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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11);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11): 1537-1545.
Management of Diffuse Polyposis and Antrochoanal Polyp within Maxillary Sinus Using Microdebrider in Endoscopic Sinus Surgery.
Soon Kwan Hong, Chun Dong Kim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부비동 내시경수술시 Microdebrider를 이용한 상악동내 범발성 용종증 및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처치
홍순관 · 김춘동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BACKGROUND:
Many studies on the outcome of endoscopic sinus surgery(ESS) reported that patients' symptoms were much improved but surgeons were not so satisfied with endoscopic and radiologic findings postoperatively. One of the reasons may be that it is hard to manage diffuse poyposis(DP) within the maxillary sinus(MS) sufficiently with preexisting techniques.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a new surgical technique of managing DP and antrochoanal polyp(ACP) within MS using a microdebrider in ESS and to evaluate the surgical outcome with our preliminary results prospectively.
MATERIALS AND METHODS:
Symptoms, endoscopic and computed tomographic(CT) findings were evaluated in 10 patients with 18 MS's with the mucosa showing DP and six ACP patients, who underwent ESS and were followed up over six months after surgery in our department from November, 1995 through October, 1996.
RESULTS:
Of the patients with DP, 88.9%, 77.8% and 75.0% reported an improvement in symptoms of nasal obstruction(NO), rhinorrhea and postnasal drip(PND) respectively, and endoscopic and CT findings were improved in 77.8% and 88.9% of the 18 MS's with DP. Improvement in NO, rhinorrhea and PND was observed in 100.0%, 100.0% and 80.0% of the six ACP patients respectively, and both endoscopic and CT findings were improved in 100.0% of the six MS's with ACP.
CONCLUSION:
This surgical technique using a microdebrider is effective in management of DP and ACP within MS's in ESS.
Keywords: PolyposisAntrochoanal polypMaxillary sinusMicrodebriderEndoscopic sinus surgery
서론 1980년대에 들어 Stammberger1)와 Kennedy2)3)에 의해 부비동 내시경수술이 소개된 이후 이 수술법은 만성 부비동염 및 이와 연관된 질환들에 있어서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가 되었다. 이 수술법이 기존의 부비동수술과 크게 다른 점 중의 하나는, 육안적으로는 병적으로 보이는 부비동 점막이라 하더라도 자연공을 넓게 확보해 두면 환기와 배액이 되면서 정상상태로 환원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가역적인 점막은 보존하고 단지 비가역적인 점막만을 제거한다는 점이다.2)3) 그러나 Kennedy3)는 비가역적인 점막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했고, 단지 상악동내에 벽내 농양(intramural abscess), 콜레스테롤 낭종, 큰 용종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다. 