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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7(5); 201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4;57(5): 333-336.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4.57.5.333
A Case of Solitary Neurofibroma of the Lower Lip.
So Hee Choi, Do Hyun Kim, Bo Young Kim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Maryknoll Hospital, Busan, Korea. entkby@naver.com
아랫입술에 발생한 단일 신경섬유종 1예
최소희 · 김도현 · 김보영
메리놀병원 이비인후과
ABSTRACT
Neurofibroma is characterized as a benign, slow-growing neoplasm, originating from schwann cells or fibroblasts in peripheral sheaths. It may appear as a solitary tumor or have multiple localizations in von Recklinghausen disease. The solitary neurofibroma involves the skin most frequently and the oral mucosa rarely. The case of neurofibroma in lower lip has not been reported in Korea. Therefore, we report a case of solitary neurofibroma of the lower lip in a 69-year-old man, who was successfully treated by surgery.
Keywords: Lower lipNeurofibroma

Address for correspondence : Bo-Young Kim,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Maryknoll Hospital, 121 Junggu-ro, Jung-gu, Busan 600-730, Korea
Tel : +82-51-465-2205, Fax : +82-51-461-0297, E-mail : entkby@naver.com


신경섬유종은 신경 외배엽 조직에서 기원한 종양으로 단발성과 다발성으로 나뉘어 진다. 다발성인 경우를 신경섬유종증이라고 부르며, 유전성이 있으며 재발이 높고 악성화 가능성이 있다. 신경섬유종증의 경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홍채결절, 밀크커피색 반점, 액와 주근깨 등이 있으며 뇌신경계 관련 증상과 골격계 증상도 동반할 수 있으나, 단발성 신경섬유종의 경우는 전신증상이 대부분 동반되지 않는다. 단일병변으로는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고, 두경부 영역에서는 비강, 비중격, 후두, 두피, 외이도 등에서 발생한 증례가 국내에서 보고된 바가 있으나 입술에 발생한 단일 신경섬유종은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이에 저자들은 아랫입술에 단독으로 발생한 신경섬유종을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69세 남자가 수개월 동안 아랫입술의 우측에 만져지는 종물이 있어 개인병원에서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 받았으나 증상 호전이 없어 본원으로 내원하였다. 과거력과 가족력상에 특이 병력은 없었고, 다른 신체부위에 특이 피부 병변이 없었으며, 입술을 깨물었던 외상병력 또한 없었다. 내원시 시행한 이학적 검사상 아랫입술의 우측 부위에 1.5 cm 가량 크기의 둥근 백색 종물이 관찰되었고, 촉진시 중등도 경도로 내부에 유동성의 점액질은 포함되어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종물 부위에 통증, 출혈 혹은 이물감 등의 동반 증상은 없었다(Fig. 1). 저자들은 입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점액낭종 의증하에 국소마취로 종물 제거를 시도하였다. 종물의 피막은 관찰되지 않았고 종물 내부는 점액이 들어있지 않은 균질한 경질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주변 조직을 침습하는 소견은 없어 쉽게 박리 후 병리 조직검사를 의뢰하였다. 광학 현미경 소견상 현저한 교원질 생성을 보이며 긴 핵을 가진 방추 세포들이 다량 관찰되었고(Fig. 2), 면역조직화학검사상 S- 100에 양성 반응을 보여(Fig. 3) 신경섬유종으로 진단되었다. 현재 술 후 6개월째로 재발 없이 외래 경과 관찰 중이다(Fig. 4).



