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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5;48(6): 804-806. |
Bilateral Bifurcation of the Mastoid Segment of the Facial Nerve. |
Sang Ryul Kim, Hyun Jung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chool of Medicine, Inje University, Busan Paik Hospital, Busan, Korea. iment1@yahoo.co.kr |
안면신경의 양측성 유양분절 이분화 1예 |
김상렬 · 정 현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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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안면신경ㆍ기형ㆍ이분화. |
ABSTRACT |
The facial nerve is the most important structure in the ear surgery. The presence of an anomalous route of the facial nerve is rarely encountered, and this occurs more frequently in the presence of a middle ear malformation. However, anomalies of the facial nerve in the normal temporal bone remain poorly defined. Information about this anomaly has a certain practical value in reducing the incidence of facial nerve injuries in the middle ear and the mastoid surgery. In this article, we report a case of a 33-year-old man with bifurcation of the mastoid segment of the facial nerve on both sides, combined with attic cholesteatoma on the right ear. |
Keywords:
Facial nerveㆍAnomalyㆍBifurcation |
교신저자:김상렬, 614-735 부산광역시 진구 개금1동 633-165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51) 890-6377 · 전송:(051) 892-3831 · E-mail:iment1@yahoo.co.kr
서
론
안면신경은 이과 수술시 손상을 피하기 위하여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구조물이다. 드물지만 그 주행경로 이상이 중이 기형과 동반되어 보고되어 왔다.1)2)3) 그러나 정상 측두골에서 안면신경 기형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으며, 이러한 기형에 대한 해부학적인 지식은 중이 및 유양동 수술시 안면신경 손상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저자들은 우이 상고실 진주종과 함께 동반된 양측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이분화 1예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환자는 33세 남자로 2년 전 부터 있어 온 우측 청력감소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이명, 전정기관 증상은 호소하지 않았으며 이전의 이과 수술의 병력 또한 없었다. 이경 검사상 우측 고막에서 함몰낭이 이완부에서 관찰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각질(케라틴 debris)이 관찰되었다. 청력검사상 우이의 전음성 난청 소견이 보였다.
측두골의 전산화단층촬영상 우이에서 연부조직 음영이 이소골의 외측에 주로 존재했으며 이소골의 내측 전위와 함께 상고실의 확장이 있었고, 양이 모두 안면신경의 미로분절 및 고실분절은 정상 경로를 가지고 있었으나 유양분절은 근위부에서 이분화되어 각각 2개로 분리된 경유돌공들을 통해 나가는 것이 관찰되었다(Fig. 1). 양측 모두 내이 기형은 없었다.
환자는 우이 유양동 절제술 및 고실 성형술을 시행받았다. 이분화된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외측 가지가 유양동 절제술 중 유양동의 표층에서 나타났고, 이 외측 가지는 외하방으로 주행하여 외측에 존재하는 경유돌공을 통해 나가는 것이 발견되었다. 수술 중 이 외측 가지의 전기자극에 대한 안면근육의 반응은 없었다.
우이의 폐쇄형 유양동 절제술이 시행되었고, 진주종은 경판의 부분 절제술과 상고실을 노출시킴으로써 쉽게 제거되었고, 상고실은 향후 함몰낭의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갑개연골을 이용하여 재건되었다.
기존 질병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필요한 노출을 얻는 과정에서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외측 가지의 손상이 필요하였으며, 이에 대한 생검상 정상 말초 신경 조직으로 확진되었다(Fig. 2).
수술 후 안면근육 이상 및 다른 합병증은 없었고, 청력검사상 전음성 난청의 회복이 관찰되었다.
고 찰
안면신경의 기형은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대부분 중이나 내이의 이형성과 동반되어 보고되고 있다.1)2)3) 다른 어떤 기형과 연관되지 않은 안면신경 기형은 특별한 유형으로, 안면신경의 이분화만 단독으로 존재하였을 때 이분화된 안면신경의 가지를 혈관 구조물이나 잔존 함기화 경로로 오해하여 수술 중 제거나 불필요한 생검으로 인해 안면신경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수술 중 안면신경 손상이 확인되었을 때 즉시 비복신경이나 대이개신경을 이용한 이식술로 복구되어져야 한다. 본 증례에서 저자들은 손상된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외측 가지를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 복구하지 않았다. 외측 가지를 신경자극기로 자극하였을 때 안면근육의 반응이 없었고, 이 외측 가지가 측두골내에서 주 신경경로와 합쳐지지 않았고, 안면신경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상적 정보들에 근거하여 안면신경의 즉각적 복구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안면신경의 이분화에 대한 기원은 확실치 않다. 안면신경은 이미 분리된 분절형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안면신경의 이분화 혹은 삼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다 초기 단계인 발생학적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4)
본 증례와 같은 정상 측두골에서 발견된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이분화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하지만 만성 중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 전산화단층촬영이 보편화되고 특히 기술적 진보로 안면신경 주행경로의 관찰이 용이하여 그 유용성이 커졌다. 이와 같은 술전 검사를 통해 잠재적 합병증을 피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저자들은 유양동 절제술 중 이분화된 안면신경 유양분절의 외측 가지를 발견하였고, 이 외측 가지에 대한 생검을 실시하여 해부병리학적으로 말초 신경 조직으로 확진한 경험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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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o LV, Curtin HD. Anomalous facial nerve canal with cochlear malformations. AJNR Am J Neuroradiol 2001;22: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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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hashi H, Kawanishi M, Maetani T. Abnormal branching of facial nerve with ossicular anomalies: Report of two cases. Am J Otol 1998;19: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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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er GT, Proctor B. The facial canal: Normal anatomy, variations and anomalies. II. Anatomical variations and anomalies involving the facial canal. Ann Otol Rhinol Laryngol Suppl 1982;97: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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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tonbury CM, Fischbein NJ, Harnsberger HR. Congenital bifurcation of the intratemporal facial nerve. AJNR Am J Neuroradiol 2003;24: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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