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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1(4); 1998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4): 497-500.
A Clinical Study of Deep Neck Infection.
In Bong Kang, Hyung Gyu Jeon, Seung Whan Kim, Jong Woo Kim, Byoung Wook Yoo, Il Hwan Jang, Heung Eog Cha
Department of Otolaryngo-H & N Surgery, Gachon Medical School, Joong Ang Gil Hospital, Incheon, Korea. osc@ghil.com
경부심부 감염의 임상적 고찰
강인봉 · 전형규 · 김승환 · 김종우 · 유병욱 · 장일환 · 차흥억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중앙길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경부심부 감염.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Deep neck space infections, which affect soft tissues and fascial components of the head and neck, were frequently encountered in the preantibiotic era, but their frequency has been remarkably reduced after the development of chemotherapeutic agents and antibiotics. However, they may still result in significant morbidity and mortality despite the use of chemotherapeutic agents and antibiotics. The purposes of this study has been to assess clinical findings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treatment of deep neck infection through statistical analysis.
MATERIALS AND METHODS:
A retrospective study was performed on 86 cases of deep neck space infections in patients admitted for diagnosis and treatment during a 9-year period from January 1988 to December 1996.
RESULTS:
All cases were treated with either conservative treatment only as in 47 cases (55%), or surgical drainage and antibiotics as in 33 cases (33%), or surgical drainage with tracheostomy and antibiotics as in 6 cases (7%). At the end of the treatment, 83 cases were cured of the disease and 3 cases were reported to have complications.
CONCLUSION:
We concluded that treatment of deep neck infection requires knowledge of the natural history of the disease and a detailed understanding of anatomy. Management guidelines include (1) hospitalization, (2) culture and sensitivity tests, (3) antibiotic therapy, (4) diagnostic radiographic procedures, and (5) surgical intervention.
Keywords: Deep neck infection
서론 경부심부 감염은 경부근막강에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최근 항생물질의 발달과 함께 경감되는 양상을 보이나, 아직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경부심 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화농성병변을 일으키며 인접기관에 침범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최근 9년간 경부심부 감염으로 본원 이비인후과에 입원, 치료한 86례의 환자에 대해 임상적 경험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관찰대상 및 방법 1988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최근 9년간 중앙길병원 이비인후과에 경부심부 감염으로 입원, 치료한 86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인 방법으로 성별 및 연령별 분포, 증상후 입원까지 기간, 발생부위 및 원인 질환, 증상 및 징후, 원인균, 방사선 검사, 말초 혈액 소견, 적혈구 침강속도, 치료 및 치료후 결과와 합병증을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성별 및 연령분포 남녀의 비는 남자 47례(54%), 여자 39례(46%)로 1.2:1이였고, 연령은 2세부터 75세까지 고르게 분포하였다. 증상 발현후 입원까지 기간 증상 발현후 입원까지 기간은 평균 4.6일이었으며 5일이내가 48례, 6일에서 10일까지가 27례 순이었고, 10일이내에 입원한 환자가 75례로 나타났으며 각 부위별 특징을 보면 후인두강 5례중 3례가 소아로써 증상의 발현이 늦었으나 전체적으로 부위별 의미는 없었다. 발생 부위 및 원인 질환 발생 부위는 악하강이 50례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측인두강 15례, 이하선강 7례, 후인두 강 6례, 다발성 8례 순이었다. 