최근 부비동 내시경수술 결과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환자의 증상이나 수술부위 점막상태의 상당한 호전은 보이지만 비내시경소견이나 전산화 단층촬영 등에 의해 평가된 상악동내 점막상태는 충분히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결과들이 보고되었다.4-8) 점막의 회복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겠으나, 부비동 내시경수술의 기존 기법만으로는 상악동내의 범발성 용종증이나 광범위한 병변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발된 microdebrider라는 기구9)는 연조직을 조금씩 갈아내면서 시야 밖으로 제거하므로써 출혈에 의한 시야확보의 어려움도 비교적 해결하였고, 또한 위와 같은 상악동 처리의 곤란함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은 상악동내에 범발성 용종증이 동반된 만성 부비동염 환자 및 상악동후비강 용종 환자에서 microdebrider를 이용하여 상악동내 병변처리를 한 후 그 결과를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하므로써 이와 같은 수술기법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 지를 검증하여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microdebrider를 이용한 이와 같은 수술기법을 소개하고 그 예비결과를 보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재료 및 방법 1. 재료 1995년 11월 1일부터 1996년 10월 31일사이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병력조사, 이학적 검사, 비내시경 검사 및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이하 CT라 함)를 받은 후 만성 부비동염 혹은 상악동후비강 용종으로 진단받고 부비동 내시경수술을 시행받은 다음 술후 6개월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환자들 중, 상악동이 보이는 관상면(coronal plane) CT 영상에서 일측 혹은 양측 상악동이 전반적으로 혼탁상을 보이고 수술중 관찰된 해당 상악동 점막이 범발성 용종증의 양상을 보여주었으며 microdebrider(Hummer;Stryker Endoscopy Co., Califonia, USA)를 이용하여 그 상악동을 처리했던 만성 부비동염 환자(patients with diffuse polyposis within maxillary sinus;이하 PDP라 약함) 10례와 임상소견, CT소견, 수술소견 및 병리조직학적 소견이 상악동후비강 용종에 일치하면서 역시 microdebrider로 그 상악동을 처리했던 환자(patients with antrochoanal poylp;이하 PACP라 약함) 6례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혹은 아스피린 과민증의 병력이 없는 환자들이고 남녀비는 14:2(PDP=9:1, PACP=5:1)이며 연령분포는 12∼58세(평균 24.1세)(PDP=15∼58세, 평균 26.5세;PACP=12∼40세, 평균 20.2세)이었다. 한편 PDP 10례 중 2례에 있어서는 일측 상악동만이 위의 조건에 부합되었고 PACP 6례는 모두 일측성이었으므로 연구대상이 되는 상악동은 모두 24측이었다. PDP 10례의 상악동 중 연구대상이 되는 18측의 상악동을 편의상 MDP(maxillary sinus with its mucosa showing diffuse polyposis)라 약하고 PACP 6례의 상악동 중 연구대상이 되는 6측의 상악동을 MACP(maxillary sinus with antrochoanal poylp)라 약하였다. 2. 방법 술후 약 6개월시점에서 16명 환자의 임상 증상과 상악동 24측의 비내시경소견 및 CT상에서의 상악동 점막의 개선 여부를 술전과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술후 임상 증상의 평가와 비내시경관찰은 같은 날 실시하였고 이러한 평가후 7일이내에 CT검사를 시행하였다. 1) 증상의 개선 여부에 대한 평가 비폐색, 비루, 후비루의 3가지 증상에 대하여 그 개선 여부를 4등급(1:증상이 소실된 경우, 2:상당히 개선된 경우, 3:약간 개선된 경우, 4:변화가 없거나 악화된 경우)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2) 비내시경관찰에서 상악동 점막의 개선 여부에 대한 평가 술후 6개월시점에서 확장된 자연공을 통해 70도 혹은 120도 비내시경으로 상악동점막을 관찰한 후 그 개선 여부를 4등급(1:점막이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 2:부분적으로 약간의 부종이 있는 경우, 3:점막이 전반적으로 부종이 있거나 부분적으로 폴립양 점막을 보이는 경우, 4:전반적으로 폴립양 점막을 보이는 경우)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3) CT상에서 상악동 점막의 개선 여부에 대한 평가 술후 CT에서의 상악동내 혼탁정도를 술전 CT와 비교하여 그 개선 여부를 4등급(1:혼탁상이 거의 없는 경우, 2:혼탁상 감소정도가 약 50%를 넘는 경우, 3:혼탁상 감소정도가 약 50%이하인 경우, 4:혼탁상 감소가 없는 경우)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술전 및 술후 CT의 평가는 상악동의 자연공이 보이는 단면을 포함하는 전후 3∼4장의 관상면 영상에서 분석하였다. 3. 수술방법(Fig. 1) 국소 혹은 전신마취하에 환자를 앙와위 혹은 상체를 약간 올린 자세에서 기존 방식1)3)대로 부비동 내시경수술을 시행하되 상악동 내부에 대한 시야를 가능한 크게 확보하기 위하여 자연공 부위를 크게 넓힌다.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경우 비강내 부분를 제거하고 상악동 부분도 시야에서 보이는 한 제거한다. 