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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11): 1472-1477. |
A Clinical Study of Tracheotomy in Pediatrics. |
Myung Hyun Chung, Se Heon Kim, Mi Sook Jang, Jun Hyup Lee, Jae Wook Han, Joo Hwan Lee |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ydent@YUMC.Yonsei.AC.Kr |
유소아 기관절개술에 대한 임상적 고찰 |
정명현 · 김세헌 · 장미숙 · 이준협 · 한재욱 · 이주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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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유소아 기관절개술ㆍ합병증.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Tracheotomy, although an inevitable procedure in some situations, is often avoided in pediatrics for its frequent and serious complications. So, authors studie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racheotomy as observed in pediatrics.
MATERIALS AND METHODS: 138 children who underwent tracheotomy during the past twenty years since 1977 were investigated. We analyzed distribution of age and gender, annual frequency, causative disorders for tracheotomy and complications.
RESULTS: 1) Number of tracheotomy performed tended to be decreased with time: 2) Tracheotomy was performed two times more frequently in males than in females, and most frequently below eight years old: 3) Most frequent causative disease was head injury (27.5%): 4) Most frequent indication of tracheotomy was ventilator support (49.3%): 5) The history of endotracheal intubation before tracheotomy was 86.2%: 6) The complications of the tracheotomy developed in 39.9%, with the most frequent complications being granulation formation (18.1%), followed by tracheal stenosis (17.4%). 7) Frequency of late complication was relatively lower in the shorter intubation period group (22.9%) than in the longer intubation period groups (51.5% and 33.3%): 8) Late complications were lower in the group who had not been supported by a ventilator: 9) Late comlications did not occurre in cases who were decannulated before 1 month.
CONCLUSION: We found that factors associated with complications were duration of endotracheal intubation before tracheotomy, history of ventilator care and timing of decannulation. |
Keywords:
TracheotomyㆍPediatricsㆍComplications |
서론
소아에서의 기관절개술은 1620년 Nicholas Habicot에 의해 기관폐색이 있는 소년에서 처음 시술되었고, 1766년에는 Caron에 의해 기도이물이 있는 소아에서 성공적으로 시술되었으나 1825년 전 까지는 오직 28례의 소아 기관절개술이 문헌상에 보고되었다.1) 1826년에는 Bretoneau1)가 5세의 디프테리아 환자에서 성공적인 기관절개술을 보고한 이후 기도폐색의 치료방법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였으나, 1921년 Jackson2)에 의해 정확한 수술방법과 적절한 술후처치로 기관절개술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된 후에나 보편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43년 Galloway3) 소아마비환자에서 기도내의 분비물을 제거할 목적으로 적용한 이후로 기관절개술은 상기도폐색으로 인한 호흡곤란뿐 아니라 기도내 분비물의 제거, 기도폐색의 예방, 호흡기의 보조적 역할 등으로 절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술식으로 점차 적용범위가 넓어져 시행되었다. 그러나 기관절개술은 이와 같이 호흡기의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술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여 시술을 하더라도 그 적절한 시기를 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유소아에서는 최근에 개량된 삽관 튜브의 출현으로 비교적 장기간의 기관삽관이 가능해지자 기관절개술에까지 이르는 예가 많이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오히려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너무 우려한 나머지 기관절개술을 기피하거나 기관삽관을 너무 오래 유지하여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더욱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 이에 저자들은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빈도, 연령 및 성별 분포, 원인질환, 적응증, 적용시기, 합병증을 높이는 인자 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77년부터 1996년까지 20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15세까지의 유소아로 기관절개술을 시행 받은 138례를 대상으로 환자의 병록지와 수술기록지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 항목은 첫째, 연도별 기관절개술의 빈도, 둘째, 연령 및 성별 분포, 셋째, 기관절개술을 시행하게된 원인질환, 넷째, 기관절개술의 적응증, 다섯째,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의 기간, 여섯째, 기관절개술후 조기 및 후기 합병증, 일곱째,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 기간과 합병증과의 관계, 여덟째, 호흡기의 사용 여부와 합병증과의 관계, 아홉째, 기관케뉼라 발거시기와 합병증과의 관계였다. 합병증은 수술시 그리고 수술후 1주 이내에 발생한 조기합병증과 수술후 1주 이후에 발생한 만기합병증으로 구분하였다.