내원당시 주소, 병력, 이학적 소견등에 의해 예상되는 원인 질환은 치성발생 원인의 감염이 26례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경부 임파절염 16례, 급성 편도염 13례 순이었다(Table 1). 증상 및 징후 내원당시 환자가 호소한 증상 및 징후는 복합된 증상이 대부분이었으나 경부종창이 71례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측인두강이 86%로 가장 많았고, 발열은 56례로 다발성에서 75%로 가장 많았으며, 연하통과 인두통은 각각 43례, 51례로써, 후인두강에서 10례 모두에서 나타났으며 호흡 곤란은 12례에서 호소하였고 이중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한 6례에서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다(Table 2). 원인균 흡인천자 및 절개배농술을 시행하여 얻은 농 31례의 균 배양결과 녹색 연쇄상 구균 7례, 코아귤라제 효소에 반응이 없는 포도상 구균과 황색포도상 구균이 각각 5례 및 4례였고, 비호기성 균은 균 배양 시설의 문제와 검체 체취상 공기에 노출되는 오류가 있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Table 3). 말초혈액 소견 말초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치는 10,000 개/mm 3 이상이 64례(74%)로, 이중 후인두강이 17,000 개/mm 3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나 각 부위별 통계적 의의는 없었다. 적혈구 침강속도 Westergren 방법을 통해 적혈구 침강속도를 측정하여 시간당 30 mm 이상이 63례(70%)에서 나타났으며 이중 측인두강과 이하선강에서 각각 시간당 60 m로 가장 높은 증가를 나타냈으나 진단적 의의는 없었다. 치료 86례의 환자중 47례(55%)에서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 하였던 바, 이중 3례는 흡인천자를 시행하였고, 수술적 요법 39례중 28례는 외부에 절개 배농, 5례는 구강내 절개 배농, 6례는 입원당시 심한 호흡곤란이 있어 기관 절개술을 함께 실시하였다. 보존적인 요법에 이하선강의 감염이 가장 반응이 좋았으며(100%) 악하강이 다음이었다. 측인두강은 보존적 치료보다 절개배농이 효과적이었으며 후인두강은 다른 례보다 호흡곤란으로 인한 기관절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33%)(Table 4). 치료 결과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후 호전되었으며 3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던 바 후인두강에서 발생한 1례에서는 폐혈증 발생후 호전되었고 측인두강과 다발성에서 발생한 2례는 패혈증과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고찰 경부심부 감염은 경강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이 파급되어 농양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경막은 1811 년 Burns에 의해 최초로 기술 되었고, 1838 French 해부학자인 Malgaine이 “경막은 기술하고자 하는 저자에 따라 새로운 형태로 나타난다”1)고 할 만큼 해부학적으로 구분하기 힘들고 인위적 분류가 어려운 구조물로 알려져 왔다. 경강은 설골을 중심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며2) 설골 하부에는 기도 전강이 위치하고 상부에서는 악하강, 측인두강, 이하선강이 위치하며, 후인두강, 위험 지역, 척추전강등이 설골과 관계없이 분포한다. 경부심부 감염의 발생 빈도를 보면서 3)의 보고에 의하면 남자에서 3배정도 많이 발생하나 다른 논문에 의하면 연령별 차이는 없었으며,4-7) 저자의 경우 1:1.2로 성별 차이는 없었고 연령별 분포는 고른 양상을 보였다. 증상 발현후 입원까지 기간을 보면 평균 4.6일로 짧은 기간을 나타냈고, 후인두강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소아에서 많아7-9) 성인보다 늦은 증상의 발현을 생각할 수 있으나 저자의 경우 각 부위별 의의는 없었다. 발생부위는 Seo,3) Stiernberg,7) Tom 등10)에 의하면 하악강과 측인두강의 순이었고, 저자의 경우에도 하악강, 측인두강의 순이었다. Paterson,11) Shumrick 등12)에 의하면 항생제 이전에는 편도와 인두의 변이 70%였고 항생제 개발 이후에는 치성 원인이 가장 많고 그밖에 타액선 질환, 상기도 감염, 외상, 이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Tom10)에 의하면 마약 중독자가 경부심부 감염과 가장 관련이 많았고, 치성염증, 인후와 편도의 염증, 외상의 순이었다. Stiernberg7)에 의하면 경부 심부 감염은 확실한 원발병소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였다. 저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치성 원인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경부 임파선염 18%, 타액선염과 급성 편도선염이 각각 11%와 15%, 편도 주위농양 10%순이었다. 임상 증상은 발생부위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국소종창, 국소동통, 발열, 연하통, 두통, 경부강직, 호흡곤란, 개구장애등이 나타나고 심한경우에는 혈액내에 균이 침범하여 폐혈증까지도 동반한다.6)13) 저자의 경우 경부 종창이 71례로 가장 많았으며 측인두강에서 86%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었고, 발열은 56례로 다발성인 경우가 75%로 가장 높았고, 그밖에 인두통 51례, 연하통 43례 순이었으며 인두통과 연하통의 경우 후인두강 10례에서 모두 발생하였다. 