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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9);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9): 1103-1111.
The Study of the Pathogenesis of Middle Ear Cholesteatoma with Immunohistochemical Staining of Matrix Metalloproteinases, Extracellular Matrix Proteins and T Lymphocyte Distribution.
Nam Yong Doh, Hong Seob Sim, Sung Hyun Kim, Jun Han Lee, Sung Yong Park, Hyun Woong Ma, Sung Chul Lim
1Department of torhinolaryngology, Pathology, College of Medicine, Chosun University, Kwangju, Korea. NYDO@mail.chosun.ac.kr.
2Department of Pathology, College of Medicine, Chosun University, Kwangju, Korea.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세포외 기질단백과 T 림프구를 이용한 중이 진주종의 병인에 관한 연구
도남용1 · 심홍섭1 · 김성현1 · 이준한1 · 박성용1 · 마현웅1 · 임성철2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해부병리과학교실2;
주제어: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중이진주종FibronectionLamininT림프구.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exact pathogenesis of middle ear cholesteatoma is still unknown to some extent. Recently, however, advances of immunology have opened a new chapter in investigating the etiology and pathogenesis of cholesteatoma through immunohistochemical techniques. Matrix metalloproteinases (MMPs) are a group of enzymes thought to be responsible for both normal connective tissue matrix remodelling and the accelerated breakdown associated with tumor developmen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mmunohistochemical expression of MMP-2, MMP-3, and MMP-9 in correlation with the expression of basement membrane antigen (laminin), fibronectin and T lymphocyte in middle ear cholesteatoma to compare them with those in external auditory canal skin as a control group. Material and
Methods:
The biopsy specimens of cholesteatomatous tissue and external auditory canal skin were obtained during undergoing the middle ear surgery. Immunohistochemical staining was carried out using monoclonal mouse antibodies against MMP-2, MMP-3, MMP-9, laminin, fibronectin and pan T lymphocyte (UCHL1) were used.
RESUL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cholesteatomatous tissue, a number of T lymphocytes were expressed and a large number of MMPs were expressed in the basal cell layer and in the stroma of cholesteatoma. Both MMP-2 and MMP-3 showed positive signals in the basal and parabasal cell layer. A strong expression of MMP-9 was shown in granuloma area. Expression of MMP-3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a distribution of T lymphocyte (r=-0.522, p<0.05). Expression of MMP-2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a distribution of laminin (r=0.662, p <0.05).
CONCLUSION:
These results indicate that spatial distribution of matrix metalloproteinases in the extracellular matrix show a specific relation to extracellular matrix molecules such as laminin, fibronectin and T-lymphocyte in middle ear cholesteatoma especially inflammatory and immune state.
Keywords: Matrix-metalloproteinase(MMP)CholesteatomaFibronectinLamininT lymphocyte
