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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5): 578-581. |
Treatment of Adult-Onset Otitis Media with Effusion by Morphologic Difference of Nasopharynx and Eustachian Tube Orifice. |
Yong Jun Yoon, Ji Young Jeong, Duk Sung Lee, Sang Yong Eun, Sang Hoon Lee, Seong Wook Lee, Seon Chul Lee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Dae Rim Saint Mary's Hospital, Seoul, Korea. |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의 형태에 따른 성인의 삼출성중이염 치료 |
윤용준 · 정지영 · 이덕성 · 은상용 · 이상훈 · 이성욱 · 이선철 |
대림성모병원 이비인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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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성인 삼출성 중이염ㆍ비인강ㆍ이관 인두구.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Recently, adult-onset otitis media with effusion(OME) tends to increase in its incidence.
We compared the treatment of OME by morphologic difference of nasopharynx and eustachian tube orifice in adult-onset OME.
MATERIALS AND METHODS: 156 patients were retrospectively studied. 156 patients were divided into 4 groups; group 0: normal finding on eustachian tube orifice and nasopharynx, group I: pathologic lesions on eustachian tube orifice and torus tubarius, group II: pathologic lesions on nasopharynx, group III: pathologic lesions on group I and II. Pathologic lesions are hyperemia, edema, lymphoid follicle hyperplasia.
First, we treated patients with antibiotics, if OME was not improved, combined treatment of antibiotics and steroid was administered. If OME was not improved by medical treatment, myringotomy or ventilation tube insertion was done.
RESULTS: Antibiotics treatment was effective in group 0, combined treatment of antibiotics and steroid was effective in group I, II. Many cases of surgical treatmnent was done in group III and it was effective.
CONCLUSION: Careful examination of nasopharynx and eustachian tube orifice can predict prognosis and choice of treatment. |
Keywords:
Adult-onset OMEㆍNasopharynxㆍEustachian tube |
서론
중이염은 중이강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내지 화농성 질환으로 정의하며, 중이강내에 저류액을 동반하는 삼출성중이염은 1867년 Politzer1)가 처음 보고한 이래 급성중이염의 일환으로 생각되었다. 2차대전이후 항생제의 남용과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급성중이염의 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삼출성중이염의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성인에서의 삼출성중이염은 소아에서보다 난치성이고 재발이 많으며 비인강을 포함한 두경부종양, 전신적 질환 등에서 병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저자는 성인 삼출성중이염 환자의 비인강 검사시 이관 인두구 및 비인강에 종창, 충혈, 림프여포의 증식등 형태학적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비인강의 상태에 따라 항생제 혹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의 병합요법 및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여 이에 따른 치료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1992년 7월부터 1997년 7월까지 만 5년간 본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16세 이상의 환자 총 22064명중 병록지를 통해 삼출성중이염으로 진단 받은 247명(1.12%)을 조사하였다. 이들중 비내시경 및 비인강 사진을 통해 이관 인두구의 형태학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156명(0.71%)을 관찰대상으로 하였다. 성별분포는 남자 84명(54%) 여자 72명(46%)으로 남자가 많았다. 연령분포는 16세에서 75세 이었고, 30~39세 군이 26.3%, 40~49세 군이 24.3%로 많았으며 50~59세 군이 14.1%, 60~69세 군이 9.6%, 70~79세 군이 4.5%로 적었다.
비염 및 부비동염의 환자중 비용 등의 심한 병변으로 인해 이들 병변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제외하였다.
