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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1): 3-10. |
A Clinical Analysis of Neck Masses. |
Bum Jung Park, Yoon Sang Shim, Kyung Kyoon Oh, Yong Sik Lee, Seok Jin Park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Seoul, Korea. |
경부종괴의 임상적 고찰 |
박범정 · 심윤상 · 오경균 · 이용식 · 박석진 |
원자력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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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OBJECTIVE: We studied the clinical manifestations and charicteristics of the neck masses for taking the correct diagnosis.
MATERIALS AND METHODS: In 1995, 403 patients were admitted and treated with neck masses at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and analyzed retrospectively. The diagnosis was confirmed by radiological(CT, MRI, Ultrasonograph, etc) and histopathological(fine-needle aspiration cytology, incisional or excisional biopsies, and surgical procedures) studies.
RESULTS: Ten cases(2.5%) were below 15 year-old age group and there were 4 cases of congenital masses, 3 cases of inflammatory masses, 2 cases of benign neoplasia, and 1 cases of malignant neoplasm. One hundred thirty-one cases(32.5%) were between 16 and 40 year-old age group and there were 7 cases of congenital masses, 33 cases of inflammatory masses, 31 cases of benign neoplasia, and 60 cases of malignant neoplasia. Two hundred sixty-two cases(65.0%) were above 41 year-old age group and there were 6 cases of congenital masses, 16 cases of inflammatory masses, 31 cases of benign neoplasia, and 20 cases of malignant neoplasia. Above 41 year-old age group, the malignant neoplasia were frequent. In all cases, the malignant neoplasia were frequent(67.0%) and among these primary malignant neoplasia were 118 cases and metastatic malignant neoplasia were 152 cases. In 17 cases of congenital masses, thyroglossal duct cyst was 7 cases and branchial cleft cyst was followed. In 52 cases of inflammatory masses, tuberculous lymphadenitis was the most(27cases) and reactive lymphadenitis was followed. In benign neoplasia, adenomatous goiter was the most(47cases) among 64 cases.
CONCLUSION: Malignant neoplasia was 67.0%(270/403) of the neck masses and among these metastatic tumors was 56.3%(152/270). In women congenital masses was the most and then inflammatory masses and benign tumors were followed but in men malignant tumors were the most. After 5th decade, malignant neoplasia were frequent(79.8%) and neck masses in old age-patients were suspicious for the malignancies. |
Keywords:
Neck mass |
서론
경부는 아래로는 흉골자루에서 제1늑골을 거쳐 후상방으로 제6경추의 횡돌기에 이르는 흉곽입구에서부터 위로는 하악골에까지 이르는 부위를 일컬으며 두부와 흉부의 연락부로서 좁은 장소에 중요한 기관이 밀집하고 있으며 체내 모든 림프절의 40%를 차지하는 림프절이 풍부한 부위이다.1)5)9)23)26) 경부 종괴는 경부의 선천성질환, 염증성질환, 또는 신생물에 의한 양성 내지 악성종양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은 연령, 성별, 위치에 따라 다르며 보고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대개 15세 이하의 소아층, 16세에서 40세까지의 청장년층, 41세부터의 노년층으로 나누어 각 연령층에 따라 그 원인의 빈도의 차이를 보이며, 소아, 청년층에서는 염증성질환과 선천성질환이 많으며 노년층에서는 악성종양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9)23) 따라서 경부종괴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저자들은 이에 도움을 얻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년간 원자력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경부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중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된 403례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종괴의 원인에 따른 발생비율, 연령에 따른 분포, 악성종양의 원발부위 및 조직병리학적 분포 등을 검토하였다.
진단은 세침흡입세포검사, 절개 및 절제생검, 그리고 경부곽청술을 포함한 각종 수술적 방법을 통해 적출된 표본을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하였다.