서론 진주종성 중이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해도 염증이 반복되는 특징을 갖는 질환으로, 중이와 주위조직의 심한 골 파괴를 일으켜 이루와 청력감소 등의 여러가지 중이증상을 일으키며 미로염, 안면신경마비 등 측두골내 합병증과 특히, 뇌농양, 뇌막염 등의 치명적인 두개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진주종은 상피세포가 중이내로 이주할 때 상피세포의 비정상적인 과다증식으로 생기며, 골 파괴를 동반하는 진주종성 조직과 만성 육아조직으로 구성된 조직학적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진주종 상피세포의 증식능 정도와 염증과는 상관관계가 있으리라고 생각되어, 진주종 상피세포의 증식능에 관한 연구가 증가되고 있다.1) 진주종의 발생원인과 진주종에 의한 골 파괴의 병인론은 아직 정확한 기전이 규명되지 않아 많은 논란이 있으나 진주종에 의한 골 파괴의 병인은 진주종 팽창에 의한 골 흡수, 단핵구 조직세포에서 분비하는 여러 효소에 의한 골 흡수, 그외 종양 괴사인자나 interleukin 등 생물학적 요소에 의한 골 파괴세포의 활성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또한 림프구 수의 증가와 분포양상의 변화로 인한 면역복합반응의 결과로 발생된다는 보고도 있다.2) 진주종은 세포외 기질의 구성에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데, 특히 세포와 기질간의 조절이 잘못됨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3) 최근 진주종에서 이러한 골조직 파괴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화학적 매개물질중 세포외 기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포외 기질을 분해시키는 여러 효소가 진주종에 많음을 보고하여 세포외 기질과 진주종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4)5) 최근에 새로운 단백분해효소 부류인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 MMP)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기질과 골의 항상성과 염증성 골파괴성 질환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소들은 특별한 억제인자와 활성과정에 의해 매우 복잡하게 조절되는데, 특히 진주종에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이 매우 제한적인 발현을 한다는 보고와,5) tenascin 발현의 증가,6) T 림프구가 tenascin의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7) 등이 세포외기질 등과 분해효소 등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면역조직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중이 진주종에서 일어나는 골파괴나 기질파괴등의 면역학적 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laminin, fibronectin, T 림프구의 존재를 확인하고, 분포양상과 발현빈도를 정상 외이도의 피부조직과 비교관찰하여 진주종의 병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재료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수술받은 환자 17예(17귀)의 수술시 채취한 진주종조직과 대조군으로 동일 환자의 외이도 피부를 채취하여 파라핀 포매조직 및 동결절편을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방법 면역조직화학적 염색방법 광학현미경으로 검색하여 기질을 충분히 가진 표본을 선택하여 해당 파라핀 블록을 찾아 염색을 시행하였는데, 검체는 10% 중성 포르말린에 고정 후, 파라핀에 포매된 조직을 4~5 μm두께의 절편으로 제작하여 hematoxylin-eosin염색을 실시하였고,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을 시행하였다. 이때 사용된 1차 항체로 범 T 세포는 monoclonal mouse anti-human T cell, CD45RO, clone UCHL1을, fibronectin은 rabbit anti-human fibronectin을 laminin은 monoclonal mouse anti-human laminin을 사용하였고,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에는 Cat#IM 33L, 3형효소에는 Cat#IM 36L, 9형효소에는 Cat#IM 37L을 이용하였다(Table 1). 2차항체는 DAKO사의 LSAB(labelled streptavidin biotin) kit를 이용하였고 발색제는 AEC(3-amino-9-ethylcarbazole) kit를 사용하여 ABC(avidin-biotin-immuno-peroxidase complex)법으로 시행하였으며 hematoxylin으로 20초간 대조염색을 실시하였다. 한편 항원성을 살리기 위한 전처치로 laminin, MMP-2 및 MMP-3은 trypsin으로 10분간 처리하고, fibronectin, MMP-9은 끓는 인산완충 생리식염수에 넣어 microwave로 15분간 반응시킨 후 염색을 시행하였으며, 희석비율, 반응시간 등은 Table 1과 같다.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에 대한 양성 대조군으로 UCHL1은 부검에서 얻은 태아의 흉선 조직을 이용하였으며, fibronectin, laminin,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은 검체중 기저막이 잘 확보된 대조군의 외이도 피부에서 기저막 및 이의 직하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각각 자체 대조물로 이용하였다. 그리고 음성 대조군은 각 실험군별 염색시 일차항체 대신 정상 염소혈청을 반응시켜 염색과정을 진행하였다. 