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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8(7); 2005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5;48(7): 940-942.
A Case of Cavernous Hemangioma Originated from the Middle Turbinate.
Ki Hun Han, Nam Gol Kim, Wee Hwang Kim, Won Sang Son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Gwangju Christian Hospital, Gwangju, Korea. kchent2@hanmail.net
일측 중비갑개에 발생한 해면상혈관종 치험 1예
한기훈 · 김남걸 · 김위황 · 손원상
광주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주제어: 혈관종비갑개.
ABSTRACT
Hemangiomas are common benign soft tissue tumors in the head and neck, but they occur infrequently in the sinonasal cavity. Most of nasal hemangiomas arise from the nasal septum or vestibule and are of capillary type. Only a few arise from the lateral wall of the nose, and these usually are cavernous. Chief symptoms are recurrent epistaxis and nasal obstruction; if the tumor becomes large, it may cause adjacent bony erosion. Cavernous hemangioma shows essentially little tendency to regress, and in adults, it is more common than capillary hemangioma. Consequently, the majority of cavernous hemangiomas require surgery in contrast to their capillary counterparts. We report a case of cavernous hemangioma of middle turbinate in an adult female, together with a review of the literature.
Keywords: HemangiomaTurbinate

교신저자:한기훈, 503-715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264  광주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전화:(062) 650-5095 · 전송:(062) 650-5090 · E-mail:kchent2@hanmail.net

서     론


  
혈관종은 선천성 두경부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비강내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1)2)3)4) 대부분의 비강내의 혈관종은 모세혈관종이 많으며, 비강 외측벽에서 발생하는 일부만이 해면상혈관종이다.1)2)5) 환자의 주증상은 지속적인 비출혈, 비폐색 등이며 종양이 큰 경우 주변 골 미란 등을 야기할 수 있다.3)6) 해면상혈관종은 모세혈관종과는 달리 자연관해되는 경우가 적어 성인의 경우 해면상 혈관종의 빈도가 훨씬 높으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7)8) 저자 등은 반복적인 비출혈을 주소로 내원하여 중비갑개의 해면상혈관종으로 판명된 1예를 치험하였기에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66세 여자환자가 2년전부터 간헐적으로 발생한 우측 비출혈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비출혈이 있을때마다 개인의원에서 치료를 한 후 증상의 호전을 보여 특별한 검사 없이 지내오던 중이었다. 환자는 본원 내원 당일 3시간정도 우측 비출혈이 지속되었고 본원 외래에 내원하여 지혈이 되었다. 지혈 후 시행한 신체적 검사상 우측 중비갑개에 불규칙한 표면의 혈관이 풍부한 종물이 관찰되었고(Fig. 1),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출혈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종괴는 비중격과 접촉하고 있었지만 비중격의 편위나 유착등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비강내 다른 부위의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내원당시 시행한 컴퓨터 전산화 단층 촬영 상 우측 중비갑개에 하비갑개와 비중격에 접하는 2×2 cm 크기의 저밀도의 연조직 음영이 관찰되었고 골성 비중격의 경미한 좌측 편위 소견이 보였다(Fig. 2). 그러나 인접하는 비중격이나 하비갑개와 상악동 내측벽 등의 골미란이나 골파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쉽게 출혈하는 성향을 보여 외래 조직검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국소마취 하에 비내시경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소견상 우측 중비갑개의 불규칙한 표면의 과혈관증식성 종물이 관찰되었고 Freer 거상기로 종물과 함께 중비갑개의 점막을 조심스럽게 벗겨내었더니 중비갑개의 스폰지 모양의 골성미란 소견이 관찰되었다. 주변조직과 유착이 없어 우측 중비갑개 전방부 1/3을 일괴성으로 적출하고 조직검사를 의뢰하였으며 Merocel로 비패킹을 시행하였다. 조직학적 소견에서 점막하조직 내로 심하게 확장된 혈관들이 모여있어 해면상 혈관종으로 최종 진단되었다(Fig. 3). 술 후 2일째 비팩킹을 제거하고 퇴원하였으며 퇴원 후 6개월째 비출혈은 없으며 외래 추적관찰 중으로 재발소견은 보이지 않고있다(Fig. 4).