결과
1. 경부종괴의 분석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된 경부종괴환자 403례중 선천성질환이 17례(4.2%), 염증성질환이 52례(12.9%), 양성종양이 64례(15.9%)였으며 악성종양이 270례(67.0%)로 가장 많았다(Table 1). 한편 갑상선질환 175례를 제외한 경우에는 총 228례의 경부종괴가 있었으며 선천성질환이 17례(7.5%), 염증성질환이 46례(20.2%), 양성종양이 18례(7.9%), 악성종양이 147례(64.5%)였다(Table 2).
2. 연령 및 성별분포
남녀비는 전체적으로 1:1.5였으며 참고적으로 갑상선질환을 제외한 남녀비는 2:1(151:76)이였다. 선천성은 1:1.8, 염증성은 1:2.3, 양성종양은 1:5.4, 악성종양은 1.2:1로 악성종양을 제외하고는 여자가 다소 많았다(Table 1). 한편 갑상선질환을 제외한 경우에선 선천성은 변화가 없었으나 염증성은 1:1.9, 양성종양은 1:2로 다소의 차이가 있었으며 악성종양의 경우에선 5.3:1로 차이가 있었다(Table 2).
연령별로는 소아층(15세이하)에서는 10례중 선천성과 염증성이 각기 4례, 3례였으며 청장년층(16세에서 40세)에서는 131례중 악성종양이 60례(45.8%)로 가장 많았고 염증성 33례, 양성종양 31례의 순이었다. 반면에 노년층(41세이후)에서는 262례 중 악성종양이 209례(79.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양성종양 31례, 염증성 16례의 순이었다. 한편 선천성은 17례중 청년층과 노년층이 7례와 6례였으며 염증성은 52례중 청년층 33례, 노년층 16례였고, 양성종양은 64례 중 청년층과 노년층이 각기 31례씩이었으며 악성종양은 270례 중 노년층이 209례(77.4%)로 높게 나타났다(Table 3).
3. 경부종괴의 질환별 분포
경부종괴를 양성종괴(염증성, 선천성, 양성종양)와 악성종괴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체 403례 중 양성종괴는 133례로 33.0%였으며 양성종괴 133례중 양성종양 64례(48.1%), 염증성질환 52례(39.1%), 선천성질환 17례(12.8%)였다. 양성종양 중에는 갑상선종이 47례(73.4%)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종, 신경원성 종양, 타액선 종양이 각기 4례씩이었다. 염증성질환에서는 52례중 결핵성 림프절염이 27례(51.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특이성 림프절염이 11례로 나타났다. 선천성질환에서는 17례 중 갑상설관낭종이 7례(4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새열낭종 5례의 순이었다(Table 4).
한편 악성종괴의 경우에서는 전체 403례중 270례로 67.0%였으며 이중 원발성 악성종양이 118례(43.7%), 전이성 악성종양이 152례(56.3%)로 나타났다. 원발성 악성종양 118례중 갑상선 악성종양이 101례(8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악성 림프종 10례의 순이었다. 전이성 악성종양 152례에서는 원발병소가 밝혀진 것이 141례(92.8%)였고 원발병소 미상이 11례였다(Table 5).
4. 경부종괴의 세침흡입세포검사 결과
세침흡입세포검사를 시행하였던 경우는 153례로 이중 위양성은 3례, 위음성은 19례였으며 민감도는 80.2%, 특이도는 94.7%였다. 세침흡입세포검사에서 갑상선암으로 보고된 2례에서 술후조직검사상 갑상선종과 갑상선염으로 확인되었으며, 악성림프종이 의심된 1례에서는 비특이성림프절염으로 최종확인되었다(Table 6).
5. 악성종양의 조직병리학적 분포
악성종양 270례 중 조직병리학적 분포를 보면 편평세포암종이 108례(4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유두상암종 104례(38.5%), 미분화암종 10례(3.7%), 악성 림프종 10례(3.7%) 등의 순이었으며 기저세포암종, 악성 흑색종 등이 각기 1례씩 있었다(Table 7).