결과
기관절개술의 연도별 빈도
1977년부터 1996년까지 20년간 총 138례의 유소아 기관절개술이 시행되었는데 연도별 빈도는 1977년에 23례로 가장 많았고 1978년에는 14례였으며 1979년에 7례였으며 1980년에 8례로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10년간은 절대수가 평균 4.3례로 감소하였고 1991년부터 1996년까지 6년간은 평균 6.9례로 1980년대에 비해 다시 늘어났고, 해마다 비교적 일정한 빈도로 시행되었다(Fig. 1).
연령 및 성별분포
연령분포는 1세와 5세에서 15례로 가장 많이 시행되었으며, 8세 이하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비교적 많았고 성별분포는 남아가 92례(66.7%)였으며 여아가 46례(33.3%)로 8세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에서 남아가 여아에 비해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성비는 2:1이었다(Fig. 2).
원인 질환
기관절개술의 1차적 원인질환은 교통사고 등에 의한 두부손상이 38례로 가장 많아 전체의 27.5%를 차지하였고, Guillian-Barre syndrome 같은 신경계 질환이 29례(21.0%)였고,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 18례(13.0%), 신생물이 15례(10.9%), 신경계 감염성 질환이 14례(10.2%), 선천성 질환은 7례(5.1%)였으며 기타 질환으로는 두부이외의 외상이나 화상, 증독성질환, 기도이물등이 17례(12.3%) 있었다.
기관절개술의 적응증 및 방법
기관절개술의 적응증에 따라 분류해 보면 호흡기 사용을 위한 예가 68례(49.3%)로 가장 많았으며, 기도 분비물 제거 목적으로 시행한 예가 38례(27.5%)였고 기도내 출혈, 기도내 이물, 선천성 호흡기 기형, 두경부 기형, 급성 후두개염, 양측성 성대마비 등의 기도폐색의 예가 32례(23.2%)였다.
일반적으로 사용된 술식은 경부에 횡절개를 가한 후 중앙에서 근막을 수직 절개하여 기관을 노출시킨 후 두번째와 세번째 기관에 수직으로 절개를 가하고 3-0 nylon으로 기관의 절개면을 견인한 후 기관케뉼라를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의 기간
조사대상 총 138례중 19례(13.8%)에서만이 기관삽관을 하지 않고 국소마취 또는 마스크를 이용한 흡입마취 등을 이용하여 직접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고 나머지 119례(86.2%)에서 기관삽관을 우선 시행한 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다. 그 시기는 기관삽관후 1주이내에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예가 48례(40.3%)로 가장 많으며 1∼2주내에 시행한 예가 21례(17.6%), 2∼3주이내에 시행한 예가 12례(10.1%), 3∼4주 이내에 시행한 예가 9례(7.6%) 였으며, 4주이상 경과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예도 29례(24.4%)나 되었다.
기관절개술 후 합병증
기관절개술 후 합병증은 총 138례중 39.9%에 해당하는 55례에서 관찰되었으며 기관절개술 후 7일 이내에 발병한 조기 합병증으로는 기관절개술시 발생한 기흉이 2례였으며 나머지 53례(38.5%)는 1주 이후에 발병한 만기 합병증으로 육아조직형성이 25례, 기관협착이 24례, 그 외 기관개구 감염 및 기관연화증 등이 총 4례였으며, 75례(54.3%)에서는 합병증이 관찰되지 않았다. 8례(5.8%)에서는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경우로 사망원인과 기관절개술과의 관련유무도 알 수 없었다.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기간과 만기합병증 발병의 연관성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기간과 만기합병증 발병과의 관계를 보면, 기관삽관기간이 1주이내 였던 48례중 11례(22.9%)에서 합병증이 발병하였으며, 기관삽관기간이 1주이상 3주이내 였던 33례 중 17례(51.5%)에서 합병증이 발병하였다. 기관삽관기간이 3주이상 4주이내 였던 9례중에서는 3례(33.3%)에서 그리고 삽관기간이 4주이상 이었던 29례중에서는 22례(75.9%)에서 합병증이 발병하였다.
