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s of Histamine 2 Antagonist in the Treatment of Perennial Allergic Rhinitis. |
Kyung Chul Lee, Dae Young Kim, Jung Woo Lee, Kee Hwan Kwon, Sung Min Jin, Yong Bae Lee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Kangbuk Samsung Hospital, School of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Korea. fess@samsung.co.kr |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서 히스타민2 길항제의 효과 |
이경철 · 김대영 · 이정우 · 권기환 · 진성민 · 이용배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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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ㆍH2 길항제.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Clinically, H1 antagonists are beneficial in relieving nasal itching, sneezing, and rhinorrhea in patients with allergic rhinitis. But they have a lesser effect on nasal blockade. Concomitant administration of an H1 antagonist with an H2 antagonist have been reported to improve the symptoms of allergic rhinitis and enhance the wheal suppression in the skin tes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effect of H2 antagonist in the management of perennial allergic rhinitis.
MATERIALS AND METHODS: 60 allergic rhinitis patients with positive skin test was randomly divided by 3 different groups. The groups were H1 antagonist (cetirizine), H2 antagonist (ranitidine), and combination of H1 and H2 antagonist (cetirizine and ranitidine) group. The clinical response, wheal suppression in the skin test, total serum IgE levels, and serum eosinophil count were measured during the clinical trial.
RESULTS: There was a significant relief of nasal symptoms, especially nasal obstruction in the combination of H1 and H2 antagonist administered group (p<0.05). And combined therapy with H1 and H2 antagonist reduced the total serum IgE level and increased wheal suppression in skin test (p<0.05). The change in serum eosinophil count was not observed.
CONCLUSIONS: In this study, concomitant administration of H1 antagonist with H2 antagonist will be helpful in the treatment of perennial allergic rhinitis. |
Keywords:
Perennial allergic rhinitisㆍHistamine 2 antagonist |
서론
히스타민이 과민증(anaphylaxis)의 첫 번째 매개체로 밝혀진 이래 H1 길항제는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의 약물 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히스타민 길항제는 면역글로블린 E에 의하여 매개되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immediate allergic reaction)의 작용을 억제하는데, 그 대부분은 히스타민1 수용체에 대한 억제 작용과 비반세포와 호염기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종류의 반응 매개물에 대한 길항작용에 의한 것이다.
임상적으로 H1 길항제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비소양감, 재채기, 비루를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나, 비폐색에는 비교적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1)2) 이러한 비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용 혈관의 확장이 양 히스타민 수용체에 의하여 매개되는 것에 착안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있어서도 H1 길항제와 H2 길항제의 병용투여가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이 제안되었다.3)4)
본 연구에서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치료에서 H1 길항제와 H2 길항제의 단독 및 병용 치료시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2월부터 1997년 8월까지 본원 외래를 방문한 재채기, 비루, 비폐색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환자 중 2주전까지 H1 길항제나 H2 길항제를 복용한 경우나, 3주전까지 astemizole을 복용한 경우, 4주전까지 ketotifen이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및 약물 복용이 불규칙한 경우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피부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확진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각 20명씩 3군으로 나누었다. 각 군을 구별하기 위한 별도의 기획은 없었으며 외래를 방문한 환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환자의 나이는 18세부터 35세까지로 평균 연령은 24.6세 이었다.
제1군은 H1 길항제(cetirizine(r) 10 mg/day)를 투여하였고, 제2군은 H2 길항제(ranitidine(r) 300 mg/day)를 투여하였으며, 제3군은 H1 길항제와 H2 길항제를 같이 투여하였다(cetirizine(r) 10 mg and ranitidine 300 mg/day).
환자의 경과 관찰은 1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같은 시간대에 시행하였으며, 각 환자의 치료 전·후의 경과는 비폐색, 수양성 비루, 재채기 횟수의 증감 등 증상의 개선도, 피부 반응 검사에서의 팽진 크기 변화의 정도, 총 면역글로블린치(total IgE)의 변화, 혈청 호산구치의 증감을 통하여 관찰하였다. 치료전·후의 검사치의 비교에서 증상의 개선도는 Okuda 분류법에 의해 분류하였으며(Table 1), 피부 반응 검사상 팽진의 크기는 팽진의 가장 긴 장경의 크기와 그것의 수직방향의 단경 크기의 평균치를 비교하였으며, 총 면역글로블린치는 방사선면역측정법(radioimmunoassay)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치료 후 결과의 유의성은 Statistical Packages for Social Science (SPSS)를 이용하여 paired t-test와 Wilcoxon 부호 순위 검정법을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5%로 하였다.
결과
증상 개선도
제1군에서 재채기의 횟수는 13명(65%, p<0.05), 수양성비루는 12명(60%, p<0.05), 비폐색의 경우는 4명(20%, p>0.05)에서 개선된 효과가 있었고, 제2군에서는 재채기의 횟수는 6명(30%, p>0.05), 수양성비루는 6명(30%, p>0.05), 비폐색은 10명(50%, p>0.05)에서 호전이 있었으며, 또한 제3군에서 재채기의 횟수와 수양성비루가 각각 11명(55%, p<0.05)에서, 비폐색의 경우는 13명(65%, p<0.05)의 환자에서 호전이 관찰되었다(Table 2).