6. 전이성 악성종양의 원발병소
전이성 악성종양중 원발병소가 밝혀진 141례중 원발병소가 하인두인 경우가 32례(22.7%)로 가장 많았으며 후두 25례(17.7%), 갑상선 22례(15.6%), 구강 21례(14.9%), 비인강 19례(13.5%), 구인두 18례(12.8%) 등의 순이었으며 원발병소가 폐장과 자궁경부로 밝혀진 경우도 각기 1례씩 있었다(Table 8).
고찰
경부에 발생하는 종괴를 대별해 보면 선천성 및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것과 양성 및 악성종양으로 인한 신생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감별하는 것이 경부종괴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하며 특히 악성종양으로 인한 경부종괴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결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Simpson등28)은 전 악성종양의 5%, 두경부악성종양의 12%는 경부전이에 의한 경부종괴로 첫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경부종괴를 감별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환자의 연령, 성별, 과거력, 종괴의 발생 위치 및 특성 등의 이학적 검사로도 어느 정도 감별은 가능하며 기타 방사선학적 검사와 임상병리검사 그리고 세침흡입세포검사나 절개 내지 절제 생검같은 조직병리학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1)9)12)23)26) 대개 유소아나 청장년층의 40세 이하에서의 경부종괴는 염증성질환으로 인한 것이 많고 4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는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많다.23)26) 염증성질환으로는 결핵성림프절염과 경부심부감염이 대표적이고 선천성질환으로느 갑상설관낭종, 표피낭종과 새열낭종이, 양성종양은 갑상선과 타액선의 종양이 많고, 악성종양은 전이성종괴가 많으며 원발성종괴로는 갑상선암, 타액선암, 그리고 악성림프종 등이 있다.3)6)8)9)10)11)23)26)
경부종괴에 대한 국내 문헌(Table 9)에 의하면 악성종괴와 양성종괴(염증성질환, 선천성질환, 양성종양)로 나누어서 양성종괴가 46.0∼72.2% 정도, 악성종괴가 27.8∼54.0% 정도로 양성종괴가 많았으며 양성종괴중에는 염증성이 37.3∼58.2%, 양성종양이 21.3∼50.9%, 나머지 9.9∼20.7%가 선천성 이었고, 한편 악성종괴에서는 전이성이 52.7∼74.4%, 원발성이 25.6∼47.3%로 전이성이 많았으며 전이암중 원발부위미상암이 4.4∼33.8%를 차지했다.3)6)8)9)10)11) 저자들의 경우에선 양성종괴(33.0%)보다 악성종괴(67.0%)가 많았고 이것은 본원의 특성상 악성종양환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양성종괴중 양성종양(48.1%)이 가장 많았으며 염증성(39.1%), 선천성(12.8%)의 순이었다. 악성종괴는 전이성(56.3%)이 원발성(43.7%)보다 많았고 전이암중 원발부위미상은 7.2%(11/152)였고 이는 타 보고와 비슷했으며 양성종양과 원발성암이 타 보고보다 다소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갑상선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Table 1-1). 연령이 또한 중요한데 40세 이전의 연령층에선 양성종괴가 많으며 40세 이후에선 악성종괴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1)3)4)6)8)9)10)11)23)26) McGuirt23)는 15세이하, 16세에서 40세, 41세이후의 세 연령층으로 분류하여 진단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본 연구도 이에 준하여 조사하였다. 김 등4)에 의하면 악성중 77.9%가 40세 이후였으며 양성중 59.0%가 40세 미만이었다고 보고하였고 대부분의 보고에서 양성은 20∼30대에 악성은 50∼60대에서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고 있다.1)6)8)10)11) 본 연구에서도 악성은 270례중 209례(77.4%)가 40세 이후에 발생하였으며 양성은 133례중 80례(60.7%)가 40세 이전에 발생하였다.
