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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Otorhinolaryngol-Head Neck Surg. 2023;66(5):359-359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May 21

특이 병력이 없는 15세 남자가 2-3주 전부터 시작된 반복되는 양측 비출혈과 좌측 코 막힘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다음은 수술 전 비내시경 사진,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및 혈관 조영술 소견이다. 이 질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주로 사춘기 여자에게 호발하며, 전체 두경부 종양의 약 0.05%-0.5%를 차지한다.

② 후각 이상, 얼굴 감각 저하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③ 치료 전 조직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조직학적 분류가 필수적이다.

④ 주된 영양동맥은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의 가지인 내상악동맥(internal maxillary artery)과 상행인두동맥(ascending pharyngeal artery)이다.

⑤ 완전 절제가 힘든 잔존 병변이나 치료 후 재발한 병변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해설 비인강 혈관섬유종(angiofibroma)은 주로 사춘기 남자에게 호발하는 혈관이 풍부한 양성종양으로 발생빈도는 전체 두경부 종양의 0.05%-0.5% 미만으로 드문 질환이다. 조직학적으로 양성이나 매우 공격적이어서 주위 조직 침윤이 흔하며 비교적 재발률이 높고 대량 출혈과 두개 내 침범 등으로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반복적인 비출혈과 일측성 코막힘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주위 침범 정도에 따라 후각이상, 얼굴부종, 콧물, 얼굴 및 입천장의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세한 병력 청취, 비내시경 소견, 방사선검사와 술전 혈관조영술로 영양혈관을 확인하여 확진하게 되며 술전 조직 검사의 경우 출혈의 위험이 높다. 종양의 주된 영양동맥은 외경동맥의 가지인 내상악동맥과 상행인두동맥이며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안와 혹은 두개 내로 침범한 경우 내경동맥에서도 혈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치료는 수술적 완전절제가 원칙이며, 혈관 조영술 및 색전술 시행 후 24-28시간 이내 수술하는 것이 출혈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다. 주요 구조물을 침범하여 완전절제가 힘든 잔존병 변이나 재발한 병변은 저용량(30-36 Gy) 방사선 치료가 부작용을 줄이면서 종양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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