색, 악취를 동반하는 농성 비루 등을 호소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비강내 과잉치에 대한 여러 증례보고2)3)4)5)가 있었는데 상악동내 치아 낭종이 동반된 경우 혹은 일측 비강저에 존재한 경우였다. 이들의 대부분은 이물감, 가피형성 혹은 악취를 동반한 농성 비루를 주소로 내원한 경우로 발치 겸자를 이용하여 치아를 제거하였다. 그러나 외국 문헌에 의하면 골수염,13) 치주염,14) 외비기형,15) 비중격농양,11) 무홍채증 및 수정체 전위증16)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아주 드문 경우로 Rao17)는 비중격 천공을 보고하였다. 상안와열(superior orbital fissure)에 존재하여 두개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도 보고되었다.18) 또한, 매복과잉치는 정상적인 치아의 맹출을 방해하거나 인접치아의 치근 흡수를 야기할 수 있고 이와 관련되어 낭종이나 종양이 발생될 수 있다.1)
   과잉치의 일반적인 치료는 낭종성 팽창, 다른 치아의 맹출 방해 등을 유발하는 경우와 과잉치에 의한 증상 발생시 이의 발치를 시행하며 또한 일찍 제거하는 것이 합병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6)
   본 증례에서 매복과잉치로 인한 합병증으로 비중격 천공이 동반되어 있었으며 이와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물며 지금까지 단 1예에서만 보고되었다. 이와 같은 합병증은 비중격 발생이 태생학적으로 구개 및 치아 발생과 비슷한 시기즉, 배아 6주부터 시작되므로19) 저자는 비강내 치아 형성으로 인해 비중격 발생에 장애를 야기하였을 걸로 생각하였다. 본 증례에서 비중격 천공이 상당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동안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비중격 전방부위인 연골부위 천공시 증상을 호소하는데 반해 비중격 후방부위 즉, 골성 부위 천공시 무증상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오랜기간 동안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다가 최근 악취와 비폐색을 주소로 한, 비강내에 발생한 과잉치를 비강내 접근으로 제거한 후 증상이 소실된 경우를 경험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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