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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3): 389-396. |
Comparison of Olfactory Threshold Tests:CCCRC Test versus Step Method. |
Kyung Hun Yang, Ic Tae Kim, Young Min Park |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
후각역치의 측정:CCCRC Test와 Step Method의 비교 |
양경헌 · 김익태 · 박영민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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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There are many variables that can be manipulated in the study of olfactory thresholds. They include the choice of odorant, the way to bring the stimulus to the subject's nose, number of trials, interval between trials, dilution method, environmental conditions, as well as psychophysical method. The focus of this study lay on how much differences were made by the psychophysical method, the sequence of presentations of stimuli that led to calculation of an index of sensitivity and how reliable the result of step method in olfactory threshold testing is. The olfactory threshold tests entailed comparison of procedures: 1) a procedure of two-alternative forced-choice(2AFC) testing by an ascending method of limits(CCCRC test), 2) a two-alternative forced-choice(2AFC) version of step method that used a computerized algorithm to calculate threshold on an ongoing basis throughout testing. As a result, mean concentration difference of 7.6-fold was achieved in the thresholds by the two procedures and inter-test correlation coefficient was 0.46. Estimation of threshold in the step method remained relatively constant after 10 trials to the end of the 30 test-trials without biases, which meant step method showed coherent data. Accordingly step method is suitable for olfactory threshold test despite of relatively long testing time. |
Keywords:
Olfactory thresholdㆍPsychophysical methodㆍCCCRC testㆍStep method |
서론
후각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비ㆍ부비동 질환, 두부외상, 상기도 감염, 간질 및 알쯔하이머병 등의 신경계 질환, 칼만 증후군과 같은 대사성 질환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보아도 약 10∼25%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로 나타난다.20) 임상적으로는 후각이상이 치료될 수 있는 질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치료하기 힘든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증상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후각이상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후각역치를 측정하여 보면 피검자들 간에 역치값의 차이가 많이 나며, 동일 피검자 안에서도 반복 측정을 하면 많은 차이가 난다.5) 이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많은 변수들이 후각역치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그 변수들에는 자극을 주는 방법(자극을 주는 용기, 자극의 횟수, 자극사이의 시간간격 등), 자극물질의 종류, 자극물질 사이의 농도의 차이, 환경적요인, 정신물리학적방법 등이 있다.14)30)
이 연구는 여러 영향을 미치는 인자 중에서 정신물리학(psychophysical method) 방법을 변화시켰을 때의 결과가 어떤 변화를 보이는 지 관찰하기 위하여, 낮은 농도의 자극에서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높여가며 100%의 확률을 보이는 역치를 찾아내는 CCCRC(Connecticut Chemosensory Clinical Research Center) test6)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산 수칙을 사용하여 역치의 정의에 합당한 50%의 확률을 찾아내는 step method 27)를 비교하였다. 또 여러가지 정신물리학적 분석을 하여 step method가 후각의 역치측정에 적합한 검사인지를 관찰하였다.
연구대상
이 연구는 모든 연령층(18∼82세, 평균 47.7세)에서 자각적인 후각이상이 없는 100명의 정상 성인(남자 44명, 여자 56명)을 대상으로 후각역치를 측정하였다(Table 1). 피검자들은 후각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가진 과거력이 없었고, 검사당시 감기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들이었으며, 흡연유무는 상관치 않았으나 검사시작 30분전부터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였다.
연구방법
검사용기는 250ml 용량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으로 만든 플라스틱 샴푸병을 사용하였다.2) 검사용액은 N-butyl alcohol(1-butanol)을 탈이온수(deionized water)에 희석한 60ml의 butanol용액을 플라스틱병에 넣어 사용하였으며 탈이온수만 60ml 들어있는 병을 대조군으로 사용하였다. 검사용액은 3배수로 희석하였으며, 가장 농도가 높은 4% butanol을 step 0로 놓고, 3배수로 희석하여 step 1(1.33%), 다시 3배수로 희석하여 step 2(0.44%), 계속적으로 3배수로 희석하여 step 12(7.5E∼06%)까지 13 steps를 만들어 하나의 희석조(dilution set)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섯개의 희석조를 만들었다.