신경섬유종은 피부나 피하조직 또는 신경에 발생하는 단단하고 서서히 자라는 무통성 양성 종양으로, 신경섬유의 슈반세포나 섬유세포로부터 유래한다고 추정되며 피막으로 싸여 있지 않고 단독 혹은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다.1)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신경섬유종증 혹은 von Recklinghausen병이라 하며 가족 내 이환율이 높으며, 4.6
~16%에서 악성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단일 신경섬유종은 거의 악성 변화가 없다.1) 신경섬유종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25~35%는 두경부 영역에서 발생한다.2) 단일 신경섬유종은 다발성이나 산발성인 경우와 다르지 않은 형태로, 1954년 Bruce3)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부위에서 증례들이 보고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비강, 비중격, 후두 및 외이도에서 기원한 단일 신경섬유종이 보고된 바가 있다.1,4,5,6) 하지만,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이 없는 환자에서 구강에만 존재하는 신경섬유종은 매우 드물고, 다발성 신경섬유종증 환자에 있어서도 4~7%에서만 구강내 병변을 보인다.7) 구강내 단일 섬유신경종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로는 보고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혀가 가장 흔하고, 그 외에 구개, 협점막, 구강저 등이 있으며 드물게 하악골의 골내에 발생한 증례도 보고된 바가 있으나, 입술은 매우 드물며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8,9,10) 외국에서는 Mazzoleni 등,11)Colmenero 등,12) Cuevas-Mons 등,13) Pujol 등14)에 의해 입술의 단일 섬유신경종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병태생리학적으로는 neurofibromin 1 gene의 변화, nonmyelinating Schwann cells의 증가, fibroblast, perineural cells, endothelial cells, mast cells들이 작용하여 신경 외배엽조직에서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하여 입술부위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15) 구강내 단일 신경섬유종은 대개 경계가 뚜렷하고 궤양이 없는 결절 형태로 구강내 점막과 같은 색깔을 띤다. 발생 연령은 2세에서 70세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여자에서 발생률이 약간 높고, 대개 종물 이외의 증상은 없으나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간혹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은 발생할 수 있다.16) 신경원성 종양의 경우 미세침흡인세포검사나 절개 생검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절제 생검이 필요하다.17) 광학현미경상 섬유성 피막이 없고 교원질 생성이 현저하며, 물결 모양의 핵을 가진 방추세포들이 전형적이며,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면역조직화학적 검사가 도움이 된다. 그 중 S-100 단백은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세포종양에 주로 존재하며 평활근종, 피부섬유종 등의 다른 방추상 세포종양에는 없다.18) 이러한 S-100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한 면역화학검사는 신경초 세포기원 종양 진단과 비강, 부비동, 비인두강에서 원발하는 방추형 세포로 구성된 여러 종양의 감별진단에 있어 도움이 된다.19) 구강내 단일신경종과 감별진단 해야 할 것으로는 점액낭종, 신경초종, 악성 말초신경초종양, 피부섬유육종, 저등급 섬유점액성 육종 등이 있다. 점액낭종은 내부에 끈적한 점액(mucin)을 함유하며 주로 무통성의 투명한 종창으로 아랫입술에 가장 호발한다.20) 신경초종은 슈반세포에서 기원하며 피막에 싸여 있는 반면 신경섬유종은 신경섬유의 초에 부착되어 신경에 원형의 백색덩어리를 형성하는 양성 종양으로 슈반세포나 섬유모세포로부터 유래한다고 추정되며 피막으로 싸여 있지 않고 교원질 생성이 풍부하며, 점액을 함유한 점액낭종처럼 투명하지 않으며 경질의 종물이다.16)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육안적으로 회백색의 구형 또는 방추형으로 비교적 단단한 형태로 관찰되며 국소적인 괴사가 관찰될 수 있고, 광학현미경 소견에서는 과염색질이면서 활발한 세포 분열과 비정형적인 핵을 가지는 다발성의 방추상세포가 밀집된 양상을 보인다.21) 피부섬유육종은 단일 병변으로 융기된 붉거나 푸른색의 단단한 피부결절의 형태로 발견되며 근막, 근육, 골조직까지 침습하는 양상이며,22) 저등급 섬유점액성 육종의 경우는 광학현미경에서 실처럼 보이는 세포질과 핵이 작아져 있고 주위에 점액질로 둘러싸여 있는 소견을 보인다.23)
그 외에 구강내 단일신경종과 감별진단 해야 할 것으로는 외상성 신경종(traumatic neuroma)이 있다. 이는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인해 슈반세포와 신경 섬유가 증식하여 발생한 비종양성 병변으로, 치아 등에 손상 받기 쉬운 혀, 입술, 협점막, 구개 등에 잘 생긴다.24,25) 크기는 대개 2 cm를 넘지 않으며 명확한 외상의 과거력이 있으면서 섬유조직의 바깥층은 반흔조직과 유착되어 있으면서, 현미경 소견상 조밀한 결체조직 내에 슈반세포와 액손들이 불규칙적으로 얽히고 섞여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26)
신경섬유종의 치료는 종물을 완전 제거하고 종양이 기원한 신경조직은 가능하면 보존하는 것이다. 예후는 종양의 위치, 크기, 증식 속도 및 악성화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27) 단일신경종의 경우 악성화 할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 피막이 없어 완전 절제를 하지 못한 경우 국소재발의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 절제를 한 경우는 재발의 가능성이 드물어 좋은 예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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