호흡기 사용 여부와 만기합병증 발병의 연관성
호흡기를 사용하였던 78례에서는 36례(46.2%)에서 만기합병증이 발병하였고, 호흡기를 사용치 않았던 60례에서는 17례(28.3%)에서 만기합병증이 발병하였다(Table 1).
기관케뉼라 발거시기와 만기합병증 발병의 연관성
기관케뉼라 발거 시기와 만기합병증 발병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관절개술후 1개월 이내에 기관케뉼라를 발거한 23례에서는 합병증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기관절개술후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에 기관케뉼라를 발거한 16례에서는 3례(18.8%)에서 합병증이 발병하였고, 기관절개술 후 4개월 부터 24개월 사이에 기관케뉼라를 발거한 20례에서는 13례에서 합병증이 발병하여 합병증의 발병율이 평균 65.0%로 높았다(Table 2).
기관절개술후 2년이후 까지 케뉼라를 발거하지 못하고 퇴원한 예가 36례였으며 이중 26례(72.2%)에서 합병증이 확인되었는데, 이 가운데 8례에선 이후에 발거하였고 이중 7례에서 합병증이 있었다. 또한 사망한 35례중 11례(31.4%)에서 합병증이 확인되었으나 사망원인이 기관절개술과 관련 없이 원인질환에 의한 것이었고, 24례(68.6%)에서는 합병증이 관찰되지 않았고 사망원인이 원인질환에 의한 것이었다. 이외 사망한 8례(22.9%)에서는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고 사망원인과 기관절개술과의 관련유무도 알 수 없었다.
고찰
기관절개술이 시작된 초기에는 상기도 폐색의 경우에만 시술되어 왔으나 그 이후 호흡기를 장기간 사용할 때 혹은 기도 분비물 제거 목적으로 널리 시술되었다.4) 특히 1943년 Galloway3)는 의식 불명의 소아마비환자에서 분비물의 축적에 의한 호흡장애를 예방할 목적으로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다. 기관절개술의 이점으로는 사강을 100∼150 cc 감소시키고 호흡시의 저항을 약 3/4정도 감소시키며 하기도의 분비물 제거가 용이하다고 하였다.4) 기관절개술은 이와 같은 유용한 수술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합병증이나 기관절개술과 관련된 사망과 소아의 발성 및 언어 발달 등에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어5) 가능한 피해온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이러한 합병증의 발병율이나 기관절개술과 관련된 사망율이 성인에 비해 소아에 있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7) 이에 기관절개술의 합병증을 염려하여 오랫동안 기관삽관상태를 유지하다가 기관절개술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유소아 기관절개술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의 적당한 시기 선택과 정밀한 수술방법 및 수술후 처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사료된다. 익숙지 못한 술자들은 수술시 환자의 목을 기관이 잘 촉지되고 수술이 용이하도록 신전시키고 피부절개 후 기관 캐뉼라를 삽관한 후 목을 다시 원위치로 후굴시키는 과정에서 피부절개와 기관연골절개 부위의 높이가 달라져 기관캐뉼라가 부적절한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기관절개공 부위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유소아 기관절개술은 과거에 비해 그 절대수에 있어서는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8) 본 조사에 있어서도 70년도에 비해 최근 15년간의 절대수는 감소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급성 후두개염이나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계 감염의 치료에 있어서의 변화8)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거에는 기관절개술이 시행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비교적 장기간의 기관삽관이 가능한, 개량된 삽관 튜브의 출현으로 기관절개술을 시행하는 예가 감소한 때문으로 생각된다. 한편 최근 유소아 기관절개술은 미숙아와 신생아에서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6)9-12) 이는 과거에 비해 신경계 질환이나 미숙아에서 흔히 보는 폐이형성증등 호흡기계의 선천성 기형인 환아의 생존율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13)
본 조사에서도 1세 미만이 15례(10.8%)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성비를 살펴보면 보고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본 조사에서 기관절개술이 남아에 있어서 여아에 비해 2:1로 많았는데, 이는 남아가 선천적 혹은 후천적 기형이나 질환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7)14) 또한 남아가 여아에 비해 장난이 심하고 더욱 활동적이어서 사고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원인 질환을 살펴보면, 외국의 보고6)9-12)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나 선천성 기형 및 질환의 비율이 높았으나 본 조사에서는 호흡기 감염이나 선천성 기형 및 질환의 비율이 낮고 두부 외상 같은 외인성 원인이 현저히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두부 손상의 원인으로 교통사고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원인 질환은 많은 저자들이 감염성 후두 폐색의 치료를 위해 기관 삽관의 이용을 강조하였지만6)9-12)15) 최근 약 10년간 감염에 의한 경우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중추 신경계 이상 및 두개안면기형 수술시 기도 확보를 위해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경우가 증가하였다 한다.16-18) 이러한 원인질환의 변화는 1세 미만의 유아에서 기관절개술의 시행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16-18)
기관절개술의 적응증으로는 장기간 호흡기 사용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두부손상이나 신경계 질환 및 호흡기 이상 등 비교적 장기간의 호흡기 사용이 필요했던 원인질환이 많았던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Gaudet 등6)의 보고에 의하면 두개안면수술시 기도확보를 위해 기관절개술이 시행된 예가 상당수 관찰되었는데 본 조사에 있어서는 5례에서 관찰되었다. 기도폐색의 경우 기도내 출혈, 기도내 이물, 선천성 호흡기 기형, 두경부 기형, 급성 후두개염, 양측성 성대마비 등의 다양한 원인 질환이 관찰되었다. 그 외 기도 분비물 제거목적으로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경우도 많았다.
