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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3(4); 2000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0;43(4): 373-376.
Osteoma of the External Auditory Canal.
Boo Hyun Nam, Jae Woong Chang, Sang Nae Byun, Chan Il Park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Taejon, Korea.
외이도 골종
남부현 · 장재웅 · 변상내 · 박찬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골종외이도재발.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Osteoma of the external auditory canal is an uncommon benign lesion and represents as a unilateral pedunculated mass in the outer half of the bony canal.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clinical, hist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of osteoma and its treatment outcomes. MATERIAL AND METHODS: We have operated 9 patients who visited Chungnam National Universitv Hospital in the past 10 years with the complaints of osteoma arising from the external auditory canal. The medical records were retrospectively reviewed with regard to clinical characteristics, surgical findings, histopatholog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RESULTS:
One patient showed regrowth of the tumor after surgery and CT scans demonstrated a hidden lobe embedded in soft tissue of the bony-cartilaginous junction. Five patients have had no connection with regard to tympanosquamous or tympanomastoid suture line, which had been known as the predilection site.
CONCLUSION:
Osteoma of the external auditory canal is a distinct benign tumor which can be removed easily. A precise preoperative evaluation of the extent of the tumor and a complete surgical removal under adequate exposure is the best way to ensure no recurrence or complication.
Keywords: OsteomaExternal auditory canalRecurrence

서     론

   

   외이도 골종은 드물게 발견되는 양성 골성 종양이다. 전체 귀수술의 약 0.05%를 차지하며1) 국내에서는 Lee 등2)3)에 의하여 2예가 보고된 바 있다. 저자들은 최근 10년간 본 교실에서 수술을 시행받은 외이도 골종 환자들을 분석하여 외이도 골종의 임상양상, 병리조직학적 특징 그리고 치료방법 및 결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던 9예의 외이도 골종 환자에 대하여 임상양상, 방사선소견, 수술소견, 수술적 접근법 및 치료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은 골종의 크기가 작은 2예를 제외한 7예에서 시행하였으며 5예에서 재검토가 가능하였다.

결     과


   환자의 연령은 5세에서 41세의 분포를 보였으며, 성별은 남자가 2예, 여자가 7예로 여자가 많았다. 증상으로는 이충만감과 경도의 전음성 난청이 4예, 이명이 3예, 그리고 이루를 경험한 경우가 3예이었다. 골종의 크기가 작은 3예에서는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Table 1).
   골종은 모두 일측성이었고 외이도 협부의 외측에서 발견되었다. 전산화단층촬영상 외이도에 경계가 명확한 단발성, 유각성 골성조직을 보였고, 골종의 크기가 외이도를 폐쇄할 정도로 큰 경우에는 그 내측으로 저류된 귀에지와 파기물의 음영을 관찰할 수 있었다(Fig. 1).
   골종의 발생부위를 보여주는 골종의 부착부는 다양하였다. 수술소견상 외이도 전상벽의 고실인상봉합에 부착된 경우가 1예, 외이도 후하벽의 고실유양돌기봉합에 부착된 경우가 3예이었다. 그러나 5예에서는 골종이 봉합선과 관련이 없이 외이도의 전벽 또는 전하벽에 부착되었고 전산화단층촬영을 재검토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2, Fig. 2).
   수술적 접근방법으로 7예에서는 이내접근법을 시행하였고, 재수술을 시행하였던 1예와 골종의 크기가 큰 2예에서는 후이개접근법을 시행하였다. 골종의 제거방법은 골종을 덮고있는 피부를 가능한 벗겨 보존한 뒤 절골기를 이용하여 돌출된 부위를 제거하였고 골종의 부착부는 수술용 드릴로 마름질하였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피부결손이 적어 피부이식이 필요하지 않았으나 재발을 보인 증례 8의 경우에서는 재수술시 골종이 외이도 전벽에 넓게 부착되어 있어 피부이식이 필요하였다(Table 2).
   재발을 보인 5세 소아(증례 8)에서는 첫 수술시에 외이도의 전하벽에 비교적 넓은 부착부를 갖는 두 개의 골종엽을 제거하였었다. 그러나 수술 후 골종의 부착부로부터 골성 조직이 다시 관찰되었고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였다. 3년 뒤 재수술 전에 시행한 전산화단층촬영소견에서는 골종이 부착하였던 전하벽으로부터 세 개의 골종엽이 관찰되었다. 이들중 하나는 첫 수술당시에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방의 연부조직 내에 함몰되어 있었으며 후이개접근법을 통하여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Figs. 3 and 4).
   전례에서 수술 중 고막천공이나 수술 후 외이도 협착 등의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성숙한 층판골로 구성된 소주들(trabeculae)과 그 사이로 산재성 섬유조직과 혈관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Fig. 5).