방 법
삼출성중이염의 진단
병력상 청력장애, 이충만감, 이명 등의 자각증상과 이경검사를 시행하여 고막의 색갈변화, 함몰, 운동성 감소, 기포, 액체 저류 등의 병적 소견을 기초로 진단하였으며 순음청력검사, 임피던스 청력검사, 전비경 및 후비경 검사, 방사선 검사, 알레르기 검사, 이관통기법 등을 보충 시행하였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조직생검을 실시하였다.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의 형태학적 분류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의 형태학적 분류는 이곳의 병변의 경중에 따라 Group 0∼III로 분류하였다. Group 0는 이관 인두구 및 비인강이 정상 소견인 경우로 하였으며, Group I은 torus tubarius를 포함한 이관 인두구, Group II는 비인강, Group III은 Group I과 Group II에 동시에 종창, 충혈, 림프여포의 증식 등 병적 소견이 있는 경우로 분류하였다. 일측으로 발생한 삼출성중이염에서는 건측 이관 인두구의 형태학적 소견을 정상으로 하여 비교하였으며, 양측성일 경우는 정상인의 소견과 비교하였다.
내과적 치료
일주일 동안의 항생제 치료후 증상의 호전이 있을 경우 2~3주정도 항생제 치료를 추가로 시행하였다. 첫 항생제에 반응이 없을 경우 다른 약제로 바꾸어 사용하였고 이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항생제에 스테로이드를 병합하여 7~10일정도 사용하였다. 초기 항생제는 Augmentin(amoxicillin/clavulanate potassium)을, 교환 약제로는 환자에 따라 바꾸어 사용하였다. 스테로이드는 prednisolon 1 mg/kg을 5일 동안 복용후, 매일 5~10 mg씩 감량하여 투여하였다.
외과적 치료
내과적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증상 호전후 재발한 환자에 대해서는 국소마취 하에 고막절개 및 환기튜브유치술의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였고 초진시부터 수술적 치료까지의 기간은 3주에서 6개월로 다양한 치료기간을 보였다.
통계학적 검증
자료의 통계학적 검증은 Chi-Square tests를 사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과
역학
편측, 양측별 분포
양측이 동시에 이환된 경우가 57명(37%)이었으며 편측이환은 99명(63%)으로 양측이환보다 많았다. 편측이환인 경우 우측이 52명(52.5%), 좌측이 47명(47.5%)이었다(Table 1).
자각증상
내원시 주소는 청력장애가 44명(28.2%), 이충만감이 35명(22.4%)의 순이었으며 두가지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가장 불편한 증상을 주소로 하여 분류하였다(Table 2).
임상적 원인질환
삼출성중이염의 임상적 원인질환이 두가지 이상일 경우 각기 다른 원인으로 분류하였다. 비염 및 부비동염 81명(45.8%), 상기도염 42명(23.7%)의 순이었으며 임파종 및 비인강암 5명(2.8%), 아데노이드 비후도 16명(9.0%)이나 되었다(Table 3).
발생계절별 분포
삼출성중이염의 계절별 발생빈도는 봄에 34명(22%), 여름에 24명(15%), 가을에 26명(17%), 겨울에 72명(46%)으로 겨울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Table 4).
순음청력검사
보존적 치료에 성공한 112명의 치료전 평균 청력손실은 19.7 dB였으며 치료후 평균 청력손실은 10.2 dB로 평균 9.5 dB의 청력호전을 보였다. 수술적 치료를 받은 44명의 치료전 평균 청력손실은 35.3 dB였으며 치료후 평균 청력손실은 18.2 dB로 평균 17.1 dB의 청력호전을 보였다.
치료
내과적 치료는 병적 소견을 보이지 않는 Group 0에서 항생제 치료가 많은 예에서 시행되었으며(p<0.01), Group I과 II에서는 Group 0에 비해 스테로이드 병합요법의 빈도가 높았다(p<0.01). 이관 인두구 및 비인강에 병적 소견이 있는 Group III에서는 수술적 요법인 고막절개 및 환기튜브유치술이 내과적 요법으로 치료받은 22%에 비해 월등히 많은 78%에서 시행되었다(p<0.01)(Table 5).
고찰
삼출성중이염은 otitis media catarrhalis, serous otitis media, mucoid otitis media, silent otitis, glue ear등 여러 동의어로 칭해져 왔으나 근래에는 otitis media with effusion(OME)이란 명칭으로 불린다.