합병증을 살펴보면, 수술시 그리고 수술후 1주 이내에 발생한 조기 합병증과 수술후 1주 이후에 발생한 만기 합병증으로 구분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조기 합병증으로 기흉 2례가 관찰되었다. 조기 합병증으로는 보고자에 따라 발병율의 차이는 있으나, Wetmore 등5)은 빈도순으로 우발적 발관, 폐렴, 기흉, 피부하 기종, 기관절개 튜브 폐색, 출혈, 기관공 감염, 기관염, 종격동 기흉 등을 보고하였다. Crysdale 등8)은 조기합병증이 9%에서 관찰되었다고 하였는데 그들은 치명적인 조기 합병증인 우발적 발관의 예방에 대해 나이에 적합한 크기의 튜브(특히 길이)를 사용하고 삽관된 튜브를 피부에 고정할 것을 이야기했고, 기흉이나 피부하 기종 등에 대해서는 기관절개술시 기관으로부터 떨어져 박리하고 기관캐뉼라를 기관에 삽입시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하여 손상을 주지 않게 시행하고, 피부절개부위를 잘 봉합함으로써 빈도를 줄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본 연구에 있어서는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관절개술의 방법, 사용되었던 삽관 튜브의 종류, 그리고 삽관 튜브의 cuff pressure에 대해서는 기록이 불충분하여 분석을 할 수 없었다.
만기 합병증으로는 본 조사의 경우 육아종 형성, 기관협착이 높은 빈도에서 관찰되었고 그 외 기관공감염과 기관연화증이 관찰되었다. 본 조사에서 만기 합병증은 38.4%에서 발생하였다. 이러한 합병증의 발병율은 보고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포함시킨 합병증의 범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이로 인해 정확한 비교는 어려웠다.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가장 흔한 만기 합병증이라 하면 기관공 주변의 육아조직 형성의 문제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기관공 주위의 감염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다.11)15) 기관케뉼라를 날마다 바꿔주거나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11)15) 삽관튜브 및 흡인기 카테터에 의한 외상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3개월 이상 케뉼라를 유지시켰다면 반드시 내시경하 기도를 확인하고 케뉼라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8) 이외 만기 합병증으로 삽관튜브의 폐색과 우발적인 삽관 튜브의 발거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병원에서 발관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퇴원하여 가정에서 간병 중인 경우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기관절개술과 관련된 사망의 경우 본 조사에서는 관찰할 수 없었는데 원인 미상으로 사망했던 8례 가운데 기관절개술과 관련된 사망의 예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Crysdale 등8)의 보고에 의하면 약 0.9%에서 관찰되었다고 하였고 그 원인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우발적인 삽관 튜브의 발거였고 이외 삽관튜브의 폐색, 출혈, 패혈증 등이 있었다고 하였다.