고     찰


   골종은 서서히 자라는 양성종양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주로 하악골과 부비동에서 발견된다. 측두골에서는 외이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4) 유양돌기가 두번째 호발부위이며, 그 밖에 인부, 내이도, 악관절와, 이관, 추체능, 추체첨, 경상돌기,5) 갑각융기,6) 침골,7) 중이의 추체융기8) 등 측두골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
   측두골 골종의 발생원인으로 외상, 감염 또는 유전 등의 요인이 제시되었지만 아직 그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5)9) 본 증례에서는 환자들의 연령분포와 가족력상 유전적 질환으로 생각되는 예는 없었고, 이루를 경험하였던 3명의 환자에서도 진찰소견상 외이도에 외상이나 외이도염 등 유발요인으로 생각되는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외이도 골종은 남자에서 약 3배 정도 호발하고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매우 어린 나이에서도 발생한다.1) 외이도 골종은 수 년간에 걸쳐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다가 외이도가 귀에지와 파기물에 의해 폐색됨으로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1)10)11) 가장 흔한 증상은 전음성 난청과 이내 충만감이며 악취성 이루, 이통, 어지러움증 및 소양감이 생길 수 있고1)11) 외이도의 전방부에 생긴 경우 이개측두신경의 압박에 의해 동측의 측두부 두통을 초래할 수도 있다.12)
   외이도 골종은 유각성 종괴로 외이도 협부의 외측에서 발생한다.1)10) 촉진시 단단한 골성 경도를 보이며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외이도를 완전히 폐쇄할 정도로 다양하다.11) Graham10)은 외이도 골종이 고실인상봉합선 또는 고실유양돌기봉합에 부착한다고 하였고, Sheehy1)는 일측성, 단발성으로 대부분 외이도 협부 외측의 고실인상봉합에 부착한다고 하였다. Graham10)은 봉합선에는 다른 부위보다 피하조직이 두텁고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종이 외이도의 봉합선에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본 증례에서는 수술소견상 골종이 봉합선에 부착되어 있었던 경우는 4예뿐이었고 5예에서는 봉합선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전산화단층촬영을 검토하여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측두골 골종은 봉합선과 관련이 없이 측두골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견되며,5) Shenoy 등12)의 증례에서도 골종의 부착부위가 외이도의 전벽으로 봉합선과의 연결은 없었으나 이에 관하여 언급하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외이도의 섬유골성 병변이 연골이나 골조직과의 연결이 없이 발견되며,13) 본 증례에서도 외이도 골종이 반드시 봉합선에 부착하지는 않았다.
   병리조직학적으로 골종은 외이도의 편평상피와 골막으로 덮여 있으며 많은 섬유혈관성 통로들이 층판골(lamellar bone)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5)10)14) 섬유혈관성 통로들은 불규칙하며 많은 섬유조직과 동모양 혈관(sinusoidal blood vessel)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섬유혈관성 통로사이의 골모양은 치밀하고 불규칙하게 여러 방향을 향하며 절단면에서 골세포와 열공은 드물게 관찰된다.10)
   외이도 골종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 외골증(exostosis)이 있다. 외골증은 외이도에서 가장 흔한 골성 병변으로 찬물에 의한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양측에 발생하고 외이도 협부 내측의 고실륜 근처에서 광범위한 골의 융기를 보인다.1)10) 병리조직학적으로 외골증은 부착부가 넓고 표면은 외이도의 편평상피와 골막으로 덮여있다. 골막하층은 골세포가 풍부하고 일정하게 동심성으로 배열된 치밀한 층판골층으로 구성되며, 골종에서 관찰되는 섬유혈관성 통로는 존재하지 않는다.10) 그러나 일부 학자들14)15)은 골종과 외골증을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Fenton 등16)은 외골증에서도 골종의 특징적 소견인 섬유혈관성 통로를 관찰할 수 있으며 병리조직학적으로 이들을 신뢰성 있게 감별할 수 없다고 하였다. 드물지만 골종과 외골증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1)16)
   외이도 골종은 크기가 작은 경우 별 증상이 없어 보존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4) 그러나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귀에지나 파기물의 저류로 반복되는 청력장애와 감염을 유발하므로 수술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골종은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외골증은 제거가 어렵고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반드시 이들을 감별하여야 한다.4) 수술적 접근방법은 유각상의 종양이 외이도 협부의 외측에 위치하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국소마취 하에서 경외이도접근법에 의해 절골기와 드릴을 이용하여 제거가 가능하지만 종양이 외이도 협부의 내측에 위치하면서 협부보다 크거나 부착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후이개접근법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1)
   문헌상 외이도 골종은 수술적으로 제거한 뒤 재발하였다는 보고는 없었다. 재발을 보인 환자(증례 8)의 경우는 첫 수술 당시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지 않아 종양의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고, 골대사가 활발한 환자의 어린 연령이 재발의 원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


   외이도 골종은 외이도의 봉합선 이외의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외이도 골종은 유경성 종양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종양의 부착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수술전 종양의 범위를 파악하고 충분한 노출에 의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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