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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1(3); 2008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8;51(3): 289-291.
A Case of Schwannoma of the Larynx.
Myung Woul Han, In June Kim, Soon Yuhl Nam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san Medical Center, College of Medicine, University of Ulsan, Seoul, Korea. synam@amc.seoul.kr
후두에 발생한 신경초종 1예
한명월 · 김인준 · 남순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신경초종후두레이저수술.
ABSTRACT
Neurogenic neoplasms involving the head and neck are uncommon. We report a case of supraglottic schwannoma. The tumor was located in the right false vocal cord level. It was removed by transoral CO2 laser surgery.
Keywords: SchwannomaLarynxLaser surgery

교신저자:남순열, 138-736 서울 송파구 풍납2동 388-1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신저자:전화:(02) 3010-3710 · 전송:(02) 489-2773 · E-mail:synam@amc.seoul.kr

서     론


  
신경종양은 모든 후두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0.1
~1.5%에 해당하며 보통 신경섬유종보다는 신경초종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신경초종은 대부분이 양성종양이고 모든 중추신경, 자율신경, 말초신경에서 생길 수 있으며 그 중 25~ 45%가 두경부에서 발생하고 악성으로의 진행은 매우 드문 편이다.1) 본원에서 경험한 상후두 신경초종에 대한 새로운 예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     례

   59세 여자 환자가 5년 전부터 진행하는 애성을 주소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운동 시의 호흡곤란과 점점 심해지는 음성변화를 호소하였고 후두 내시경 소견상 우측의 가성대에 점막하 종양을 볼 수 있었으며 이것은 기도를 일부 막고 있는 병변이었다. 또한 우측 성대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점막은 정상소견을 보였다(Fig. 1).
   컴퓨터단층촬영상 우측 가성대에 균일하지 않은 증강을 보이는 둥근 종괴가 관찰되었다. 이 병변은 연골을 파괴시키지 않으면서 피열연골에서부터 갑상연골까지 걸쳐 있었고 우측의 미주신경(상후두신경의 내분지)에서 유래된 상후두의 신경종양으로 생각되었다. 이 종양의 크기는 2.5 cm 정도였다(Fig. 2).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을 계획하였고 환자의 기도가 좁은 상태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곤란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관절개술을 먼저 시행하였다. 이후 미세후두 현미경하에서 CO2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개를 가하고 박리 후 피막화되어 있는 상후두 우측 종양을 제거하였다. 조직검사상 신경초종으로 확진되었고, 환자는 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 되었다(Figs. 3 and 4).
   수술 직후 후두 내시경소견상 점막의 회복상태는 양호하였으나 우측 성대 마비는 지속되었다. 술 후 10일째 내시경상 우측 성대의 움직임이 관찰되고 기도가 충분하다고 여겨져서 성공적으로 발관을 시행하였다.
   수술 한 달째 외래에서 시행한 후두 내시경검사상 우측성대의 움직임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였고 환자는 자신의 목소리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연하장애 및 기타 다른 증상은 호소하지 않았다(Fig. 5). 그리고 환자는 현재 일정한 간격으로 외래에서 경과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고     찰