기관절개술전 기관삽관의 유무와 기간삽관 기간을 살펴보면 총 138례중 19례(13.8%)에서 기관삽관을 하지 않고 국소마취 또는 마스크를 이용한 흡입마취 등을 이용하여 즉시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고 나머지 86.2%에서는 기관절개술 전 기간의 차이는 있으나 기관삽관을 우선 시행한 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다. 이는 기도확보 이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하고자 하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보고의 경우 비슷하게 보고된 것도 있고9) 큰 차이를 보인 것도 있었다.8) 합병증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관삽관을 시행하지 않고 즉시 기관절개술을 시행했던 경우 조기 합병증으로 기흉 2례가 관찰되었다. 즉 유소아의 경우 반드시 기관삽관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기관삽관 기간과 만기합병증 발병의 관계를 보면, 기관삽관 기간이 1주 이하이었던 경우가 1주 이상었던 경우에 비해 합병증 발병율에 있어 훨씬 낮았다. Crysdale 등 8)은 기관삽관을 했던 경우에 합병증이 생긴 집단이 합병증이 없는 집단에 비해 그 기간이 약 15일 더 길었다고 했고 합병증이 없는 집단의 기관삽관 기간이 평균 22일이라고 했다. 본 조사에서도 기관삽관 기간과 만기 합병증 발생률간에 비례관계가 관찰되었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는 없었다(P> 0.05).
호흡기 사용유무와 만기 합병증 발병률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기관절개술 전 혹은 후에 호흡기를 사용했던 경우에 있어서 46.2%에서 합병증이 관찰되어 사용하지 않았던 경우의 28.3%에 비해 높게 관찰되었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P>0.05). 기도 분비물 제거와 기도폐색이 기관절개술의 적응증이었던 경우, 10례가 기관절개술후 호흡기 사용이 필요로 하였다.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제일 큰 문제라면 지연되는 기관 케뉼라 발거시기이다. 처음 3개월이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 기간이라고 생각된다.8) 본 조사에서도 처음 3개월 이내에 기관 케뉼라를 발거한 경우 합병증의 발병율이 약 7.7%인데 반해 그 이후에 발거한 경우 합병증의 발병율이 71.4%로 갑자기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관 케뉼라를 발거하지 못한 채 퇴원한 경우에도 72.2%에서 합병증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마지막 추적조사 때까지도 기관 케뉼라를 하고 있는 상태였고 이들의 기관 케뉼라의 유지 기간은 평균 1,082일 이었다. 기관 케뉼라 발거 시기가 지연될 수록 합병증의 발병율이 높아져갔다. 최근에는 유소아에서의 기관 케뉼라의 유지기간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는데5)6)19)20) 유지기간의 증가는 1세 미만의 유소아에서 기관삽관술의 증가와 원인 질환이 호흡곤란 증후군이나 중추 신경계 질환과 같이 장시간 기관삽관을 유지해야하는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고5) 기관삽관술의 유지기간의 증가는 장기간 치료(long term intervention)으로서의 기관삽관술을 의미한다고 하였다.5)
이와 같이 최근 기관삽관술의 경향이 과거에 비해 보다 어린 유소아에서 시행되고 과거에는 생존율이 낮았던 원인질환에 시행되어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나 이로 인한 기관삽관술의 유지기간의 증가 및 합병증의 발병율 증가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향후 기관절개술의 합병증에 관련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한 연구 및 해결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결론
저자들은 지난 20년간 본원에서 시행하였던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후향적 조사를 통해 유소아 기관절개술의 원인질환과 적응증 및 이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합병증 및 합병증과 관련된 요소를 분석하였다. 기관절개술의 빈도가 70년대에 비하여 80∼90년대에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절개술의 원인질환은 호흡기 감염이 감소하고 선천성 기형 및 미숙아에 관련된 질환이 증가하였다. 기관절개술의 합병증에 관련된 요소로는 기관절개술에 선행하는 기관삽관과 기관삽관기간, 기관케뉼라의 발거시기지연, 호흡기의 사용 등이 관찰되었다. 가장 많은 원인 질환은 두부외상이나, 이외에도 미숙아 및 1세 미만의 유소아에서의 기관절개술의 빈도가 증가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기관절개술의 합병증과 관련된 요소들에 대한 노출의 위험성이 커졌다. 그러나 유소아에서의 기관절개술은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시행되어왔고 최근 상기 질환에 대한 유소아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유소아에서의 기관절개술은 호흡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나 심각한 합병증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향후 합병증의 해결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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