이환 되는 연령층이 주로 유소아이나 성인에서도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저자들의 연구에서는 16세이상 성인환자의 발생빈도는 조사기간동안 총 외래환자의 약 1.12%였다.
성별분포는 다른 연구와 같이 남자가 많아서 남자 54%, 여자 46%로 조사되었다.2-4)
이환 측별로는 성인 삼출성중이염 환자의 60%에서 81%까지 편측성으로 나타난다고 보고하였으며,3)5)6) 저자들의 조사에서도 63%가 편측성이었다. 소아 삼출성중이염 환자에서는 각각 27%와 23%에서 편측성으로 보고하였다.5)7) 이는 OME의 병인에 있어 소아와 성인과의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성인에서는 염증, 종양 등에 의한 국소적 요인이, 소아에서는 해부학적 요인 등이 관여하리라 생각된다.
성인 삼출성중이염 환자의 주증상은 청력장애, 이충만감이 50.6%로 가장 많았으며 비폐색, 후비루등 비과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25.6%로 나타나 비부비동 질환 환자에서 좀더 정확한 이과적 검사의 필요성을 나타내었다.
삼출성중이염의 병인으로 이관기능장애, 비인강 세균의 부착, 숙주의 면역상태, 상기도 감염, 알레르기 등8-10)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 아데노이드 증식증, 구개열, 종양, 압력상해, 염증비염 및 부비동염, 비인강염, 항생제 남용, 알레르기, 의인성 저류와 그 외의 인자 등을 들고 있다.11) Tos등12)은 삼출성중이염의 병인을 감기 등에 의한 이관의 폐쇄, 급성감염설, 알레르기등 크게 세가지로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는 급성 및 만성 부비동염이 45.5%로 Finkelstein등13)의 67.1%에 비해 낯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성인에서 아데노이드 비후가 9.0%, 임파종 및 비인강암이 2.8%를 나타내 비인강의 병변에 대한 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의 중요성을 암시해 주었다. 감염, 담배 등의 만성적인 자극으로 인한 성인의 아데노이드 비후는, 자극원인의 제거 및 내과적 치료로 좋은 치료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Finkelstein등13)의 치료결과와 일치하였다. 성인 아데노이드 비후의 조직검사는 유소아의 아데노이드와 일치했다. 특히 비인강암의 경우 점막하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특징적인 방사선학적 소견이 없어 확진과 치료를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며 추적검사가 병행되어져야 한다.9)
발생계절별 분포에서는 삼출성중이염이 allergy와 연관성이 있어, 먼지, 곰팡이, 꽃가루가 많은 1월에서 5월사이에 삼출성중이염 환자가 많다고 보고하였다.14) 저자의 예에서도 겨울과 봄에 68%를 차지하여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삼출성중이염 환자에서 임상적 소견과 비인강의 상태에 따른 치료의 차이가 있음을 보기 위하여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의 형태학적 차이에 따라 분류하여 치료하였으며 이관 인두구 및 비인강이 정상 소견인 군에서는 항생제요법이, 이관 인두구 혹은 비인강에 충혈, 종창, 림프여포의 증식 등 병적소견이 있는 군에서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의 혼합요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결과를 나타내었다. 이관 인두구 및 비인강에 동시에 병적소견이 있는 군에서는 수술적 요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결과를 나타내었다.
결론
삼출성중이염으로 진단받은 156명의 환자에 대해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의 상태에 따라 치료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비인강 및 이관 인두구에 병적 소견이 없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되어야 한다.
2) 비인강 혹은 이관 인두구중 어느 한쪽에 병적 소견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의 병합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3) 비인강과 이관 인두구에 동시에 병적 소견이 있을 경우 내과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나 외과적 치료도 고려하여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삼출성중이염 환자의 외래 방문시 좀더 정확한 비인강 검사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의 선택 및 예후측정을 할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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