검사는 반응편재(response bias, 피검자가 자극에 대해 무조건 느낄 수 있다고 혹은 없다고 함으로써 인위적으로 낮은 혹은 높은 역치를 갖게 되는 현상)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butanol이 들어 있는 병과 탈이온수가 들어 있는 병을 피검자가 맡게 하여 어느 병에서 냄새를 더 많이 느끼는 지 말하도록 하였으며(강제선택검사, forced-choice test)4), 피검자의 선택에 대해 맞는지 틀리는지를 말해주지는 않았다. 자극방법은 피검자가 병을 들고, 뚜껑을 연 후, 꼭지를 비강 내에 삽입한 후 병을 눌러 후각물질이 비강내로 들어가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흡입을 하여 냄새를 맡도록 하였다. 피검자는 자극을 하는 동안 반대편 비강을 엄지손가락으로 막아 한쪽 비강만 자극이 되도록 하였으며 검사자는 피검자가 동일한 양의 흡입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역치검사는 동일 피검자에게 CCCRC test와 step method를 다 시행하였으며 적용하려고 하는 정신물리학적 방법 및 검사하려는 좌·우측 비강은 서로 균형(counterbalance)을 이루도록 차례를 결정하였다.
정신물리학적 방법
1. 3배수로 희석된 butanol 용액을 이용한 양자택일 CCCRC test
후각의 특성상 높은 자극농도를 주면 순응(adaptation)현상에 의한 탈감작(hyposensitization)이 생기므로 CCCRC test의 경우 가장 낮은 농도인 step 12(7.5E∼06% butanol)부터 시작하였다. 검사는 피검자가 두개의 병(한 병은 희석된 butanol 용액이 들어있는 병이며 다른 병은 탈이온수가 들어 있는 대조군) 중에서 butanol이 들어 있는 병을 후각자극이 있다고 옳은 선택을 하면 같은 농도의 butanol 용액과 대조군을 다시 시도하였다. 만일 피검자가 같은 농도에서 다섯번을 계속해서 옳은 선택을 하면 검사를 끝나고 그때의 농도를 역치로 하였다. 그러나 다섯번을 맞추기 전에 틀린 선택을 하면 한단계 높은 농도의 자극을 하여 피검자가 계속 같은 농도에서 다섯 번을 맞출 때까지 혹은 용액의 가장 높은 농도에 이를 때까지 반복하였다. 검사시간은 정상후각기능을 가진 피검자는 양측 비강 검사에 30분 가량 소요되었으며, 후각감퇴나 후각소실이 있는 환자는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2. 3배수로 희석된 butanol 용액을 이용한 양자택일 step method
검사는 정상후각을 가진 사람의 역치에 가장 가까운 수치로 알려진 step 8부터 시작하며30)31), step method로 30번의 계속되는 양자택일(butanol 용액 및 대조군)의 선택을 하여 역치를 찾아내었다. 자극 농도를 결정하는 방법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결정하였으며 그 방법은 Simpson27)에 의해 발표되었고, 후각역치검사에의 응용은 Stevens와 Dadarwala31)에 의해 개발되었다. 검사방법은 피검자가 양자택일을 한 후, 컴퓨터가 13개의 자극농도중 현상태에서 가장 오차가 적으며 역치에 가장 근접한 농도를 계산하며 이것이 다음에 검사할 농도로 되며, 가장 근접한 농도가 두개일 때에는 특별히 정한 법칙에 따라 결정하였다. 본 실험은 30번의 반복되는 검사를 하여 가장 적은 오차치를 갖는 농도를 찾아 역치로 하였으며 검사시간은 양측 비강 검사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결과
후각기능는 나이가 들면 감소하게 되는데 40세 이상이 되면 감퇴가 시작되고 70세이상에서는 많은 소실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31), 본 연구는 나이에 따라 18∼39세, 40∼69세, 70세이상으로 세그룹으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하였다(Table 1).
