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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1);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1): 122-124.
A Case of Esophageal Foreign Body Causing Unilateral Vocal Cord Paralysis.
Ki Sik Kim, Chang Bae Yoon, Young Jin Kim, Oh Sung Kwon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Dongguk University, Kyungju, Korea.
일측성 성대마비를 유발한 식도이물 1례
김기식 · 윤창배 · 김영진 · 권오성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식도이물성대마비.
ABSTRACT
Foreign bodies in the upper aerodigestive tract are one of the most frequently encountered accidental cases in the otolaryngological fields, and may cause severe complications such as esophageal ulceration, esophageal perforation, periesophagitis, tracheoesophageal fistula, mediastinitis, pneumothorax and pyothorax. Therefore, speedy diagnosis and early intervention is needed to reduce morbidity and mortality. Recently, we experienced a rare case of esophageal foreign body which caused unilateral vocal cord paralysis. We report this case with a review of literature.
Keywords: Esophageal foreign bodyVocal cord paralysis
서론 식도이물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드물지 않게 경험하는 질환으로 주로 부주의나 돌발적인 사고로 일어난다. 대부분의 경우 그 병력을 쉽게 알 수 있고 내시경으로 이물제거가 가능하지만, 드물게 흉부나 경부를 통한 적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물의 종류 및 크기, 개재부위, 개재기간, 동반질환 등에 따라 다양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저자들은 식도내 골편이물로 인한 반회후두신경의 압박으로 성대마비를 동반하였던 식도이물 1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4세 남자 환자로 1997년 8월 27일 저녁 보신탕을 먹은 후 연하곤란, 연하통 및 애성의 증상을 보이며 본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이학적검사상 하인두 및 후두의 이물이나 점막손상은 없었으며, 우측 성대는 부정중위에서 마비된 소견을 보였다. 내원 즉시 시행한 경부 측면 X-선 소견상 식도 제 1 협착부에 골편으로 추정되는 큰 음영이 관찰되었고(Fig. 1), 식도내 골편이물에 의한 우측 반회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로 판단되었다.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상 골편이물이 우측 기관식도구(tracheoesophageal groove)로 심하게 돌출한 소견을 보였으나, 식도천공을 의심할 수 있는 경부 연조직내의 공기음영은 관찰되지 않았다(Fig. 2). 내원 다음날 아침 전신마취하에서 식도경 삽입 후 제 1협착부에 개재된 큰 골편이물을 이물겸자를 이용하여 식도경과 함께 조심스럽게 제거하였다. 제거된 이물은 개의 척추였다(Fig. 3). 이물 제거 후 식도경을 다시 삽입하여 이물의 잔존유무와 식도손상을 확인하였으며, 식도 입구부에서 제 1 협착부에 이르기까지 식도후벽의 발적과 부종 그리고 소량의 출혈이 관찰되었다. 술후 환자의 체온, 맥박, 혈압 등의 전신상태는 양호하였으며 연하곤란 및 연하통은 호전되었으나 애성과 우측성대의 마비는 변화가 없었다. 술후 X-선검사상 이물의 음영은 보이지 않았고 식도천공을 의심할 수 있는 경부 및 종격동내 공기음영도 관찰되지 않았다. 술후 2일째 시행한 식도조영술 소견상 식도 제 1협착부 후벽에서 불규칙한 음영이 보였으나 조영제의 누출은 관찰되지 않았다(Fig. 4). 술후 4일째 애성과 우측 성대마비는 변화가 없었으나 특별한 합병증의 소견없이 퇴원하였고, 술후 8주째 내원시 애성이 완전 소실되었으며 이학적검사상 우측 성대의 움직임도 정상소견을 보였다. 고찰 식도이물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드물지 않게 경험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그 발생원인이 부주의나 돌발적인 사고로 야기되는 경우가 많고, 개인의 생활환경, 습관, 교육정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도이물은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많은 발생빈도를 보이며 이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유소아에서는 주화가 가장 많고 성인에서는 골편이나 육괴가 많은 빈도를 보인다.1-6) 이물의 개재부위는 식도에서 가장 좁은 제 1 협착부가 대부분이지만 제 2 협착부 또는 제 3협착부 식도이물도 보고되고 있다.2-6) 이물의 종류, 크기, 개재부위, 개재기간 등에 따라 연하장애, 연하통, 구토 뿐만 아니라 이물의 기도압박 혹은 식도폐쇄로 인한 타액의 기관내 유입으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식도이물은 환자의 병력, 단순 X-선검사, 식도조영술검사 등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식도이물의 치료는 식도경술에 의한 제거법 외에도 Foley catheter 및 probang 등을 이용하는 물리적 방법도 있으며,7)8) 드물게는 외과적 수술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9)10) 이물의 종류, 모양, 크기, 개재부위, 개재기간 등에 따라 식도궤양, 식도천공, 식도주위염, 기관식도누공, 종격동염, 기흉, 농흉 등의 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11-13) 이러한 합병증은 대부분 식도손상으로 인해 발생되며, 식도손상은 이물자체 혹은 이물제거를 위한 식도경술과 같은 수술적조작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물자체로 인한 식도손상은 이물의 성상과 개재기간이 중요한 요인이며, 수술적조작으로 인한 경우 술자의 미숙이나 부주의 그리고 식도협착이나 식도염 등의 선행질환이 원인이 된다.13) Poncz 등14)이 식도이물로 인한 성대마비 1례를 보고하였으나 이는 장기간 체류된 이물로 인한 염증조직이 반회후두신경을 압박한 경우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예가 없다. 식도이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병력조사, 이학적검사, 방사선검사 등을 통한 조기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대마비는 후두종양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로 후두내근에 분포되는 미주신경의 분지인 반회후두신경의 마비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는 윤상갑상연골 관절의 고정에 의하여 발생된다. 반회후두신경마비의 원인은 경부나 흉부의 종양, 외상이나 수술적 손상, 염증, 뇌질환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그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많다. 마비된 성대의 위치는 정중위, 부정중위, 중간위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나, 장 등은 외상이나 수술적 손상으로 인한 경우 부정중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하였다.15) 반회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자연회복되는 경우 2∼9개월 이내에 일어나며,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도 건측 성대의 보상작용으로 인해 애성, 흡인 등의 증상호전을 볼 수 있다.16)17) 그러므로 갑상연골성형술, 피골연골고정술, 성대내 주입법 등의 수술적 치료는 6∼12개월 정도 기다려 본 다음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18) 본 증례에서 식도이물 개재 후 발생한 애성, 간접후두경상 우측 성대가 부정중위에 마비된 소견, 전산화 단층촬영 소견 등을 종합하면 식도내 골편이물이 우측 반회후두신경을 압박하여 성대마비를 초래하였슴을 알 수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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