이 경우 자연공이 이미 넓게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필요시 자연공을 더 넓힌다. Kennedy2)3)가 기술한 대로 윗 입술아래 견치와 부위를 통해 상악동 내부로 캐뉼라와 sheath로 이루어진 투관침(trocar)을 넣은 후 그 sheath는 그대로 두고 캐뉼라만을 제거한 다음 30도 혹은 70도 비내시경을 sheath안으로 넣어 상악동 내부를 관찰한다. 필요시 투관침이 삽입되는 부위를 국소마취시킨다. 관찰이 끝나면 sheath를 제거하고 이와 같은 과정에 의해 형성된 구멍을 통해 microdebrider tip을 상악동 내부에 넣는다. Tip 중에서는 jaguar tip(Stryker Endoscopy Co., Califonia, USA)이 종종 사용된다. 비강내로 70도 비내시경을 넣어 확장된 자연공을 통해 상악동 점막, 용종 및 상악동 내부에 삽입된 microdebrider tip을 확인한 후 microdebrider를 작동시켜 그 범발성 용종증이나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상악동 부분을 가능한 깨끗이 제거한다. 이때 그 병변의 하부층, 즉 고유층의 하부와 골막은 비교적 잘 보존된다. 70도 비내시경으로 잘 안보이는 상악동 내부는 120도 비내시경을 사용하여 관찰할 수도 있다. Microdebrider는 좌우회전 방식(oscillating mode)으로 하고 회전속도는 1,200rpm, 흡인압력은 170∼180mmHg으로 한다. 상악동에 대한 처치가 끝나면 통상적인 비강팩킹을 하고 수술을 완료한다. 이때 투관침 삽입부위의 출혈이나 심한 부종을 방지하기 위하여 작은 거즈를 협부 외부에 대어 가볍게 압박할 수도 있다. 수술 1∼2일후 비강팩킹을 제거하고 주기적인 비강처치 및 상악동세척을 하면서 2∼3주간의 항생제투여 및 3∼6개월간의 국소 스테로이드 비강분무를 시행한다. 결과 1. 임상 증상의 개선정도(Table 1) 1) PDP 10례의 개선정도 PDP 10례의 술전 증상을 보면 비폐색이 9례(90%), 비루가 9례(90%), 후비루가 8례(80%)에서 있었다. 비폐색이 있었던 9례의 수술 6개월후 개선정도는 1, 2, 3등급이 각각 6례, 2례, 1례이었고 4등급은 없었다. 비루가 있었던 9례의 개선정도는 각각 5례, 2례, 2례이었고 4등급은 없었으며 후비루가 있었던 8례의 개선정도는 각각 4례, 2례, 1례, 1례이었다. 1, 2등급의 합을 임상적으로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할 때, 그 개선율은 비폐색이 88.9%(8/9례), 비루가 77.8%(7/9례), 후비루가 75.0%(6/8례)이었다. 2) PACP 6례의 개선정도 PACP 6례의 술전 증상을 보면 비폐색이 6례(100%), 비루가 4례(66.7%), 후비루가 5례(83.3%)에서 있었다. 비폐색이 있었던 6례의 수술 6개월후 개선정도는 1, 2등급이 각각 5례, 1례이었고 3, 4등급은 없었다. 비루가 있었던 4례의 개선정도는 각각 3례, 1례이었고 3, 4등급은 없었다. 후비루가 있었던 5례의 개선정도는 각각 3례, 1례, 1례이었고 4등급은 없었다. 1, 2등급의 합을 임상적으로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할 때, 그 개선율은 비폐색이 100.0%(6/6례), 비루가 100.0%(4/4례), 후비루가 80.0%(4/5례)이었다. 2. 비내시경관찰상 상악동 점막의 개선정도(Table 1) 1) MDP 18측의 개선정도 MDP 18측에 있어서 수술 6개월후 비내시경관찰상 1∼4등급이 각각 5측(27.8%), 9측(50.0%), 3측(16.7 %), 1측(5.6%) 있었다. 1등급만을 비내시경소견상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27.8%(5/18측)이었고 1, 2등급의 합을 비내시경소견상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한다면 그 개선율은 77.8%(14/18측)이었다. 2) MACP 6측의 개선정도 MACP 6측에 있어서는 1, 2등급이 각각 4측(66.7%), 2측(33.3%) 있었고 3, 4등급은 없었다. 1등급만을 비내시경소견상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66.7%(4/6측)이었고 1, 2등급의 합을 비내시경소견상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한다면 그 개선율은 100.0%(6/6측)이었다. 3. CT상에서 상악동 점막의 개선정도(Table 1) 1) MDP 18측의 개선정도 MDP 18측에 있어서 수술 6개월후 CT상 상악동 점막의 개선정도는 1∼4등급이 각각 4측(22.2%), 12측(66.7%), 1측(5.6%), 1측(5.5%) 있었다. 1등급만을 CT상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22.2%(4/18측)이었고 1, 2등급의 합을 CT상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한다면 그 개선율은 88.9%(16/18측)이었다. Fig. 2는 증례 1의 술전, 술후 관상면 CT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우측 상악동이 연구대상이 되었던 상악동이며 술후 CT상 1등급의 개선정도를 보여주었던 증례이다. 2) MACP 6측의 개선정도 MACP 6측에 있어서 수술 6개월후 CT상 개선정도는 1, 2등급이 각각 3측(50.0%)씩 있었으나 3, 4등급은 없었다. 1등급만을 CT상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50.0%(3/6측)이었고 1, 2등급의 합을 CT상 개선된 경우라고 정의한다면 그 개선율은 100.0%(6/6측)이었다. Fig. 3은 증례 12의 술전, 술후 관상면 CT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좌측 상악동이 연구대상이 되었던 상악동이며 술후 CT상 1등급의 개선정도를 보여주었던 증례이다. 