남녀비도 종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나 양성종괴는 여자가 약간 많고 특히 결핵성림프절염은 여자가 많으며 악성종괴의 경우엔 남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6)8)10)11) 남녀비에 대한 국내 문헌을 살펴보면 김 등3)은 양성종괴에선 1:1로 같았으나 악성종괴에선 2.5:1로 남자에서 많았다고 보고하였으며 박 등6)은 전체적으론 1:1.1로 비슷하였고 양성종괴에선 1: 1.6으로 여자에서 약간 많았으며 특히 결핵성림프절염에선 1:3.8로 여자에서 호발하였고 악성종괴에서는 2.3:1로 남자가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오 등8)은 전체적으론 1:1.1로 비슷하였고 악성종괴에선 1.7:1로 남자에서 약간 많았으며 갑상선암을 제외하고는 3.18:1로 남자에서 월등히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예에서는 남녀비가 전체적으론 1:1.2였고 양성종괴에선 1:3.2로 여자에서 많았으며 악성종괴에선 1.2:1로 남자에서 다소 많았으나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5.3:1로 남자에서 월등히 많았다.
경부종괴에 대한 진단은 무엇보다 과거력과 이학적검사가 중요하며 특히 종괴의 출현시기, 동통의 유무, 종괴의 발육속도 등이 중요하다.1)9) 임상병리학적 검사론 갑상선 기능검사, 매독 혈청검사, 결핵반응검사 등이 감별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방사선학적 검사론 초음파검사가 낭종성 종괴의 진단에 특히 유용하며 CT나 MRI는 악성종괴의 진단에 진단적 가치가 크다 하겠다.1)7)9)18)19)21) CT나 MRI에서 전이성 림프절을 진단하는 기준은 보고자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Friedman등18)은 크기가 1cm 이상인 것과 그밖에 크기에 상관없이 중심부괴사, 혈관침범, 지방층의 소실 등의 소견을 종양양성(tumor positive)인 림프절로 진단하여 민감도가 91.2%로 이학적검사의 민감도 71.7%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잠재질환율(rate of occult disease)에선 각기 12%와 39%로 월등히 좋은 결과를 보고했다. 그밖에 내시경검사는 전이성 종괴의 원발부위를 밝히기 위하여 필요하다.1)9)23)26) 확진은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하여 할 수 있으며 세침흡입세포검사, 절개나 절제생검, 및 수술적 적출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에는 비용도 저렴하면서도 외래에서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그 정확도도 높은 세침흡입세포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1)2)4)9)10)12)17)20)25)27)29) 김 등2)은 림프절에서 민감도 87.5%, 특이도 90.4%, 정확도 85.6%의 결과를 보고하였고, Frable등17)은 림프절에서 민감도 95%, 특이도 98%, Gertner등20)은 정확도 85.4%, 민감도 87%였으며 특히 양성종괴에선 정확도가 100%였다고 보고하였다. Mobley등25)은 민감도 94.4%, 특이도 97.1%였으며 유소아에서도 유용한 검사법이라고 주장하였으며 Peters등27)은 세침흡입세포검사후 24개월간 추적관찰하였지만 종양의 파급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민감도는 80.2%, 특이도는 94.7%였으며 타 보고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절개내지 절제생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대부분의 보고자들이 술전 조직생검은 창상괴사, 국소재발, 원격전이 등의 많은 합병증을 야기하며 이러한 이유로 생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생검후 바로 경부곽청술같은 본격수술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하여야한다고 주장한다.24)28) McGuirt등24)은 술전 조직생검을 받은 군에서 받지않은 군에 비해 창상괴사(20.3%:12.9%), 국소재발(32.8%:19.5%), 원격전이(39.7%:21.9%)의 비율이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으며 특히 원격전이의 빈도는 매우 높았다고 하였다(p<0.01). 한편 Alleva등13)은 결핵성림프절염의 진단은 수술적 생검이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라고 하였다.