1. 나이군에 따른 후각역치의 비교
각각의 나이군에서의 역치값의 평균 step과 그에 해당하는 butanol의 희석%를 구하였다. CCCRC test로 측정한 전체 피검자의 평균은 6.09 step(0.0050%)이었으며, 나이군에 따른 변화는 나이가 증가할 수록 각각 6.41 step(0.0035%), 6.00 step(0.0055%), 5.40 step(0.011%)으로 변화하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은 없었다(ANOVA법, p>0.05). Step method의 경우에는 전체 피검자의 평균은 7.93 step(0.00066%)이었으며, 나이가 증가함에따라 각각 8.64 step(0.00030%), 7.40 step(0.00118%), 7.37 step(0.00121%)으로 변화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높았다(ANOVA법, p<0.01). 또한 각각의 나이에서의 표준편차는 CCCRC test의 경우 1.61, 1.74, 1.70step이었고, step method의 경우 1.72, 1.82, 1.89 step으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표준편차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은 없었다(F-test, p>0.05)(Table 2).
2. 성별에 따른 후각역치의 비교
남녀간의 후각역치는 CCCRC test의 경우 남자는 6.17step(0.0046%), 여자는 6.02step(0.0054%), step method는 남자, 여자 모두 7.93step(0.00066%)으로 남녀간의 차이는 없었다(ANOVA법, p>0.05).
3. 나이군에따른 후각역치의 상관관계
CCCRC test와 step method로 얻은 피검자의 후각역치 사이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 r)는 18∼39세 군은 0.54, 40∼69세 군은 0.31, 70∼82세 군은 0.52이었으며 전체 피검자의 상관계수는 0.46으로 나타났다(Least squares linear regression test). 또한 CCCRC test와 step method의 결과를 이용하여 두검사 사이의 관계를 보면 y=0.50x+4.87(y:step method로 측정한 후각역치, x:CCCRC test로 측정한 후각역치)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1).
4. Step method의 시도수에 따른 상관관계의 변화
Step method로 30번의 검사를 해가면 점차 역치값에 도달해가는데 검사를 진행해 감에 따라 step method의 역치값과 CCCRC test로 구한 역치값 사이의 상관관계도 높아졌다. 모든 피검자가 step method로 10번의 시도를 하여 구한 11번째 결과의 평균치와 CCCRC test의 결과와의 상관계수는 0.25이었으며 step method의 시도가 거듭될수록 상관계수가 높아져 16번째, 21번째, 26번째의 평균치와 CCCRC test의 결과와의 상관계수는 0.28, 0.35, 0.39로 증가하여 step method가 진행될수록 CCCRC test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Step method의 마지막 시도인 30번째시도 후에 얻은 마지막 역치값과 CCCRC test의 결과와의 상관계수는 0.46이었다(Fig. 2).
5. Step method가 역치에 도달하는 양상
Step method로 측정하는 경우 역치에 도달하는 양상을 관찰하여 보면 처음 몇번의 시도동안에는 많은 변이성를 보였으나, 대개 5번째 시도이후에는 검사가 진행되면서 점차 역치값으로 수렴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약10번째 시도이후에는 역치값에 도달하여 거의 변동없이 지속되어 역치값이 일관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Fig. 3).
6. 각 나이군에서 step method로 측정한 확률결과에 근접하는 로짓함수의 비교
정신측정함수(psychometric function)인 로짓함수(logistic function)를 이용하여 step method의 확률결과에 따른 추세선(curve-fit)을 구하였다. 추세선을 그리기위한 기준점은 먼저 각 희석 step에서 피검자들이 보인 확률결과를 %로 환산하여 평균을 구하여 표시한 후, 이 점들에 가장 근접하는 로짓함수 그래프를 구하였다. 로짓함수의 추세선은 나이가 들수록 우측으로 편향되었으며, 70∼80대의 경우 40∼60대와 비슷한 추세선을 보였으나 곡선의 기울기가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다(Fig. 4).
고찰
후각역치란 후각자극을 피검자에게 주었을 때 피검자가 자극횟수의 50%에서 자극을 알아낼 때의 자극농도를 말한다.19) 그러나 역치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변수들에 따라 역치값의 변화가 심하다. 많은 변수들의 하나인 정신물리학방법은 피검자에게 자극을 줄 때 그 자극의 강도와 차례를 결정해주는 방법으로, 원칙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질 수 있으나 크게 피검자의 반응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정해진 자극만 주는 고전적 정신물리학방법(classical psychophysical method)15)과 적용하려는 자극농도가 그 전의 자극결과에 의해 결정되는 적응 정신물리학방법(adaptive psychophysical method)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34), 실제로 현재 후각역치의 측정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고전적 정신물리학방법의 변형인 CCCRC test4)6)29)32)와 적응 정신물리학방법인 상하법10), 변형상하법11) 및 step method9)31) 등이 있다.
