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and N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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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Otorhinolaryngol-Head Neck Surg. 2020;63(6):286-28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0 June 18

1. 다음과 같은 성대 병변으로 26세 여자 환자가 외래에 내원하였다. 직업은 뮤지컬 배우이며 흡연이나 음주는 하지 않았다. 이 환자에게 설명을 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공연을 할 수 있다.

② 수술 후 성대 보호를 위해 속삭이는 음성으로 말한다.

③ 수술 후 점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silent cough’를 권유한다.

④ 월경 후 기간에는 성대 점막 부종, 미세혈관 손상 가능성이 증가한다.

⑤ 수술 후 절대음성휴식을 할 수 없더라도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2. 56세 남자환자가 20년전부터 만져지던 좌측 이하부 종물이 최근 6개월전부터 크기가 증가해 내원하였다. 초음파 유도하 세침검사에서 악성 세포가 확인 되었다. 병기 설정을 위한 검사 후에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안면신경의 협가지(buccal branch)에 종양이 유착되어 있었고, 동결절편검사에서 악성세포가 확인되어 협가지를 절제한 후 대이개신경을 이용하여 재건하였다. 술후 병리 결과는 carcinoma ex pleomorphic adenoma with nerve invasion, vascular invasion이었다. 치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다.

② 수술 당시 경부 림프절 절제술은 시행하지 않았다.

③ Frey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흉쇄유돌근 피판을 많이 사용한다.

④ 수술 당시 병변을 노출시키기 위해 얼굴성형절개(facelift incision)를 이용하였다.

⑤ 종양이 안면신경 주줄기(main trunk)를 싸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역행성 박리를 하지 않는다.

정답 및 해설

해 설 월경 전 기간에는 성대 점막 부종, 미세혈과 손상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성 안정이 가능한 시기를 환자와 충분히 상의해서 수술 날짜를 결정(일주일간 절대음성안정, 일주일 후부터 일상적인 대화, 노래는 최소 30일 이후에) 한다. 특히 전문적 음성 사용자(성악가, 가수, 선생님)는 개인별 일정 고려하여 수술시기를 결정한다. 허밍, 속삭임, 목청소 등은 성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목청소를 하게 되면 오히려 점막 손상이 가중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silent cough’를 권유한다. Silent cough를 하는 방법은 크게 숨을 들이쉰 후 빠르고 강하게 숨을 내쉬는데 이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게 한다. 이후 곧바로 턱을 안쪽으로 당긴 후 강하게 침을 삼킨다. 수술 후에도 1~2% 환자는 별 차도가 없으며 음성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완전음성휴식(total voice rest) 일반적 7일, 가벼운 발성 7~10일간 유지하고, 노래 부르기는 3~4주부터 하는 것이 좋다.

참고 문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후두음성언어의학. 2판. 서울: 범문에듀케이션;2016. p.405-17.

해 설 수술 중 안면신경의 신경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중에는 근육이완제의 사용을 피해야 하며, 수술 포를 덮을 때 수술 부위 쪽의 안면을 전부 노출시킨다. 변형 blair 절개, 얼굴성형절개, 이개후두발선절개, 이개주위절개가 있으며 악성인 경우에 림프절 절제술을 하기 위해서는 변형 blair 절개를 주로 한다. 안면신경 줄기를 찾기 위해 이용하는 해부학적 지표로는 이주연골지표, 고실유동봉합, 후이복근의 근육 부착부위, 신경분지 말단으로부터의 역행성 박리, 유양동 내의 신경 등이 있다. Frey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천근건막체계, 흉쇄유돌근, 진피 혹은 진피지방, 대퇴근막, 측두두정골근막등을 사용하여 기계적인 장벽을 형성할 수 있으며 천근건막체계나 흉쇄유돌근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수술 후 병리 소견에서 진행된 병기, 절제연 미확보, 고악성도 종양, 신경 침범, 림프관/혈관 침범이 있으면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이과. 파주: 군자출판사;2018. p.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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