경부에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에는 국내 문헌에 따르면 결핵성 림프절염을 가장 많이 보고하고 있고 그밖에 비특이성 림프절염, 타액선염, 경부심부감염 등을 보고하고 있으며 선천성질환으로는 갑상설관낭종을 가장 많이 보고하고 새열낭종, 유피낭종 등도 보고하며 양성종양으로는 보고자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갑상선종양, 타액선종양, 표피성 봉입낭포 등이 빈발한다고 보고한다.1)3)6)7)8)9)10)11)23)30) 저자들의 경우에선 염증성질환 52례중 결핵성 림프절염이 27례로 51.9%를 차지하였으며 선천성질환 17례중 갑상설관낭종이 7례(41.2%)로 많았으며 양성종양 64례중 갑상선종이 47례(73.4%)였다.
악성종괴는 보고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60∼80%는 전이성 종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중 3∼5%정도) 많게는 33.8%까지도 원발부위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고되어있다.1)3)6)8)9)10)11)14)26) DeSanto등16)은 경부의 편평세포암종 중 원발부위미상이 3.6%였다고 보고하였고 젊은 성인의 경부종괴는 위치가 심경부, 흉쇄유돌근 심부, 상후부삼각일 경우 악성, 특히 편평세포암종을 의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전이성종괴의 원발부위로는 비인강, 하인두, 후두, 구인두 등이 많으며3)6)8)9)10)11) 한편 Lindberg22)는 2044례의 두경부암중 57%에서 경부림프절전이가 있었으며 이중 비인강암중 87%, 설저암중 78%, 하인두암중 75% 등의 순으로 경부림프절전이의 빈도가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경부의 원발성암으로는 갑상선암, 악성림프종, 타액선암 등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육종도 발생할 수 있다.1)9)23)26) 김 등,3) 박 등,6) 이 등10)은 악성림프종이 각각 41.7%, 75.0%, 54.2%로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였으며 왕 등,9) 전 등11)은 타액선암이 각각 60.9%, 50.0%로, 또 오 등8)은 갑상선암이 60.6%로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Weber등31)은 악하선종양 110례를 조사하여 양성이 24례(21.8%), 악성이 86례(78.2%)였으며 양성중에는 혼합종(87.5%)이 악성중에는 선양낭성암종(43.0%)이 많았다고 보고하였으며, 따라서 악하선종괴시 악성의 가능성도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부악성종괴 270례중 전이성종괴가 152례(56.3%)였으며 원발성종괴는 118례(43.7%)였고 전이성종괴중 원발부위미상이 11례로 7.2%를 차지하였다. 전이암의 원발부위는 하인두(22.7%), 후두(17.7%), 갑상선(15.6%) 등의 순으로 타 보고와도 유사하였으며 갑상선의 경우에는 이미 갑상선 전적출술 등의 치료후 경부에 재발된 경우였다. 원발성종괴 118례중에는 갑상선암이 101례(85.6%)로 가장 많았으며 악성림프종이 10례(8.5%), 타액선암이 5례(4.2%), 부갑상선암이 2례(1.7%)였다.
악성종괴의 병리조직학적 분포는 편평세포암종이 단연 많고 그밖에 미분화암종, 유두상암종, 악성림프종, 선암종, 악성 혼합종, 점액상피종 등이 보고되고 있다.4)6)8)10)14) 본 연구에서도 편평세포암종이 108례(40.0%), 유두상암종이 104례(38.5%)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분화암종, 악성림프종 등의 순이었다.
결론
저자들은 1995년 원자력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된 경부종괴 403례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경부종괴중 악성종양이 270례(67.0%)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전이성 악성종양이 152례로 다소 많았다. 남녀 모두 악성종양이 가장 많았으며 갑상선질환을 제외한 경우에는 여자에서 악성종양보다 염증성질환이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40세이후에서 악성종양의 빈도가 79.8%(209/262)로 높게 나타났으며 노년층의 경부종괴시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악성종양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으며 외래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세침흡입세포검사가 경부종괴의 진단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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