판독기준 범 T lymphocyte(UCHL1)은 염증세포의 침윤이 가장 심한 곳을 100배 시야로 관찰하여 염색이 되지 않은 경우를 (-), 소수의 염색된 세포만 보이는 경우를 (+)로 하였고, 시야의 25%이하, 25~50%와 50%이상으로 염색된 경우를 각각 (++), (+++), (++++)로 판독하였다. Laminin과 fibronectin은 기저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으로 기저막과 혈관 등에서 정상적으로 염색되는데 혈관에서의 염색은 제외하고, 기저막 및 기질에서 염색되지 않은 경우를 (-), 불연속적인 염색은 (+), 연속적으로 염색된 경우를 (++), 넓고 강하게 연속적으로 염색된 경우를 (+++)로 판독하였다. MMP2, MMP3, MMP9의 판정은 염증세포의 침윤이 가장 심한 곳을 100배 시야로 관찰하여 염색이 되지 않은 경우를 (-), 뚜렷한 양성반응을 보이는 세포가 하나라도 보이면 (+), 기질구성세포의 10%이하, 10~20%, 20%이상에서 양성을 보인 경우를 각각 (++), (+++), (++++)로 판독하였다. 통계처리 통계처리에는 Spearman의 상관분석을 시행하였고,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다. 결과 T 림프구, laminin 및 fibronectin의 분포양상 T 림프구의 발현은 전 예에서 진주종조직의 상피직하부 및 기질부에서 많이 관찰되었으며 17예중 6예(35.3%)에서 +++이상의 발현을 보였다(Table 2, Fig. 1). Laminin은 진주종 17예중 11예(64.7%)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6예(35.3%)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기저막 하부에 약하게 불연속적으로 나타났다(Table 2, Fig. 2). Fibronectin은 11예(64.7%)에서 상피직하부 및 기질부에 넓게 퍼져있는 양상을 보였으며, 침윤된 T-림프구와 섬유아세포에서 발현되었으나 상피세포층에는 나타나지 않았다(Fig. 3). 대조군인 정상 외이도 피부조직에서는 T 림프구와 fibronectin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laminin은 기저막 부위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MMP-2, MMP-3, MMP-9)의 발현양상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발현은 진주종의 기질부 및 상피기저부에서 국소적으로 발현을 보였다. MMP-2는 상피직하부에서 선상으로 강하게 염색되었고, T 림프구, 내피세포, 섬유아세포에 강하게 염색되었으며, 기저 및 방기저세포에서는 약하게 염색되어 17예중 13예(76.5%)에서 양성발현을 보였다(Table 3, Fig. 4). MMP-3(stromelysin)은 T 림프구, 섬유아세포, 기저 및 방기저세포 등에 비슷한 정도로 발현되었으며 16예(94%)에서 ++이하로 약하게 발현되었다(Table 3, Fig. 5). MMP-9은 기저 및 방기저세포에는 반응하지 않았으나 침윤된 T 림프구와 섬유아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되었으며, 특히 육아종부위에서 T-림프구, 섬유아세포에서 강하게 염색되었고 17예중 12예(70.6%)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Table 3, Fig. 6). 대조군인 정상 외이도 피부조직은 MMP-2, MMP-3, MMP-9에 발현되지 않았다. T 림프구, laminin, fibronectin과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상관관계 T-림프구의 분포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3형과 상호영향을 갖는 것으로 보이며 상관계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로 나타났고(r=-0.522, p<0.05),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r=0.235, p>0.05)과 9형(r=0.094, p>0.05)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의 경우는 laminin의 분포가 높을수록 분해효소의 발현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r=0.662, p<0.05), laminin의 분포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9형의 경우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513, p>0.05).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3형(r=-0.084, p 0.05)의 경우에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5). Fibronectin의 분포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의 발현에서 상호영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성도 없었다(p>0.05). 고찰 진주종은 변화된 상피세포의 증식을 보이며, 골흡수로 인한 주위의 이소골, 내이, 안면신경, 뇌를 침범하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직 병리학적인 연구가 계속 되고 있으나 수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측두골 흡수의 정확한 분자적 기전 및 진주종의 병태생리에 대한 의문점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진주종의 상피하 기질조직에서는 염증세포의 침윤이 잘 관찰되며, 주된 염증세포는 림프구로, 상피하층과 표피의 기저층에 분포하고, 림프구의 유입은 진주종의 경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4) 그러나 림프구가 어떻게 진주종 병리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T 림프구가 상피직하부 뿐만 아니라 기질부에서도 폭넓게 나타나 기질의 변화에 T 림프구가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최근 진주종에서 골조직 파괴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화학적 매개물질 중 세포외 기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포외 기질을 분해시키는 여러 효소가 진주종에 많음을 보고하여 세포외 기질이 진주종 발생에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5) 또한 Lang 등3) 은 진주종은 세포외 기질의 구성에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데, 원인으로 세포와 기질조절의 부조화라고 하였다. 