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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3);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3): 354-357.
The Effect of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on Nasality.
Soon Yuhl Nam, Seock Bum Suh, Young Chang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synam@amc.seoul.kr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이 비음도에 미치는 영향
남순열 · 서석범 · 장 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아데노이드 절제술편도적출술비음도.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changes in voice that occur afte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are mainly the nasal sound which can be measured with nasometer. This study was designed to estimate the postoperative changes in the voice, especially the nasal sound.
MATERIALS AND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included 26 patients who had received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Thirty normal children were also selected as the control group. The nasalance and the each formants of /a/, /i/ of preoperative state were compared with those of postoperative 4 and 8 weeks.
RESULTS:
The preoperative nasality of the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group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Comparing the preoperative and postoperative 1 month state, there was significant increase in the nasalance, whereas it was recovered in the postoperative 2 months to the same level of the preoperatve state. The changes of the formants were not significantly noticed.
CONCLUSION:
Although the temporary increase in the nasalance does occur immediately after adenoidectomy, the postoperative 2 months state show no significant changes compared to the preoperative state. Therefore, the voice changes that come postoperatively could be considered as no concern for the non-professional voice user.
Keywords: AdenoidectomyTonsillectomyNasalityNasometer
서론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은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로서 비강내 폐색과 빈번한 편도염등이 수술의 가장 흔한 적응증이다.1) 수술후의 부작용으로서는 출혈, 감염, 구씨관 손상 및 비인강 협착증 등이 있으며2)3) 편도적출술은 그 해부학적 특성에 의해 공명실의 구조, 특히 구인두강의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술로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술후 음성의 변화를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며 영구적인 음성의 변화는 1500명당 1명 정도 일어날 수 있다.4) 일반적으로 편도적출술에 의한 음성의 변화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나 가수, 성악가, 아나운서 등 음성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음색의 변화를 피하고자 편도적출술을 기피하는 경향조차 있다. 이러한 음성의 변화에는 구강음과 비강음에 대한 변화가 포함되어 있는데 발성시 호기가 구강을 통해서 나오는 구강음에 비해 비강음은 목젖이 아래로 내려와 호기의 일부 혹은 전부가 비강을 통해 나오는 음을 말한다. 비음도(nasality)란 정상적인 비강음과는 달리 성도의 공명 기관중 특히 비강과 구강에 연관된 공명 장애시에 나타나는 비강음의 정도를 의미하며, 비음도의 정도와 비음형대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컴퓨터를 이용한 Nasometer와 sound spectrogram등이 사용되고 있다. Nasometer는 발성시 비강과 구강을 통해 발생되는 각각의 음성에너지를 측정하여 전체 에너지에 대한 비강음 에너지의 비율을 측정하여 백분율로 표시한다. 