CCCRC test는 3배수로 희석한 1-butanol을 자극 물질로 사용하여 양자선택의 방법으로 5회의 옳은 선택을 할 때까지 자극의 농도를 올려가며 검사한다.4)6) 검사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샴푸병을 사용하며, 꼭지를 비강 내에 삽입하여 자극하기 때문에 양쪽을 따로따로 검사할 수 있다. CCCRC test는 낮은 농도의 자극부터 높은 농도로 올라가면서 검사하기 때문에 낮은 역치를 가진 사람이나 정상역치를 갖고있는 사람에서는 검사속도가 빠르고 순응으로 인하여 역치가 올라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 선별검사로 좋으나, 보통 외래에서 후각검사를 많이 실시하게 되는 높은 역치를 가진 사람(hyposmia 혹은 anosmia)들에게는 필요없게 낮은 농도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자극 횟수가 필요하게 되어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고, 우연히 자극을 다 맞출 확률도 올라가게 되며, 피검자가 긴 검사시간 중 계속해서 집중을 하여야되기 때문에 실수의 가능성이 높아져 역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CCCRC test는 여러 크기의 자극농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이 증명되었으며 개개인의 역치는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전체의 역치에서는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온다.
Step method는 적응 정신물리학방법의 하나로 정신측정함수가 확률이 0와 1로 되는 계단모양이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방법은 최확우도방법(maximum like-lihood method)17)을 이용한 best PEST 23)방법과 비슷하나, 두가지 다른 점이 있다. 첫째, 추정 정신물리함수가 로짓함수가 아니고 step함수로, 하나의 step은 역치 밑에서는 0의 값을 가지고 역치 위에서는 1의 값을 갖는다. 둘째, step method는 적응함수로 최확우도 대신에 최소자승법(least square method)를 이용한다. Shelton등26)은 step method, best PEST 그리고 method of constant stimuli를 동시에 시행하여 비교한 결과 편재와 변이성은 비슷하였지만 step method가 적은 자극 수에서 더 잘 역치에 접근하여, 40회 이하의 자극수에서는 step method가 다른 방법보다 더 잘 역치에 접근한다고 하였다. Step method의 경우에도 자극의 크기가 역치보다 높을 수 있으므로 순응으로 인한 탈감작이 생길 수 있으나 그런 오차들은 역치근처에서 생기게 되므로 변이성을 더 잘 알아낼 수도 있다. 이번 결과에서도 편재는 처음에 역치보다도 낮은 농도에서 나타나 점차 역치쪽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실험에서의 step method는 양자택일의 방법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우연히 얻어질 결과(chance performance)의 확률은 50%이고 정확히 인식하여 얻어질 결과(perfect performance)의 확률은 100%이므로, 피검자가 자극수의 50%를 알아내는 75%(비율 3:1)에 해당하는 자극농도가 역치가 된다. 그러므로 step함수에서의 step은 피검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였을 때에는 자극 step과 같거나 높은 농도인 낮은 step에 1.0의 오차치를 더하게 되고, 틀린 선택을 하였을 때에는 같거나 낮은 농도인 높은 step에 3.0의 오차치를 더하여 75% 확률을 찾아가게 된다.
본 실험에서의 10대에서 80대까지의 전체 피검자에서의 butanol의 역치 step, 희석 % 및 ppm은 CCCRC test의 경우 6.09 step(0.0050%, 244ppm), step method의 경우 7.93 step(0.00066%, 39.5ppm)으로 Rabin과 Cain25)의 결과(0.0036%)와 비슷하였으나, 다른 결과들2)6)보다는 높은 역치로 나왔다. 또 Devos등12)은 측정된 butanol의 역치값중 오차가 큰 결과는 제외하고 통계적처리를 하여 20명의 저자에서 측정된 역치의 평균은 0.49ppm이라고 발표하였으며, Punter24)는 동적후각기(dynamic olfactometer)를 사용하여 17∼24세의 남녀 87명에서 측정하여 0.427∼1.62ppm이라고 하여 본 실험과 많은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본 실험이 흡연여부를 가리지 않았으며, 10대부터 80대까지를 모두 포함하였고, 실제적으로 검사한 결과 높은 역치를 가지고 있는 피검자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나이가 들면 후각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4)5)10)28)29)31)33), 나이에 따른 후각역치의 변화는 검사자에 따라 다르나 Venstrom과 Amoore33) 및 Amoore1)는 20대에서 70대까지 20년에 약 2배씩의 감소가 있다고 하였으며 Stevens와 Dadarwala31) 및 Cain과 Stevens9)는 3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점차 나빠진다고 하였다. 나이에 따른 감소정도는 butanol의 경우 7배32)에서 100배5)까지 여러 가지 결과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30배에서 50배사이이다.8)9)22)31) 본 연구의 18∼39세 나이군과 70세이상의 나이군에서 CCCRC test의 경우 3.03배, step method의 경우 4.04배의 차이를 보여 다른 검사보다 차이가 적었다.
