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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5(9); 200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2;45(9): 915-917.
A Case of Osteoma Originated from the Squama of Temporal Bone.
Jin Ho Yum, Shi Nae Park, Sang Won Yeo, Byung Do Suh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N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snparkmd@catholic.ac.kr
측두골 인부에 발생한 골종 1예
염진호 · 박시내 · 여상원 · 서병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골종측두골.
ABSTRACT
Osteoma is a benign bone-forming tumor which is most frequently found in the fronto-ethmoidal area. Although commonly discovered in the external auditory canal of the temporal bone, few cases have been reported in the mastoid or squamous portion of the temporal bone. The authors experienced a case of large osteoma that originated from the squama of temporal bone. We report this rare case and its successful management with a review of the literatures.
Keywords: OsteomaTemporal bone

교신저자:박시내, 137-040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번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화:(02) 590-1512 · 전송:(02) 595-1354 · E-mail:snparkmd@catholic.ac.kr

서     론


   측두골의 골종은 측두골의 외이도, 유돌부, 인부, 추체부, 내이도, 중이강, 경상돌기 등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외이도를 제외하면 측두골에서 발생된 골종은 최근까지 약 70예 정도 만이 보고된 매우 드문 종양이다.1)2) 
   대개 심각한 증상은 호소하지 않지만, 발생한 부위에 따라 동통, 농성이루,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및 경련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용적 결함이나 기능적 장애를 초래 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적으로 흥미로운 질환이다.3)4)5) 
   저자들은 우측 측두골 인부에 발생한 골종으로 2년여간 간헐적 동통을 호소한 환자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18세의 여자 환자로 약 2년전부터 발생한 우측 이후부의 간헐적 동통을 동반한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7년전 교통사고에 의해 종괴 발생부위에 두부외상을 받고 피하출혈과 부종으로 치료받았으나 당시 뚜렷한 두개골 골절은 없었다하며, 그 후 2년 뒤인 약 5년전 부터 외상부위였던 이후부에서 서서히 자라는 종괴를 처음 발견하여 2년전에 정형외과 개인의원에서 국소마취하에 단순 절제술을 받은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는 수술 수개월 후부터 동일 부위에 종괴가 다시 서서히 자랐고, 내원 수개월 전부터는 잦은 동통과 측두부에 돌출되어 보일 정도의 종괴로 인한 미용상의 이유로 치료 위해 내원하였다.
  
초진 소견상 이후부에 약 2×1.5 cm 크기의 단단한 종괴가 만져졌다. 이 종괴는 측두골 인부에 고정되어 있었으며, 심한 압통이나 발적은 없었다.
   측두골 컴퓨터 단층촬영 상에서 2×1.5 cm 크기의 난원형의 균질의 골종괴가 측두골 인부에 관찰되었고, 후상방에 0.4×0.3 cm 크기의 골종괴가 하나 더 관찰되었다(Fig. 1). 임상적으로 두부외상 후 발생한 측두골 골종의 일차적 불충분한 제거로 인해 재발된 골종으로 진단하고 환자의 동통 완화 및 점차 커지는 종괴의 완전한 절제를 위해 수술을 계획하였다.
   환자는 수술적 종괴 절제를 계획하고 입원하였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후이개접근법으로 종괴 위 피부를 약 4 cm 절개하고 이개피판을 들어 올린 후 종괴를 덮고 있는 골막을 종괴에서 약 5 mm 변연을 두고 절개한 후 이를 측두골에서 들어올려 2×1.5 cm 크기의 종괴를 노출시켰다(Fig. 2). 이후 수술 현미경하 시야에서 종괴에서 2~3 mm 변연을 두고 드릴을 이용하여 측두골로부터 종괴를 분리하였다. 주종괴는 측두골 인부의 외판에서 기원하여 내판까지 완전히 닿아 있어 종괴 부위의 측두골내 골수는 없는 상태였고, 완전한 종괴의 절제를 위해 드릴과 전기톱을 이용하여 종괴를 제거한 후 큰 diamond burr로 측두골 인부 내판을 1 mm 두께 미만으로 얇게 하여 뇌경막이 비춰 보일 정도로 해주므로써 재발 방지를 위해 종양을 완전히 절제 하였다. 주종괴의 후상방에 위치하고 있던 목없는 부종괴는 측두골과 분리되어 있어 골막 제거 시 함께 제거되었다. 종괴의 완전절제 후 발생된 약 2.5×2 cm 크기의 골결함 부위에 수술 후 함몰과 같은 미용적 문제 및 외상으로부터 뇌 보호를 위해 Radiopaque bone cement(Stryker, Howmedia Osteonics)를 이용하여 두개성형술을 시행하였다. 조직 검사상 종양은 성숙된 골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조직학적으로 치밀한 뼈단위층판과 기질화된 Haversian 관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골종의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Fig. 3).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5병일째 퇴원하였으며, 술 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통증을 포함한 증상이나 재발의 징후 없이 추적 관찰 중이다.