비강음을 sound spect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면 구강 및 인강의 모양과 형태에 따라 일정한 주파수대에서의 음성에너지의 특징적인 증대를 의미하는 비음형대(nasal formant)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Nasometer와 sound spectrogram을 이용하여 술전과 술후의 비음도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1996년 12월부터 1997년 3월까지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을 시행한 7∼12세까지의 환아 2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자 14명과 여자 12명으로 남녀 비율은 7:6, 평균 연령은 9년 4개월이었다(Table 1). 대상 환아는 편도의 크기가 2도이상의 비대를 보였던 환자중 두 명의 이비인후과의사에 의한 청각검사에서 grade 0이며 비음문행을 정확히 발음을 할 수 있고 구개열, 구개열의 가족력, 음식물의 비강내 역류 등의 병력이 없고 이학적 검사상 편도 및 아데노이드이외에 음성에 영향을 줄만한 다른 병변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정상 대조군으로서는 같은 연령대의 정상아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방법 전신 마취하에 고식적인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을 시행하였으며 전, 후 구개궁의 봉합은 시행하지 않았다. 26명의 환자에서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을 시행하였다. 음성 분석 시스템 및 음성 표본추출 비음도를 측정하기 위한 컴퓨터 시스템은 Kay사(Pine Brook, USA)의 Nasometer를 사용하였다. Nasometer headpiece는 두개의 마이크로폰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윗입술에 놓여지는 납으로된 판에 의해서 격리되어진다. 구강음은 하부 마이크로폰에 의해서 측정되었고 비강음은 상부 마이크로폰에 의해서 측정되었다. 수술 하루전과 술후 4주 및 8주의 음성을 채취하였고 Nasometer를 위하여 만든 문장은 비강자음이 34.7%를 차지하는 비음문형(mamma passage)을 사용하여(Table 2),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평상시 음고 및 음량으로 3번 발성하게 하여 가장 양호한 음성을 선정 한후 nasalance를 측정하였다. Nasalance란 비강음에 대한 음성에너지를 비강음과 구강음의 합으로 나누어 백분율한 수치이다. 기본모음의 음형대의 측정을 위하여 /아/, /애/ 등의 모음을 3초이상 편안하게 발성하도록하여 안정된 spectrum을 보이는 부위를 선택하여 선택된 구간의 음형대의 평균값을 술전,술후 측정하였다. 비강자음의 nasogram곡선의 경사도 측정을 위하여 /CVCV/ 형태의 세가지 종류의 비강자음 즉 양순비강자음 “마”, 치조비강자음 “나” 및 구개비강자음 “앙”을 사용하였고 각 음형대의 주파수를 각각 수술전과 술후 8주에 측정하여 그 변화를 분석하였다. 대조군과 술전, 술전과 후의 nasalance를 각각 unpaired t-test와 paired t-test에 의해 통계 분석하였다. 결과 Nasometer를 이용하여 비음문장에 대한 nasalance를 측정한 결과, 수술 4주에는 의미있게 증가하였으나 수술후 8주경에는 수술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다시 감소하여 수술전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결과를 나타내었다(Fig. 1). 정상 대조군 30명의 nasalance는 41.6∼55.4%(평균 46.7%) 였으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자 30명은 수술전은 38.7∼52.7%(평균 43.3%), 수술 4주후에는 43.9∼57.6%(평균 49.9%)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환자에서 수술전 nasalance는 정상인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값을 보였고 수술 4주후에는 술전에 비하여 의미있게 증가된(p<0.05) 상태를 보였으나 수술 8주후에는 술전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다시 감소하였다. 저설모음 /아/에 대한 술후 8주째 제 1 및 제 2 음형대의 주파수 변화는 Table 3에서와 같이 제 1 음형대의 주파수는 약간 감소 하였고 제 2 음형대는 약간 증가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고설모음 /이/에대한 제 1음형대 주파수도 각 군간의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p>0.05).비강자음의 Nasogram 곡선의 경사도 측정에서는 세가지종류의 비강자음모두에서 술전과 술후비교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고찰 음성은 성대의 진동에 의하여 음이 발생한 후, 성도(vocal tract)를 통하여 진행하면서 공명되고 조음되어 나오게 되는데, 성도란 성문의 윗부분으로 성문 상부, 인강, 구강 및 비강을 말하는 것으로 성문에서 입 또는 코에 이르는 통로를 의미하며, 구강으로 나오는 음을 구강음이라 하고, 비강음은 목젖이 아래로 내려와 숨결의 일부 혹은 전부가 비강을 통하여 나오는 음을 말한다. 비강음을 연구하는 음향학적인 방법으로 Nasometer가 사용되는데, 이는 비강음의 발성에 이상이 있는 환자, 특히 상악의 변형 및 외상, 구개의 해부학적 결함, 구개의 신경학적인 운동장애, 편도에 의한 발성 장애 및 비강의 해부학적인 변화등에 의한 비강음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구이다. Nasometer로써 측정할 수 있는 음향적인 요소인 nasalanc는 발성된 음성의 구강음과 비강음의 음성에너지의 합에 대한 비강 음성에너지의 백분율로서, 예를들어 음성이 전부 구강을 통해 나오면 nasalance는 0%이며 전부 비강을 통해 나오면 nasalance는 100%로 측정된다. 