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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9(3); 2006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6;49(3): 339-342.
A Case of Concurrent Osteoma and Lobular Capillary Hemangioma of the Middle Turbinate.
Kyung Wook Heo, Chul Hwan Kwon, Seung Ryeol Lee, Hyuk Jin Chang
1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Inje University, Pusan Paik Hospital, Busan, Korea. heokw96@kornet.net
2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Wallace Memorial Baptist Hospital, Busan, Korea.
중비갑개에 동시 발생한 골종과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 1예
허경욱1 · 권철환2 · 이승렬2 · 장혁진2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1;왈레스 기념 침례병원 이비인후과2;
주제어: 골종모세관 혈관종비갑개.
ABSTRACT
Osteoma is a slowly growing benign tumor composed of compact or cancellous bone and usually found in paranasal sinuses. Lobular capillary hemangioma is a rapidly growing lesion usually affecting skin and oral mucosa. Both lesions may occur at any age group but most frequently in the third decade. The authors experienced a case of concurrent osteoma and lobular capillary hemangioma in the middle turbinate, which were removed via endonasal endoscopic approach. Concerning our case, we speculate that the slow growth of the osteoma may have caused inflammatory change on nasal mucosa, resulting in lobular capillary hemangioma. We report a case with a review of literatures.
Keywords: OsteomaCapillary hemangiomaTurbinate

교신저자:허경욱, 614-73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1동 633-165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신저자:전화:(051) 890-6375, 6379 · 전송:(051) 892-3831 · E-mail:heokw96@kornet.net

서     론


  
골종은 비강과 부비동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전두동에서 가장 호발하고 사골동, 상악동의 순으로 나타난다.1) 서서히 성장하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다른 질환의 방사선 촬영시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으며, 다른 비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이 있을 때 수술로써 병변을 제거한다.2)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은 급속히 성장하며 쉽게 출혈하는 양상의 양성 종양으로, 피부와 구강점막에 잘 발생하고 비강에서의 발생은 비교적 적으며,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다.3)4) 
   비강에 국한된 골종은 국내에서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나,2) 비강내 골종이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과 동시에 보고 된 바는 국내외에 거의 없다. 최근 저자들은 편측 비폐색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중비갑개에 동시 발생한 골종과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32세 남자가 2년 전부터 시작된 우측의 비폐색, 간헐적인 소량의 비출혈, 농성비루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청소년기 즈음부터 우측 비강이 가끔씩 갑갑한 느낌이 들어 비강을 손으로 후비는 습관이 있었으나 비출혈로 인해 비강에 패킹 등의 이물을 넣은 적은 없었으며 후각감퇴, 후비루, 두통, 안면통 등도 없었고 가족력 및 과거력상 특이사항은 없었다. 비내시경 검사상 우측 중비갑개의 전하방에 붉고 쉽게 출혈하는 양상의 종물이 관찰되었다(Fig. 1). 전신소견 및 일반 검사소견상 특이 소견없었고, 부비동 컴퓨터 단층 촬영 소견상 우측 중비갑개의 전하방에 연부조직으로 둘러싸인 1.5
~2.0 cm 크기의 골성 병변이 관찰되었다(Fig. 2).
   종양이 비강 내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되어 비내시경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기도내 삽관을 통한 전신마취를 시행한 후, 중비갑개에서 종양부착부위의 약간 상부를 거상기와 절단겸자를 이용하여 절제하였다. 종양은 비중격이나 하비갑개와는 유착되지 않았으며, 종양제거 후 동반된 부비동염의 치료를 위해 전사골동 절제술과 중비도 상악동 개창술을 함께 시행하였다. 종양의 제거후 특이한 출혈은 없어 Merocel(r)로 패킹하여 지혈을 시행하였다. 종물의 전체 크기는 2.1×1.8×1.4 cm로 전체적으로 단단한 골성이었으며, 종물은 후방의 중비갑개와 연결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붉고 쉽게 출혈하는 연조직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이 연조직은 종물의 자유연인 전방과 하방에 약 0.5 cm 두께로 가장 두꺼웠으며, 종물의 내측과 외측에는 약 0.1 cm 두께였다. 병리조직학적 검사상 종물의 단단한 부분은 치밀하고 성숙된 층판골으로 이루어져 있었고(Fig. 3), 연조직은 혈관 내에 무수한 내피세포를 포함한 소견을 보여(Fig. 4) 골종과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으로 진단되었다. 술 후 2일째 비강내 패킹을 제거하고 다음날 퇴원하였으며, 술후 4개월째 재발 등의 소견없이 주기적으로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고     찰