피부 반응 검사
제1군에서는 피부 반응 검사상 팽진 크기의 감소가 11명(55%, p>0.05)의 환자에서 나타났으며, 제2군에서는 9명(45%, p>0.05)의 환자가, 제3군에서는 14명(70%, p<0.05)의 환자에서 팽진의 크기가 감소하였다(Fig. 1).
총 면역글로블린치
제1군에서는 총 면역글로블린치가 6명(30%, p>0.05)에서 감소되었으며, 제2군에서는 12명(60%, p>0.05)에서 감소되었고, 제3군에서는 13명(65%, p<0.05)의 환자에서 총 면역글로블린치가 감소되었다(Fig. 2).
혈청 호산구치
제1군에서는14명(70%,p>0.05),제2군에서는8명(40%, p>0.05), 제3군에서는 11명(55%, p>0.05)의 환자에서 혈청 호산구치의 감소가 나타났다(Fig. 3).
고찰
히스타민은 저분자 아민으로써 조직내의 비반세포와 호염기구내에 저장되어 있다. 이들은 면역글로블린 E 항체 반응과 같은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여 비반세포와 호염기구로 부터 유리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은 알레르기성 반응의 초기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히스타민 길항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알레르기 질환에서 증상을 개선한다.5) 이러한 기전을 억제하는 히스타민1 길항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사용되어 비소양감, 재채기, 수양성 비루 등의 증상 개선효과를 나타냈으나, 비폐색에는 비교적 효과가 적은 것이 지적되었다.1)2) 비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용 혈관의 확장은 양 히스타민 수용체에 의하여 매개되어 비강 통기도의 저항을 증가시키며, 이 때 양 히스타민 수용체 중에서 H2 수용체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하여,6)7) Wang 등4)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국소 H1 길항제와 국소 H2 길항제를 병용하여 효과적이었음을 보고하였다. Testa 등8)이 H2 길항제의 단독 치료로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증상 개선과 총면역글로블린치의 감소하였다는 보고도 있으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전신적인 H1 길항제와 H2 길항제를 함께 투여하여 측정한 비혈류에서 부가적인 효과를 관찰할 수 없었다는 연구와9) 국소 H1 길항제와 H2 길항제를 병용시 증상의 개선이나 비혈류의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있다.10) 국소 H1 길항제와 H2 길항제를 이용한 본 연구의 결과로 H1 길항제와 H2 길항제가 부가적인 증상 개선의 효과가 있어 비점막에 H1 수용체와 H2 수용체가 비점막의 혈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나, 보다 복잡한 기전이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피부 반응 검사에서의 팽진 크기의 변화는 피부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 이에 대하여 Simon 등11)은 hydroxyzine과 cimetidine을 병용투여시 의미 있는 팽진크기의 감소가 나타남을 관찰하였다. 또한 chlorpheniramine과 cimetidine을 함께 경구 투여한 경우에는 팽진크기의 감소가 나타나고 cimetidine을 단독 투여한 경우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와,12) chlorpheniramine과 ranitidine을 각각 단독 및 병용 투여한 경우 모두에서 팽진의 크기가 의미있게 감소한 보고가 있다.13) 이와 같이 연구자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약물 동력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Simon 등11)은 히스타민1 길항제와 히스타민2 길항제의 종류, 투여 방법 및 작용기전에 따라 각각의 약물의 산화율, 간을 통한 약물대사 및 신장을 통한 약물대사의 상이함으로 인하여 약물 상호간의 경쟁 혹은 상승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cetirizine과 ranitidine 두 약물을 함께 경구 투여한 경우에서만 의미 있는 팽진 크기의 감소를 보였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높은 수준의 혈청 면역글로블린치(s-IgE)를 유지하고 있으며,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에서 특이 면역글로블린치(specific IgE)와 총면역글로블린치(total IgE)의 측정은 치료의 경과 관찰 및 치료 효과의 판단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면역글로블린 E의 합성은 helper T lymphocyte와 suppressor T lymphocyte에 의하여 조절되며, suppressor T lymphocyte만이 히스타민2 수용체를 가지고 있고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에서는 이러한 suppressor T lymphocyte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다. Testa 등14)은 히스타민2 길항제인 cimetidine을 정주한 연구에서 말초 혈액에서 면역글로블린 E 합성을 방해하는 cytotoxic suppressor T-lymphocyte를 증가시켜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총면역글로블린치가 감소함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경구용 ranitidine을 이용한 2군에서 총면역글로블린치의 감소가 적었던(p >0.05) 것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경구 투여로 인한 혈중 약물농도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호산구에 대한 히스타민1 길항제 및 히스타민2 길항제의 효과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것은 히스타민1 길항제 및 히스타민2 길항제가 일련의 알레르기 반응 중 후기 반응(late phase)의 점막 염증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4)
결론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서 히스타민1 길항제는 1차적 약물 요법으로 임상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히스타민1 길항제의 사용시, 히스타민2 길항제의 보조적인 병용 투여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 개선 특히 비폐색의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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