고찰 비용종의 치료에 단기간의 전신적 스테로이드요법 혹은 장기간의 국소용 스테로이드요법이 효과적이긴 하지만10) 만성 부비동염에 동반된 범발성 용종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 약제들만으로 완전한 치료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같이 동반되어야 한다.11)12) 부비동 내시경수술이 등장한 이래 이같은 질환에 대하여 비교적 좋은 수술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병변이 심할수록 그 성적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5)13) 부비동 내시경수술시 상악동 점막이 전반적으로 폴립양 변화를 보이고 있을 때 단순히 자연공을 확장시키기만 하고 이 폴립양 점막에 대해서는 처리를 미흡하게 하는 것이 그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비록 CT상에서 상악동이 전반적으로 혼탁상을 보이고 있더라도 실제로는 점액의 저류가 대부분이고 점막이 심하게 폴립양 변화를 보이는 경우는 적다고 하였으나12) 임상적으로 범발성 용종증을 동반하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Liu7)에 의하면 이러한 경우에는 그 수술성적도 다소 떨어지고 상악동내 폴립양 변화는 계속 유지된다고 하였다. Kennedy3)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시 비가역적인 점막만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했고 단지 상악동내에 벽내 농양, 콜레스테롤 낭종, 큰 용종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그 수술기법도 소개하였다. 따라서 저자들도 상악동내에 범발성 용종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처치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Kennedy3)가 제시한 방법에 의하면, 확장된 자연공 혹은 견치와부위로 넣은 투관침 구멍을 통해 시야도 확보하면서 기구도 조작하여 병변을 제거하여야 하므로 병변이 제한적일 경우에는 효과적이겠으나 범발성 용종증이나 상악동내 부착부위가 넓은 상악동후비강 용종과 같은 경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발된 microdebrider는 용종과 같은 연조직을 조금씩 갈아내면서 동시에 흡인력에 의하여 갈아낸 조직을 시야 밖으로 제거하므로써 양손을 동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부비동 내시경수술에 크게 일조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Setliff III14)는 이것의 등장을 중이수술에 있어 드릴의 등장에 비유하고 있다. 부비동수술시 사용되는 microdebrider의 개발은, 1969년 Urban이 청신경종양의 제거에 사용한 Vacuum Rotatory Dissector에서 출발하여 1970년대말 관절경수술과 악관절수술시 사용된 같은 유형의 microdebrider에서 고안된 것이며15) 현재는 전두동수술16) 및 축소비성형술17)에 드릴 tip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술식 및 지방흡인술18)에도 응용되고 있다. 연구방법에서 기술된 저자들이 고안한 술식은 범발성 용종증이나 상악동후비강 용종과 같은 상악동병변에 대한 처리시간이 약 10∼15분정도 걸리므로 기존 술식보다 시간이 절약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악동 점막 중 앞 부분의 극히 가장자리 부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에 있어서 microdebider tip의 접근이 가능하고 점막의 병변을 제거하되 점막하층 및 골막은 보존된다는 점이 또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존방식으로 수술할 경우 상악동내로 접근가능한 겸자들은 대개 컵겸자들이기 때문에 병변을 제거할 때에 골막까지 같이 제거될 가능성이 많다. Moriyama 등19)은 부종이 심하거나 폴립양 변화를 보이는 점막일지라도 완전히 골막까지 제거하여 골벽을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점막 상층만을 제거하여 하층을 보존하는 것이 신속한 점막 재생 및 정상적 섬모기능 유지에 유리하다고 하였다. 만일 병변이 상악동 앞 부분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이 곤란할 경우에는, 투관침으로 하비도에 구멍을 만들고 이 구멍으로 microdebrider를 넣은 후 시야는 견치와 구멍으로 확보하면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한편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상악동내 원발부위는 저자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개 후벽, 하벽, 외측벽, 자연공 부위를 포함하는 내측벽에 많다고 하였으며 적어도 전벽에는 적다고 하였다.20) 이러한 해부학적 위치가 microdebrider를 이용하여 상악동후비강 용종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Stammberger12)는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제거에 