골종은 두경부에서는 하악골과 부비동에서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2) 비갑개 및 비강저 등 비강 내에서 발생하는 골종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 전두동이나 사골동의 골종이 비강내로 돌출된 형태로 나타난다.5) 남자에서 두 배 정도로 많이 생기며 20
~30대에서 많으나 어느 나이에서도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1) 골종의 발생기전은 발생학적 기점이 다른 두개의 조직이 발육과정에서 인접할 때 그 접점에서 종양이 자란다는 발생학적 원인설과, 부골화 잔설(sequestrated rest)이 이전의 두개골 손상에 의하여 분리되고 골의 성장이 최대치에 이르는 사춘기 동안에 받은 외상은 이로부터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켜 골종이 생긴다는 외상설, 그리고 부비동염이 부비동 점막의 골모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줌으로써 종양생성을 촉발한다는 염증설 등이 있다.6) Koivunen 등7)은 골종이 1년에 평균 1.61 mm 의 속도로 자라는 것으로 보고한 바가 있다. 진단은 증상을 나타낼 만한 크기가 되지 않으면 어렵고 대다수에서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2)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유골 골종, 골화성 섬유종, 골염증성 변성, 섬유성 이형성증, 골모세포증, 골육종, 기형종 등과 감별할 수 있다.8) 일반적으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경우에 외과적 절제의 적응이 되며 불완전한 절제는 재발의 원인이 되므로 완전한 제거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7) 본 증례에서 골종의 느린 성장으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우측 비강에 갑갑함을 유발할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은 피부, 입술, 혀, 구강 점막, 비강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빠르게 성장하는 양성종양이다.4) 조직학적으로 모세혈관의 소엽성 배열을 특징으로 하며, 대부분은 1세 이전에 발견되며 5
~6세때 퇴화하지만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발생원인으로는 피부나 점막에 국소적인 외상이 염증반응을 야기해 발생할 수 있고,9) 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설도 있다.4) 여자에서 많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가능하나 30대에 발생이 가장 흔하고 60%가 11세에서 40세 사이이며,10) 크기는 수 mm에서 수 cm로 다양하며 병변의 크기는 병의 이환기간과 연관이 있다.11) 비강에서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이 발생한 경우 통증은 동반되지 않고 빠른 성장을 보이며, 약간의 외상에도 쉽게 출혈하는 성향이 있다.12) 이러한 소견은 비특이적이므로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임신성 육아종, 혈관주위세포종, 림프종, 흑색종, 혈관성 전이암, 도립유두종 등과 감별해야 한다.3) 조직학적으로는 방추모양의 간질세포에 파묻힌 모세혈관 크기의 혈관 내에 무수한 내피세포를 포함한 소견을 보인다.12) 컴퓨터 단층 촬영 소견상 경계가 비교적 잘 구분되는 종괴로 현저한 조영증강을 보여 술전에 병변의 범위를 알 수 있으며, 치료는 단순 절제이다.3)4) 
   중비갑개의 기시부는 코턱(nasal sill)에서 38 mm 거리이고, 하비갑개에서 코턱까지는 15 mm이다.13) 비강저에서 중비갑개 하단까지의 거리는 21.53 mm14)로 본 증례에서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의 발생부위인 중비갑개 전하단부는 손가락이 닿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고, 이전의 비출혈시 비강에 이물을 넣거나 비강패킹을 한 적이 없다는 환자의 진술에 근거해 볼 때, 손가락이나 비강패킹에 의한 외상과는 연관짓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또, 기존의 보고들에서 비강패킹에 의해 발생한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이 중비갑개에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어,15) 저자들은 골종이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의 발생에 기여하는 바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골종의 느린 성장이 비강내 기류의 변화, 비점막의 국소적인 외상 등을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나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이 골종을 전반적으로 둘러싸고 있었고, 특히 자유연인 전방과 하방에 가장 두꺼워 이러한 설명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들은 중비갑개에 동시 발생한 골종과 소엽성 모세관 혈관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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