원인균은 과거에는7) 연쇄상구균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Seo3)의 보고에서는 용혈성 연쇄상 구균이 가장 많았으나 Sprinkle14)과 Wright9)에 의하면 황색 포도상 구균이 가장 많은 원인균이었고 최근 보고에 의하면15) 혐기성균을 포함한 혼합감염이 약 50%에서 나타난다고 하였다. 저자의 경우에는 31례의 균의 배양결과 녹색 연쇄상 구균 7례, 코아귤라제 효소에 반응이 없는 포도상 구균과 황색 포도상 구균이 각각 5례 및 4례 순이었고 비호기성 균은 검체 체취상 공기에 누출되는 잘못으로 인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결국 균배양 검사시 호기성 및 비호기성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고 면역 계통에 이상이 있거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 결핵균 및 진균검사도 고려해 볼만하다. 경부 연조직 방사선 촬영은 경부 심부감염의 진단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중 하나로,5)7) 이중 경부 측면 방사선 촬영은 특히 인후강을 진단하는데 중요하며 초음파 검사는 경부농양의 진단에 있어 도움을 주지만 전산화 단층 촬영은 봉와직염과 농양의 구별, 농양의 위치 및 범위, 그리고 주위혈관의 상관 관계를 아는데 매우 유용하여 진단과 치료방침의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6)16)17) 저자의 경우 경부 연조직 방사선 촬영은 입원시 기본적으로 시행하였고 부위별로 특히 측인두강, 후인두강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진단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특별히 이하선강과 소아들의 진단시 초음파 검사를 많이 시행하였다. 말초혈액과 적혈구 침강속도를 실시하여 경부심부 감염과의 관련성과 부위별 의의를 알기위해 입원당시 실시한 검사결과를 비교하여 말초혈액 검사상 백혈구의 증가가 64례(74%), 적혈구 침강속도는 63례(70%)에서 증가가 있었다. 뚜렸한 증가소견은 나타나지는 않았고 부위별 의의도 없었으나 후인두강에서 백혈구 증가가 가장 현저하여 합병증으로 1례에서 폐혈증이 생긴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치료는 항생제의 정맥 투여와 절개 배농의 방법이 있겠으나,4)18)19) Lewvitt 등1)에 의하면 보존적 치료로는 15%에서만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처럼 항생제 요법이 수술적 치료를 대신할 수 없다. 환자를 입원 시키고 Penicilline-G나 Clindamycin등의 항생제 정맥투여를 시작하며,19) 그 사이에 배양검사에 필요한 가검물을 채취하여 균배양검사를 시행한다. 항생제 투여후 24∼48시간이 경과하여도 호전이 없으면, 절개배농을 고려하여 후인두강, 설하강, 편도주위 농양시에는 구강내 절개를 하고 측인두강 농양에서는 경강내로 경동맥초가 지나가므로 구강내 절개는 금기이다.20) 악하강내 농양이 형성된경우 악하강 배농을 실시하며 그외 배농은 대부분 외부절개 배농을 실시한다. 19)20) 저자들의 경우 응급실이나 외래로 내원한 모든 환자에서 우선 호흡곤란의 여부에 관심을 두고 신속한 산소공급과 기도삽관 및 기관절개로 해결하였으며 다음으로 입원을 권유하였다. 입원 후 항생제 요법은 내원 당시 호기성 균주를 위해 Penicilline계 약물중 베타 lactamase 산성 균주에 안전한 Amoxycillin with clavulanic acid와 비호기성 균주를 위해 Metronidazole를 같이 정맥주사하였다. 보존적 요법 후 24∼48 시간 정도 관찰하여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절개 배농술을 고려하였다. 47례(55%)에서는 흡인 천자를 포함하여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었고 나머지 39례(45%)는 6례에서 기관 절개술을 포함하여 절개 배농을 하여 대부분 호전 되었다. 경부심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은 측인두강, 편도 주위농양시에 기도 폐쇄가 올 수 있고, 그밖에 대경정맥 혈전증, 종격동염, 폐염, 후두부종, 뇌막염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2)4)21) 저자들의 경우 단지 3례에서만 합병증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1례는 폐혈증이 있었으나 호전되었고, 나머지 2례는 폐혈증과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결론 저자들은 1988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최근 9년간 본원 이비인후과에 경부심부 감염으로 입원한 86례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는바, 1) 증상 및 징후에서 측인두강과 악하강의 경부종창이 흔한 반면 후인두강은 연하통 및 호흡곤란이 심하였다. 2) 통계적 의의는 없었으나 후인두강에서 가장 많은 백혈구 증가와 폐혈증 발생과의 관련성으로 신속한 대체가 요구된다고 사료되며 3) 균배양 검사시 비호기성 및 진균,결핵균등에 대한 각별한 검체 습득이 요구된다. 그리고 4) 보존적인 요법에 악하강이 가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보이며(100%) 절개 배농이 필요한 경우는 측인두강이 15례 중 10례(66%)로 가장 많았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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