있어 그 원발부위 점막을 같이 제거하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그 원발부위를 깎아내는(shave off)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제거에 microdebrider를 이용할 수 있는 또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본 연구결과 중 상악동 점막이 범발성 용종증의 양상을 보여주었던 만성 부비동염 환자(PDP)들의 임상증상의 개선율은 비폐색이 88.9%, 비루가 77.8%, 후비루가 75.0%이었는데, 이 결과는 Stammberger & Posawetz(85%)21), Levine(용종증이 있는 경우 87.8%, 용종증이 없는 경우 89.7%;평균 88.3%)22), Kennedy(용종증이 없는 경우 81.6%, 중비도 용종증이 있는 경우 89.2%, 범발성 용종증이 있는 경우 85.0%)5), Lund & Mackay(87%)23)의 결과들과 비슷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점막이 범발성 용종증의 양상을 보여주었던 상악동 18측에 있어서 술후 비내시경관찰상 그 점막의 개선정도는, 정상 점막을 보이는 경우만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27.8%이었고 여기에 부분적으로 약간의 부종이 있는 경우까지 합하여 개선된 경우라고 한다면 그 개선율은 77.8%이었는데, 이는 Wigand(중비도 개방술시 63%)24), Jankowski 등(40%)4), Kennedy(용종증이 없는 경우 77.3%, 중비도 용종증이 있는 경우 57.7%, 범발성 용종증이 있는 경우 23.5%)5)의 결과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좋다고 생각한다. 범발성 용종증 양상을 보였던 상악동 18측에 있어서 술후 CT상의 개선정도는 혼탁상이 거의 없는 경우만을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개선율은 22.2%이었고 여기에 혼탁상 감소정도가 약50%를 넘는 경우까지 합하여 개선된 경우라고 한다면 그 개선율은 88.9%이었는데, 이것은 Wigand(정상이 43%, 상당한 개선이 38%)24), Min 등(술후 6개월시 비교적 개선된 경우 33.3 %, 여기에 약간 개선된 경우까지 합할 때는 69.7%)6)의 결과보다 약간 나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본 연구결과 중 상악동후비강 용종에 있어서 임상증상의 개선율은 비폐색과 비루가 각각 100.0%, 후비루가 80.0%이었고 술후 비내시경관찰상 상악동 점막의 개선정도는, 정상 점막을 보이는 경우만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그 개선율은 66.7%이었고 여기에 부분적으로 약간의 부종이 있는 경우까지 합하여 개선된 경우라고 한다면 그 개선율은 100.0%이었으며 술후 CT상의 개선정도는 혼탁상이 거의 없는 경우만을 개선된 경우라고 한정한다면 개선율은 50.0%이었고 여기에 혼탁상 감소정도가 약 50%를 넘는 경우까지 합하여 개선된 경우라고 한다면 그 개선율은 100.0%이었다. 이 결과는, 단지 수술에 의한 치유 결과만을 보고한 Cook 등(100%)25), Min & Jung(94.7%)26)의 결과들과 단순히 비교할 수 없지만 뒤떨어지지는 않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의 수가 비교적 적고 추적관찰기간도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본 연구결과를 기존의 연구결과에 비교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 연구와 본 연구의 대상이 동질의 집단이 아닌 경우도 있고 비교하고자 하는 부비동이 상악동이 아닌 사골동이 포함된 연구결과도 있으며 점막 상태 및 방사선학적 상태에 대한 기준도 약간씩 다르므로 동일 척도의 정확한 비교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비결과적인 측면에서 적어도 기존의 결과보다 더 뒤떨어지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수술방법도 비침습적이면서 점막에 대해서는 좀더 보전적이므로, 상악동 점막이 범발성 용종증의 양상을 보여주는 만성 부비동염이나 상악동후비강 용종과 같은 상악동 병변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이 수술방식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연구대상을 늘이고 추적관찰기간도 보다 장기간으로하는 임상연구 및 상악동염이 유발된 동물모델에 대한 실험적 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 저자들은 상악동 점막이 범발성 용종증의 양상을 보여주는 만성 부비동염이나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견치와 부위의 투관침 구멍을 통하여 microdebrider를 넣어 상악동내 병변처리를 하는 수술기법을 사용하므로써 술후 환자의 증상, 상악동 점막의 비내시경 소견 및 CT 소견이 매우 개선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Microdebrider를 이용하는 이같은 수술기법은 부비동 내시경수술시 상악동내 범발성 용종증이나 상악동후비강 용종의 처리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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