고     찰

   골종은 대부분 두개안면골에 발생하며, 두개골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원발성 종양으로 대부분 부비동에 발생하고, 드물게 두개골이나 하악골에서 단독으로 발생한다. 측두골 골종은 측두골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나 대개 외이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그 외 부위로는 유돌부에 호발하며 인부나 내이도에도 발생함이 보고되어 있다.5) 사춘기 이전에는 매우 드물며, 여성에서 보다 많이 발생하여 Ohhashi 등은 측두골 골종의 발병률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2배정도 높으며, 외이도 골종은 남성에서 보다 더 호발한다고 하였다.6)7)8) 
   골종은 대개 임상적으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미용적인 문제로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많다.9) 드물게 동통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데, 골종에서의 동통은 병변이 측두골의 내판을 침범하였을 때만 나타난다고 하였다.11) 
   측두골 골종은 여러 가지 이비인후과적, 신경학적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다. Bouche와 Freche, Coates 등은 유돌부에 발생한 골종으로 인해 외이도가 폐쇄되고, 전음성 난청을 유발한 예를 보고하였고, Bhandari와 Jones는 인부의 내판과 추돌부에 발생한 골종에 의해 경련성 질환이 발생한 예를 보고하였다.3)5) 내이도의 근위부에 발생된 골종에 의해 반대측 homonymous hemianopsia를 보였던 경우와 내이도 내에 발생한 골종으로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인 예 등이 보고된 바 있다.11) 
   Denia 등은 기존의 문헌고찰을 통해 측두골 골종 45예와 자신들이 경험한 8예를 분석하였으며, 그 중 유돌부에 발생한 경우가 41예, 인부와 내이도에 발생한 경우가 각각 4예였다고 보고하였다. Denia 등이 경험한 8예 중 이관에 발생하여 만성 중이염을 일으킨 경우, 유돌부에 발생되어 미용적 결함이나 두통을 일으키거나, 난청을 일으킨 경우, 추돌부에 발생하여 이명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고, 1예는 저자들의 증례와 같이 인부에 발생한 예로 미용적 결함과 안경을 쓸 수 없는 불편함을 주소로 내원하여 인부에 위치한 3×3 cm 크기의 골종을 절제함으로써 치료하였다고 보고하였다.5) 
   측두골 골종은 서서히 자라며, 이후 수년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처음 발견 시에는 다양한 크기를 보이지만, 대부분 3 cm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거대한 골종이 보고된 경우도 있다.12) 표재성인 것은 평평하고 단단하게 촉지되며, 골종을 덮고 있는 피부는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피부조직으로의 직접적 침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골종은 성숙된 골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조직학적으로 치밀한 뼈단위층판과 기질화된 Haversian 관으로 구성되고, 섬유주간 기질내 골모세포, 골파괴세포, 거대세포와 같은 세포성분이 풍부하다. 골파괴정도와 골형성정도에 따라 골종의 성상이 골경화성이나 골해면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8) 
  
골종의 발생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발인자로 외상, 감염, 유전적 성향 등을 들 수 있다.5) Friedberg는 외상과 이에 따른 골화성 골막염으로 골종이 발생한다고 보고하였고, Schwartz, Denia는 유양돌기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중이염이 골종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하였다.5)7)13) 저자들의 증례는 골종이 발생한 측두골 인부에 외상 병력이 뚜렷하여 외상에 의해 유발된 골종으로 생각된다.
   골종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이 있을 경우나 미용상 문제가 될 때 적응이 된다. 측두골의 유돌부나 인부에 발생된 작은 크기의 표재성 골종은 절제술이나 drilling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유돌부에서 발생하여 안면신경관이나 골성 미로까지 병변이 진행한 경우에는 완전한 절제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부분절제를 시행할 경우 반복적인 방사선 촬영을 통해 재발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고, 내이에 발생한 골종은 대개 작은 크기로 더 이상의 크기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내이도에 위치하여 증상을 일으킬 경우는 중두개와 접근법을 통한 절제가 필요하다.5) 종양의 크기가 크고, 두개골의 내판에서 발생한 경우, 종양의 완전 절제를 위해 개두술 및 골결함을 막기 위한 두개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6) 수술 후 재발률은 완전한 제거후에는 매우 낮지만,14) 골종의 완전한 절제를 하지 못한 경우 본 증례에서처럼 흔히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시 큐렛이나 부분 절제보다는 가능한한 종양의 완전 절제가 요구된다. 본 증례에서의 골종은 측두골 인부의 외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내판에 완전히 닿아 있어 종양의 완전절제를 위해 내판을 1 mm 미만의 두께로 보존하고, 종양의 완전 절제를 시행하였으며, 골결함을 보존하기 위해 bone cement로 두개성형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재발을 방지함과 동시에 미용적으로도 그 효과가 훌륭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Rhee GS, Koo SY, Cho SH, Chung CS, Ko KL. A case of osteoma of the temporal bone. Korean J Otolaryngol 1984;27:66-9.

  2. Kim CW, Jeon SH, Kim JG, Lim JS, Yang JS. Osteoma of the temporal bone. Korean J Otolaryngol 1988;3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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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enia A, Perez F, Canalis RR, Graham MD. Extracanalicular osteomas of the temporal bone. Arch Otolaryngol 1979;105:7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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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Ohhashi M, Terayama Y, Mitsui H. Osteoma of the temporal bone-a case report. Nippon Jibiinkoka Gakkai Kaiho 1984;87: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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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Kuzniar A, Staniczek J, Kulicz A. Giant osteoma of temporal bone. Pol Tyg Lek 1969;24:1413-4.

  13. Schwartz L, Rutherford NJ. Osteoma of the mastoid. Arch Otolaryngol 1961;74:350-3.

  14. Fleming JP. Osteoma of the mastoid. Can J Surg 1966;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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