최근 연구에서 대부분의 기질파괴효소는 암의 진행과 전이에 주된 기전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섬유아세포와 T 림프구에서의 효소발현은 암이나 상처 치유과정에서 기질의 재배열 과정에 관여한다고 한다.8) 세포외 기질단백은 배형성, 발암, 창상치유 등의 생리학적 반응을 조절하고, 세포막의 유착부위에 부착되면 세포외부와 내부간의 신호전달로 세포구조의 조직화와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세포표면에 있는 세포 유착분자와 세포외 분자는 세포의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종양세포의 이동을 촉진할 수 있고, 증식능력의 변화로 많은 상피종양 및 암종에서 종양의 침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세포외 기질단백의 대표적인 것으로 fibronectin, collagen, fibrinogen, laminin, tenascin, thrombospondin 등이 있으며, 진주종에서 세포외 기질단백의 발현에 관한 연구로 tenascin의 과다발현에 대한 보고와,6) 진주종의 세포외 기질의 심한 변화에 대한 관찰 등3) 이 있다. 또한 세포외 기질단백 등과 T-림프구 증식발현에 대한 연구는 염증시에 tenascin은 T 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보고와,9) 세포외 기질인 fibronectin, laminin 등은 기저막이나 혈장에 면역과 염증반응이 있을 때 잘 나타나며, 특히 fibronectin은 혈관형성의 표시자로 생각되고 있어 진주종에서 그 역할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fibronectin은 T 림프구의 증식을 촉진한다는 보고 등9)10) 이 있어 여러 세포외 기질단백이 T 림프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T 림프구 침윤에 대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발현과 세포외 기질단백 발현에 어떤 영향 및 침입과정의 관계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연구에서 fibronectin은 상피직하부 및 기질부에 넓게 퍼져있는 양상을 보였으며 침윤림프구, 섬유아세포에서 발현되었다. 진주종 기저막의 파괴는 진주종 상피의 증식능에 많은 영향을 주어, 병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저막의 구성성분으로는 4형과 7형 교원질, laminin, fibronectin 등이 있다.11) 기저막을 이루는 당단백중 4형 교원질의 경우에는 진주종에서 약간의 불연속성이 보이고, fibronectin의 경우는 아주 심한 차이를 보이며 특히 진주종에서 상피하조직이나 육아조직에 강하게 발현됨이 보고되었다.11) 이들 세포외 기질단백의 분해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효소에 대한 연구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는 분비되거나 막에 부착되어 나타나는 zinc-endopeptidase로, 조직의 형성, 발달, 기능의 유지, 기질성분의 조절 및 퇴화에 관여하며 세포외 기질의 성분에 따라 생성되어진 신호에 의해 조절되고, 세포표면에 국한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활성화와 단백용해 활성능력이 세포외 기질의 성분과 세포표면의 부착수용기의 표현을 바꿈으로써 특별한 기질단백에 대한 종양세포 이주 및 혈관생성을 차별적으로 조절하여 국소 혹은 전이성 침범에 관여한다.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는 세포외 기질분해에 관여하여 정상 결합조직의 재배열과 암진행과 연관된 파괴를 가속화시키며, 특히 침윤성 암이나 림프증식성 질환 세포들의 인접한 기질에서 나타나 조직파괴를 일으키는데, 그 과정에 대한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8)12) 특히 림프구에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기질단백분해는 세포이동을 촉진하고 림프구가 면역감시체계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interleukin 10과 tumor necrosis factor a(TNF-α)는 T 림프구의 활성화 및 기질단백분해효소의 생성, 세포외 기질의 파괴를 막아서 조직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13) interferon-β에 의해 생긴 T 림프구 유입의 감소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9형의 활동을 현저히 감소시켜 기질효소와 T 림프구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는 세포외기질을 따라 이주나 침투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러 생리학적, 병리학적 과정과 관련된 세포의 재배열 활동에 있어서 중심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 진주종에서는 상피의 기저세포층과 방기저세포층에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과 9형의 발현이 매우 엄격하게 국한되어 발현되고, 이들 효소의 상승작용으로 하부의 기저막이 침습되며, 면역조직화학적으로 염색때 발견되는 기저막 불연속성의 원인이 되며, 5) 이들 효소에 의해 생긴 기저막 간격은 기저세포가 과립조직의 세포들과 interleukin-1과 같은 염증매개물질들과 치밀하게 접촉하게 하는 창이 된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과 9형은 침윤된 림프구, 섬유아세포에 강하게 염색되었고, 특히 T 림프구에 강하게 발현되어 진주종의 생성에 이 효소들과 림프구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과 3형은 기저세포와 방기저세포에서 발현되어 진주종 상피직하부의 기저막 단백파괴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9형효소는 이들 세포에서 발현되지 않았다. 