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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6(3); 2003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3;46(3): 255-258.
A Case of Fish Bone Foreign Body Presenting as Anterior Neck Mass.
Cheol Min Ahn, Ji Ho Choi, Won Keun Woo, Mi Ra Kim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Pundang Jesaeng Hospital, Daejin Medical Center, Sungnam, Korea. cmahn@dmc.or.kr
전경부 종물로 나타난 어류골편이물 1예
안철민 · 최지호 · 우원근 · 김미라
대진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주제어: 이물 이동경부.
ABSTRACT
Foreign bodies in the oral cavity and pharyngolarynx are commonly encountered accidental cases in the emergency room and out patient departments in the otolaryngological fields. Of such foreign bodies, fish bones are the most commonly observed. Most foreign bodies in oral cavity, laryngopharyngeal, and esophagus can be recognized and their precise locations can be plotted by careful history taking, precise physical examination, and through simple radiological procedures. Similarly, their removal is relatively simple with the manipulation of endoscopes and various instruments. Reports of such foreign bodies are relatively frequent in their finding, however, foreign bodies that penetrate the esophagus and laryngopharynx to appear as a cervical mass are rare. When such foreign bodies migrate, locating their precise positions must involve a more thorough search utilizing such aids as computed tomography. Similarly, their removal may involve surgical intervention depending upon their location. The authors of this study experienced such a rare case of an elderly female patient aged 62, presenting an anterior neck mass of 7 days as a chief complaint. She had swallowed a fish bone 10 days ago. Her standard battery of blood tests, simple cervical X-ray and endoscopic findings all proved within normal limits. However, an excisional biopsy of the involved site revealed a piece of fish bone that had penetrated the pharyngolarynx and had migrated to position itself as an anterior neck mass. We hereby report this case along with the relevant literature.
Keywords: Foreign-body migrationNeck

교신저자:안철민, 463-05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5-2  대진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전화:(031) 779-0228 · 전송:(031) 779-0399 · E-mail:cmahn@dmc.or.kr

서     론


  
구강 및 인후두 이물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응급실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며 어류골편은 구강 및 인후두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이물 중 하나이다.1)
   이물은 구강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이면 어느 것이나 가능하고 대개 연령, 성별, 민족의 제한이 없이 발생될 수 있으나 때때로 응급을 요하며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하여 치명적인 경우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중요한 질환으로 취급되어져 왔다.2)3)4)
   이물의 종류, 빈도, 이물의 성격 등은 시기, 지역, 그 지방주민의 생활방식, 생활환경, 관습, 경제 및 문화수준, 개인의 습관, 오락, 취미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여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단히 많은 보고가 있으나 지금까지 이물이 구강 및 인후두 또는 식도를 지나 경부로 이동한 증례는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1)2)3)4)5)6)7)8)9)10)11)12)13)14)15)
   대부분의 구강, 인후두 및 식도 이물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방사선 단순 촬영으로 그 존재와 위치를 확인하고 여러 가지 도구 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이물을 제거하나 이물이 이동한 경우 컴퓨터 단층 촬영 등의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대부분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이물을 제거한다.1)5)6)7)8)9)10)11)12)13)14)
   최근 저자들은 인두를 지나 전경부 종물로 나타난 어류골편이물 1예를 수술로 치료하였기에 문헌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62세 여자환자가 1주일된 전경부 종물을 주소로 2001년 9월 본원에 내원하였다(Figs. 1 and 2). 내원 10일 전 생선을 먹은 후 목에 가시 걸린 느낌이 있었으나 내원 당시에는 없다고 하였다. 전경부의 좌측에 1×1.5 cm 크기의 종물이 만져졌으며 경도의 압통과 가동성이 있었다. 내원 당시 시행한 후두경 검사는 정상이었으며 경부 임파선염 의심 하에 시행한 전혈구계산치를 비롯한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경부 단순 X-선 촬영 모두 정상이었다. 1주일 정도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한 뒤에 다시 내원했을 때는 종물 크기가 1×1 cm 크기로 약간 감소한 상태였으며 점액종 또는 가능성은 낮지만 어류골편이물 의심하에 컴퓨터 단층 촬영과 조직검사를 시행하려 하였으나 환자가 원하여 2주 후에 바로 절제생검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전신마취를 하고 종물 부위에 약 4 cm 크기의 수평절개를 가한 뒤 종물 중간에 함몰되어 있는 약 20 mm 크기의 어류골편을 제거하였다(Figs. 3 and 4). 수술 3일 뒤에 퇴원하였으며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유된 상태이다.