여러가지 모음을 발음할 때 구개인두폐쇄를 방사선학적으로 관찰하면 저설모음인 /아/를 발음할 때 보다 고설모음인 /이/를 발음하는 경우에 더욱 더 완벽하게 닫힌다고 한다.5) 공기역학적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는데7) 구개인두구(velopharyngeal orifice) 부위가 작을수록 /아/보다 /이/에서 비강내 기류의 양이 더 작은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보다 /아/에서 낮은 nasalance를 보이는 것은 혀가 후하방으로 위치하고 있어 /아/발음시에 상대적으로 커다란 공명강을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6) 술후 저설모음 /아/와 고설모음 /이/의 음형대 변화에서 제 1음형대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편도 제거시 인강의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고설모음인 /이/에서 비교적 조음되는 부위의 면적 변화가 클 것으로 생각되나 홍6)등이 수술후 4주의 결과를 보고한 바와 달리 고설모음 /이/에서 제 1음형대의 의미있는 감소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본 연구에서는 술후 8주에 측정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성대에서 발성된 소리는 성도를 통과할때 공명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공명을 유발하는 인강, 구강, 비강 및 입술강등의 4개의 공명강이 있다.7) 구개편도가 있는 인두는 옆벽과 뒷벽은 근육으로 둘러싸여 근육의 수축에 의하여 인강의 모양이나 부피가 변화시 공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음의 음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구개 편도는 중인두의 양측벽에서 전 후구개궁에 의해 둘러 싸여 있으며 전구개궁은 구개 설근으로 이루어져 설근부에 부착되어 혀를 올리거나 고정시키므로써 공명강을 변화시켜 음색을 조절하며 후구개궁은 구개인두근으로 구성되어 연구개를 하방으로 끌어당기는 동시에 중인두를 구강으로부터 단절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편도 적출시 중인강의 중요 구조물중 편도가 제거되고 또한 전 후개궁의 손상으로 인강의 공명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 후 4주째는 인강 및 비인강의 면적증대와 전구개궁의 손상에 의해 설근부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후구개궁이 연구개를 하방으로 끌어당기는 기능이 감소됨으로써 비음이 의미있게 증가되었고 술 후 8주째는 수술 부위의 점막이 회복되어 부드러워지고 술후 증가된 공간도 유착 및 연부조직으로 보상되기 때문에 수술전과 유사한 수준의 비강음을 회복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Andreassen등7)의 술후 1~3개월에 비음도가 안정을 보인다고 보고한 것과 일치한다. Nasogram에서 경사도는 연구개의 운동상태및 기류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비폐색이 있어 비강내 공기 흐름이 저하되면 낮은 수치를 나타내게되며 연구개의 운동이 정상이거나 공기의 흐름이 정상이면 경사도가 높게 나타난다. 진8)등의 연구에서는 양순비강자음에서만 경사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Hong6)등과 Grymer10) 등의 연구에 의하면 수술후 의미있게 경사도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두의 경우에서 경사도의 증가가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nasogram에서의 경사도가 환자의 발성양태에 따라 변화가 아주 크기때문인데 본연구에서 대상군이 12세미만의 소아여서 동일한 검사자가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발성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성인에 비하여 정확한 검사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결론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시 편도 및 아데노이드적출술이 음성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Nasometer를 이용하여 nasalance를 측정한 결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적출술이 구강 및 인강에 해부학적인 변화를 주므로써 수술 후 단기간 에는 비음도의 일시적인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으나 술후 2개월에는 술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적출술 후 환자의 보호자들이 환아의 목소리가 변하였다고 호소하는 경우에 대하여 안심시킬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되나 본 연구는 술후 약 2개월에 국한된 조사결과로서 향후 보다 장기적인 관찰 및 연구가 필요할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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