   신경초종은 1908년에 Verocay가 처음으로 기술한 이후로 알려졌고 후두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으로 보통 40대와 5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국내에서도 악성을 포함하여 6예 정도3,4,5,6,7,8) 보고된 바 있고 2001 년 Choi 등이8) 보고한 증례를 보면 발생위치는 본 증례와 동일하고 크기가 6 cm 정도여서 기관절개술 후 외측 갑상연골 절개를 통해 성대 기능을 보존하면서 제거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피열후두개 주름에서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이 보고되었고 가장 흔히 관련되는 신경은 상후두 신경의 내분지이다.9) 발생하는 위치에 상관 없이 모든 후두 신경종양은 점막하 종양으로 나타난다. 특징적인 소견은 가성대나 피열연골 주름에서 발생하는 종물로 둥근 모양의 점막하 종양으로 나타나고 보통 이 병변은 동측의 진성대를 막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9) 또한 동측 윤상 피열 관절의 가고정(pseudo-fixation)이 생길 수 있고 위 증례의 환자에서도 동일한 소견을 보였다.10)
   양성 신경종양은 신경초종과 신경섬유종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신경섬유종의 경우 재발율이 높고 악성으로의 변화도 약 10% 정도에서 발생하나 신경초종의 경우 악성으로의 변화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10)
   신경초종은 천천히 자라고 보통 단일 종괴로 나타나며, 신경초세포와 신경 섬유 모두에 병발한다.11) 또한 신경초종은 보통 피막화되어 있고 신경줄기에서 떨어져 자라나서 광범위하게 성장하며 신경줄기내로 자라 들어간다. 그리고 신경섬유종의 경우 다수로 존재하는 경우는 Neurofibromatosis type 2와 연관되어 있다.12) 
   전산화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은 신경초종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CT 검사상 신경초종은 침윤성 성장을 하지 않고 갑상 익부 내측에 둥근 종괴를 형성하며 보통 다른 연골의 파괴를 동반하지 않는 비균일한 증강을 보인다.13)
   후두 신경초종의 치료는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후두의 기능 및 노출된 연골의 점막을 보존하면서 수술을 통한 완전한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다. 수술 전 기관절개술을 시행해야 하는 정확한 적응증은 없으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부분 마취하에 먼저 기관절개술을 시행하고 외부 접근법을 통한 절제를 권유하고 있으며12) 본 증례에서도 술 전 환자의 기도가 좁은 상태라고 판단하였기에 먼저 기관절개술을 시행하고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보통 수술 전 후두내시경 조직검사를 시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피막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9)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CO2 레이저를 이용하여 내시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종양의 크기가 좀 더 큰 경우에는 외부 접근을 통한 수술이 고려되어야 한다(외측 인두절개, 외측 갑상연골 절개, 정중 갑상연골 절개를 통한 접근 방법).10) 내시경적 절제를 할 수 있는 적응증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Moreschini 등은 우측 피열 후두개 주름에 발생한 3.5 cm 크기의 신경초종을 내시경을 이용하여 절제하였다고 보고하였다.14) 성대의 기능을 보존하고 구조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술 후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외부 접근을 통한 수술의 경우 외측 인두절개를 통한 접근은 미주 신경과 설하 신경의 손상을 줄 수 있고 인두 누공의 가능성이 있어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대부분 외측 갑상연골절개가 선호되는데 이 접근법이 정중갑상 연골 절개보다 음성에 영향을 적게 주며 노출이 좋기 때문이다.12)
   후두의 신경초종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동측의 후두를 막으면서 기도 폐쇄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완전한 절제가 필요한 질환이다. 본 증례에 대한 경험과 문헌 고찰을 통해 볼 때 후두 신경초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 내시경적 절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Colreavy MP, Lacy PD, Hughes J, Bouchier-Hayes D, Brennan P, O'Dwyer AJ, et al. Head and neck schwannomas - a 10 year review. J Laryngol Otol 2000;114(2):119-24.

  2. Whittam DE, Morris TM. Neurilemmoma of the larynx. J Laryngol Otol 1970;84(7):747-50.

  3. Suh JS, Lee HC, Han TH, Park MH, Park YS. A case of neurilemmoma of the larynx. Korean J Otolatyngol-Head Neck Surg 1987;30(2):293-8.

  4. Seo YI, Nam SY, An KH, Kim SY, Lee KS. Extracranial nerve sheath tumors of the head and neck.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97;40(6):908-13.

  5. Yoo BH, Park HW, Ko CG, Chu KC, Kim SY. A case of laryngeal schwannoma.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90;33(5):1028-32.

  6. Cho SH, Kim HT, Yoo WJ, Kim MS. Malignant peripheral nerve sheath tumor of the larynx. Korean J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7;40(3):450-6.

  7. Cho SH, Kim HT, Kim MS, Sun DI, Lee DH, Jung MK, et al. The non-squamous cell tumors of the larynx.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98;41(7):918-24.

  8. Choi YS, Jun JH, Kwon SW, Kim IS. A case of neurilemmoma of the larynx.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2001;44(7):780-2.

  9. Rosen FS, Pou AM, Quinn FB Jr. Obstructive supraglottic schwannoma: A case report and review of the literature. Laryngoscope 2002;112(6):997-1002.

  10. Zbaren P, Markwalder R. Schwannoma of the true vocal cord.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9;121(6):837-9.

  11. Jones SR, Myers EN, Barnes L. Benign neoplasms of the larynx. Otolaryngol Clin North Am 1984;17(1):151-78.

  12. Cummings CW, Montgomery WW, Balogh K Jr. Neurogenic tumor of the larynx. Ann Otol Rhinol Laryngol 1969;78(1):76-95.

  13. Newman D, Youngs R. Neurilemmoma of the larynx. J Otolaryngol 1992:21(1):72-3.

  14. Moreschini G, Marzetti A, Zaccari R, Rahimi S, Viqili MG. Laryngeal schwannoma treated with CO2 laser. Acta Otorhinolaryngol Ital 2002;22(3):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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