후각역치의 정상인에서의 변이성은 매우 넓게 측정되며, Amoore1)는 정상측정대상의 96%가 평균치의 16배와 1/16사이에 분포하여 256배의 범위를 나타낸다고 하였으나, Rabin과 Cain25)은 상하 20배 전체 400배정도의 변이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Cain4)은 65세 이하에서 500배이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 자극물질에 따라서도 변이성이 변하는데 Brown등3)은 어떤 물질의 경우 100,000배의 범위를 보인다고 하였다. 본 실험에서의 전 피검자의 변이성은 측정대상의 95%가 포함되는 평균치의 상하 각각 1.96배의 표준편차로 계산하였을 때, CCCRC test의 경우 1501배, step method는 8995배이었으며, 각 나이군에서의 CCCRC test와 step method의 변이성은 10대에서 30대는 1035배 및 1620배, 40대에서 60대는 1789배 및 2485배, 그리고 70대 이상은 1531배 및 3490배로 관찰되어 높은 변이성을 나타내었다.
Doty등13)은 13가지의 서로 다른 방법의 후각검사를 해본 결과 검사간의 상관관계는 상관계수가 0.35이상으로 비교적 높다고 하였으며, 본 실험에서도 CCCRC test와 step method의 측정치를 서로 비교한 상관계수는 0.46으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남녀간의 후각역치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도 있으나7)19),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도 많이 있었으며1)5)10)24)25)28), 본 연구에서도 남녀간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후각기능을 검사할 때 후각자극을 계속해서 피검자에게 주면 자극에 대한 순응현상이 생기므로 피검자의 후각역치가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CCCRC test의 경우에는 제일 낮은 농도부터 자극을 주기 시작하여 순응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으며, step method와 같이 피검자에게 주는 농도가 역치값에 접근하여 있는 경우에는 특히 순응이 생기지 않나 관찰하여야 한다. Step method로 역치를 측정할 때 역치에 도달하는 양상을 보면 약 10번째 시도이후에는 역치값에 도달하여 거의 변동없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순응현상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여 후각역치검사로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자극을 피검자에게 주면 피검자가 느끼는 민감도(sensitivity) 혹은 감각의 크기는 자극의 크기에 따라 증가하게 된다. 자극의 크기는 물리적으로 측정되는 값으로 로그값으로 표시하고 피검자의 반응은 피검자가 자극을 알아내는 확률로 나타내면 둘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를 갖게되는데 이를 정신측정함수라고 부른다.34) 정신측정함수의 모양은 여러가지 형태의 곡선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Woodworth35)는 정규분포인 가우스분포(Gaussian distribution)를 적용하였으나, 로짓함수16)나 Weibull함수34)가 더 측정치에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1) 본 실험에서는 로짓함수를 이용하여 추정 정신측정함수를 구하였으며, 로짓함수의 추세선은 나이가 들수록 우측으로 편향되어 후각역치가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으며, 70∼80대의 경우 곡선의 기울기가 감소하는 소견을 보여 나이가 들수록 정상후각역치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결론
새로운 정신물리학방법인 step method로 구한 후각역치값은 현재 후각역치검사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CCCRC test에 의한 역치값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며, 역치의 정의에 맞는 확률 50%의 값을 알아낼 수 있었다. CCCRC test와 step method로 구한 나이군에 따른 역치의 변화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후각역치값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Step method는 30번의 계속적인 시도에도 순응현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역치값에 일관성있게 잘 수렴하는 양상을 보여 후각역치검사에 적합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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