암이나 만성염증 등에서 임상병리학적 보고는 면역관련세포의 침윤이 있는 경우 더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다.8) 그러나 진주종에서의 T 림프구는 세포외기질의 대부분의 구성요소에 효소활성을 가지며, 염증과 세포사멸에 영향을 가지고, 2형과 9형의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유전자를 전사 및 발현함에 영향을 미친다.15) 이 결과로 T 림프구의 침윤은 오히려 진주종의 기질 및 골 파괴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은 72 kDa의 4형 교원질 분해효소로 gelatinase라고 불리는 아연효소 유전자중의 하나로 세포외 기질분자들을 분해할 수 있고, 특히 Ⅳ형과 Ⅴ형 교원질, gelatin, fibronectin과 elastin 등을 분해할 수 있다.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3형은 stromelysin의 한 형태로 골막이나 연골내 골화부위의 섬유조직에 주로 나타나, 구성요소에 따른 효소의 특이적 발현을 보여주며, proteoglycan, fibronectin, laminin, casein과 collagen 등을 분해할 수 있다.7)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9형은 96 kDa의 효소이며 gelatinase B로 불리고, gelatin, elastin, Ⅳ형, V형, XI형, XIV형 교원질 등의 세포외 기질단백질 등을 분해시킬 수 있어서 암침윤과 전이에 연관되어 있으며,16) 이 효소의 세포외 기질성분의 분해에 관여하는 인자로는 TNF- a, IV형 교원질, fibronectin, laminin과 tenascin,17) 상피세포들에서 단백분해효소 분비의 중요한 조절인자인 표피성장인자와 혈소판에서 유래된 성장인자,18) T 림프구 등이며 이들에 의해서 증강되어 표현되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9형은 특이한 섬유소성 교원질기질의 중요한 인자로 fibronectinlike domain을 함유하여 fibronectin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16) fibronectin은 세포에 신호를 보내어 효소분비를 촉진한다.19) T 림프구와 대식구에 laminin이 부착되면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9형의 발현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어,17)20) laminin 파괴에도 T 림프구 등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저자의 결과는 fibronectin, laminin, T 림프구 등과 기질단백분해효소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laminin은 기질금속단백 분해효소중 2형의 발현과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고, 기저세포 및 방기저 세포에 강하게 발현되어 2형효소가 기저막의 laminin 파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그외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거나 유의하더라도 그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나 이 요소 외에도 여러인자들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진주종에서 림프구는 다기능적으로 작용하며, 면역반응, 염증시에 증가된 림프구에서 분비되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에 의해 진주종의 기질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진주종 조직에서 fibronectin, tenascin 등의 세포외 기질이 증가하고, 이 단백이 T 림프구의 증가를 자극하여 기질부 및 상피직하부에 침윤시키고, 증가된 림프구에서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를 분비하여 만성적 염증상태 동안 조직의 재구조화 과정의 활동성 및 질환의 병리과정에 관여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중이 진주종에서 면역학적 현상에 관련될 것으로 생각되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과 fibronectin, laminin 등의 세포외 기질내에서의 분포양상 및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으로 비교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T 림프구에 fibronectin,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 2형, 3형, 9형이 강하게 발현됨은 이들이 서로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특히 면역반응 및 염증수반 때에 증가된 림프구는 각종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분비를 증가시켜 진주종의 기질파괴 및 골 파괴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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