고     찰

   구강 및 인후두 이물의 발생원인은 부주의와 돌발적인 사고로 야기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아에서는 주로 실수, 장난 또는 호기심 등으로 물건을 삼켰을 때, 성인에서는 어류나 육류의 골편, 의치, 기타 이물 등을 잘못 삼켜서 생기는 수가 많다고 보고되어 왔다.1)2)3)4)5)6)7)8)9)10) 성인의 경우 특히 식사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와 혀는 이물방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의치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이물을 오연하기 쉽다고 한다.4)5)
   작은 이물은 이물감을 호소 할 뿐이지만 점막이 손상을 받으면 인후통 또는 연하통, 연하장애, 농즙 배출 및 경부의 침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강 및 인후두에 자극이 심해지거나 식도 및 위장기관으로 넘어갔을 경우 구토 등의 돌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물을 연하한 환자가 동통, 연하통, 기타 이물감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있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이물의 형태나 크기, 개재부위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증상을 세심하게 청취하는 것이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1)5)6)
   대부분의 구강, 인후두 및 식도 이물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방사선 단순 촬영으로 그 존재와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필요하면 조영제를 이용한 식도 조영술을 시행하여 알 수도 있으나 이러한 방법으로 이물이 진단되지 않거나 이물이 이동한 경우 좀 더 정밀한 컴퓨터 단층 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을 시행하는데, 이는 방사선 단순 촬영으로 확인하기 힘든 크기가 작거나 굵기가 가는 이물의 진단이 가능하며, 이물의 위치와 주변 조직을 비롯한 구조물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1)2)5)6)7)10)11)12)13)14)15)
   구강 및 인후두에 이물이 있을 경우, 구역질이나 큰 기침만으로도 이물이 제거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겸자나 도구 및 내시경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제거된다.1)
   인후두 및 식도 이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내시경하에서 제거하는 방법이며, 또 하나는 외과적 수술에 의하여 경부나 흉부로 들어가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내시경과 겸자를 이용한 이물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이물을 제거한다.1)7)8)9)10)
   구강 및 인후두 이물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구강 및 인후두의 염증, 열상, 농양, 성대마비, 기타질환 등이 생길 수 있고 식도이물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식도염, 식도열상, 식도협착, 식도천공과 종격동염, 식도농양, 기타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지 않아야 하며 이물을 제거할 때 많은 경험과 주의가 필요하다.1)2)3)4)5)6)7)8)9)10)
   문헌들을 살펴보았을 때 어류골편이물은 주로 성인에서 많이 나타났고 성별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으며 내원당일 응급실이나 외래에 내원하여 제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2)3)4)5)6)7)8)9)10) 또한 구강 및 인후두 이물의 경우 대부분 어류골편에 의한 것이었고, 대부분의 경우 구개편도나 후두개곡(vallecula), 설기저부, 인두후벽과 구개 등에 위치하였으며, 설부 내부나 인두를 뚫고 경부에 위치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설부 또는 갑상선을 비롯한 경부 종물 등으로 오인되기도 하였다.1)
   이물이 이동한 경우들을 살펴보면 Erez11) 등은 식도벽을 뚫고 우측 갑상선 막낭 아래로 이동한 어류골편이물을 보고한 문헌에서 이물을 연하한 적이 있는 환자가 국소적인 경부 종창 또는 통증을 호소할 경우에 내시경검사에서 어떠한 점막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이물의 이동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동한 이물이 갑상선에 점점 더 깊게 위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Muhanna12) 등도 좌측 갑상선엽 안으로 깊숙이 파묻힌 어류이물을 갑상선절제술을 통해 제거한 경우를 보고하였는데, 이물이 있는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조작동안에 이물이 자연적으로 이동하여 갑상선에 박힐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Murthy13) 등은 이상와를 뚫고 갑상판(thyroid lamina)의 우측 후방으로 이동한 금속 철사를 보고하였는데 이물이 점막을 뚫거나 식도강 밖으로 빠져 나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서는 컴퓨터 단층 촬영이 진단에 유용하다고 하였다. 또, Osinubi14) 등은 경동맥에 접해 있는 금속 이물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한 보고에서 이물이 걸렸을 때 환자가 이물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손을 넣어 시도한 것이 오히려 이물이 인두에서 인두주위공간을 통해 경동맥으로 빠르게 이동했을 가능성을 언급하였고 Feldhusen15) 등은 이상와를 뚫고 부인두강농양을 형성한 어류이물을 보고하였다.
   이물이 이동한 위치를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은 갑상선을 포함한 그 주위의 종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으며 최근 국내에서는 Shim1) 등에 의해 어류골편이물이 우측 흉쇄유돌근에 종물로 나타난 경우가 보고된바 있다.
   본 증례에서는 좌측 이하영역(submental area) 바로 아래에 위치하였으므로 이물이 이동한 경우들 중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물의 이동은 연하운동이나 구역질 등에 의해 유발되는 인두와 식도 근육의 움직임, 이물에 의해 주위 조직으로 가해지는 압력, 조직과 이물 간의 국소반응 등의 요인들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1)11)12)13)14)15)
   이물을 연하한 병력을 가진 환자가 연하통이나 연하장애가 사라진 대신 지속적으로 전경부의 동통이나 종물을 호소하는 경우 이물 이동의 가능성에 유의하여 자세한 증상 청취와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여 다른 종물과 이물을 감별한 뒤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다.4)10)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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