고     찰

  
혈관종은 영유아기의 양성종양을 대표하는 질환 중 하나로 75%가 출생시에, 85%는 생후 1년까지 발생되며 혈관종의 50~65%이상이 두경부에 발생되며5)7)9) 대부분 12세까지 자연관해된다.10) 혈관종은 주로 선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밖에 혈관 형성 과정에서의 과오종 혹은 혈류역학적 이상, 국소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6)7) 혈관종은 크게 해면상, 모세상, 혼합형으로 분류된다.5)6)7)11) 소아에서는 모세상혈관종이 해면상혈관종보다 10배정도 더 많으나,12) 성인에서는 상대적으로 해면상혈관종이 더 많다.7) 이는 상대적으로 해면상혈관종의 퇴화비율이 적기 때문이다.2)7)8) 해면상혈관종은 조직학적으로 한개의 내피세포층으로 둘러싸여 있는 많은 수의 혈관통로들이 섬유성 중격에 의해 나뉘어 생기는 큰 정맥관이나 동양혈관으로 구성된다.6)9)13) 임상적으로 해면 혈관종은 보라색의 변성된 병변으로 관찰되며, 전형적으로 부드럽고 경계가 불분명하고 압박시 창백해지는 특징을 보인다.9) 또한 울거나, 흥분상태, 병변쪽으로 숙일때 색이 선명해지고 커진다.9) 해면상혈관종은 간, 골격계에 주로 흔하며 두경부에는 드물게 발생하고 이하선, 설부, 후두 등이 호발부위이며 하악골에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9) 비강내 발생한 혈관종은 국내외에서 간헐적으로 보고되었다.4)14)15)16) 국내에서는 중비갑개에 발생한 혼합성 혈관종도 보고되었으나,6) 본 증례처럼 중비갑개에 발생한 해면상혈관종으로 중비갑개의 골파괴 소견이 동반된 경우는 보고된 적이 없다. 부비강내의 혈관종은 대부분 모세혈관종이 많으며 해면상혈관종은 드물다.1)2)3)4) 또, 비강내 모세혈관종의 경우는 주로 비중격이나 비전정에 호발하고, 드물지만 비갑개에서 기원한 혈관종의 경우에는 해면상혈관종이 많고, 외측으로 자란다.1)2)3)5) 해면상혈관종은 비교적 성장이 늦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발생하며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이차적인 압박에 의해 국소파괴의 소견이 관찰되고 관절이나 호흡기, 안와에 침범한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하게 된다.2)7)13) 비강내 혈관종의 임상양상은 비폐색, 비출혈이 가장 흔하고 신체적 검사상 비강내 적색의 과혈관증식성 종물 형태로 관찰된다.3)6) 진단은 병력청취와 특징적인 신체학적 검사소견과 단순 X선 촬영,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촬영, 혈관조영검사 등의 영상검사를 이용하며 확진은 술후 생검으로 가능하다.9)12)17) 감별진단으로는 반전유두종, 신경종, 점액종과 혈관섬유종, 육종, 그리고 악성종양 등이 있다.2)4)6) 해면상혈관종의 치료는 추적 관찰부터 수술까지 다양하며, 치료를 요하는 경우로는 반복되는 출혈성향이 있는 경우와 종양으로 인해 기도의 압박이나 안와 압박 등의 신체기능 장애가 발생한 경우, 그리고 궤양을 동반한 염증소견이 보일 때 등이다.9) 또,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성인에서 발생한 해면상혈관종은 자연관해가 드물기 때문에 증상이 없고 미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환자를 제외하고는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13)

   약물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및 sodium morrhuate, ethanol 등의 경화제를 주로 사용하는데,17)19) 스테로이드는 조직손실을 막고, 반흔을 감소시키며 혈소판감소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화제는 큰 종양의 부피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9) 색전술은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단독치료 요법으로 사용되며12) 주로 Gelfoam이 이용된다.7) 술전 색전술을 시행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 측부혈행이 생기므로 시술 후 2주 내에 수술을 시행해야한다.7)20) 수술법으로는 단순 절제술, 전기소작술, 레이저치료, 한냉수술, 경화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4)6)9)10)11)17) 방사선치료는 이차적인 악성화의 가능성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9) 수술적 치료시 다량의 출혈위험성이 있으므로 술전 평가가 중요하며, 재발을 막기위해 보다 광범위한 절제가 요구된다.3)4)5)6)17) 저자 등은 반복적인 출혈을 주소로 내원하여 해면상혈관종으로 진단되어 중비갑개 부분절제술로 치료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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