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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4): 471-473. |
The Contents of Concha Bullosa and Its Origin Site. |
Nam Pyo Kim, Bo Seung Kang, Ho Joon Song, Woi Joong Lee, Won Yong Lee, Chong Ae Kim |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Wallace Memorial Baptist Hospital, Pusan, Korea. |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과 원발 부위 |
김남표 · 강보승 · 송호준 · 이외중 · 이원용 · 김종애 |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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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함기화된 중비갑개ㆍ비내시경 수술.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Concha bullosa is one of the most common obstructive anatomical variants seen in patients with sinusitis. We wanted to illustrate the relationship of the contents and CT findings of concha bullosa, and of the contents of concha bullosa and the lesion at the origin site of concha bullosa.
MATERIAL AND METHODS: We evaluated PNS CT of 1023 patients with sinusitis, and a total of 172 patients with concha bullosa were evaluated to study the contents and origin site of concha bullosa by CT and endoscopic findings and pathologic confirmation of the contents.
RESULTS: Contents of the concha bullosa were normal mucosa in 29.2%, mucosal thickening 26.0%, mucopurulent discharge 35.6% and polyp 9.2%. Although CT findings and the origin site of concha bullosa were normal, the diseased concha bullosa were 30.1% and 23.0%.
CONCLUSION: Regardless to the presence of disease at the origin site and CT findings of Concha bullosa, we found it necessary to validate concha bullosa. |
Keywords:
ConchaㆍBullosa |
서론
함기화된 중비갑개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비중격 만곡증과 함께 가장 빈번한 폐쇄성 해부학적 변이의 하나1)로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에 비내시경을 이용한 외과적 치료법이 보편화되면서1-4)6)7)10)11) 수술전 부비동과 점액배출 통로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해 부비동의 전산화 단층 촬영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과거에 일반 부비동 촬영으로 인지되지 않았던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 5) 및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음영에 대한 관찰5)이 가능하여 이들의 관계에 대하여 술전 전산화 단층 촬영소견과 술중 비내시경 소견, 그리고 술후 조직검사를 통해 고찰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만성부비동염이 의심되어 침례병원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받은 환자중, 부비동비강용종 및 부비동내 수술 받은 과거력이 있어 정상 구조의 변형이 초래된 환자를 제외시킨 10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분포는 15세에서 81세(평균 48세)였으며 남자가 532명, 여자는 491명으로 각 환자에서 우측과 좌측을 별개로 하여 2046례를 대상으로 Toshiba Xpeed CT를 사용하여 경정맥 조영 증강후 횡단과 관상주사를 시행하였다. 표준 algorithm을 원칙으로 연조직과 골영상을 모두 얻어 해부학적 변이의 하나인 함기화된 중비갑개를 관찰할수 있었던 250례에서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의 종류와 빈도, 그리고 전산화 단층 촬영상 보이는 음영과 실제 수술시 관찰되는 병변과의 일치 여부,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의 분류는 비내시경 소견으로 점액농성 비루가 관찰되었을때 점액농성 비루로 분류하였고 그 이외에는 조직 검사로 비용과 단순히 점막이 두꺼워진 경우로 분류하였으며 나머지는 정상으로 정의13)하였다.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증가된 음영은 점막의 비후부터 혼탁 을 보이는 것으로 정의하였고5) 함기화된 중비갑개 내용물과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의 병변 유무는 정상 점막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를 병변이 있는 것으로 정의13)하였다.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의 분류는 H.Halis 등의 분류에 따랐다.9) 각 비교군 사이의 통계적 검증은 CAT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hi-Square test를 시행하고 유의성은 0.05 미만으로 하였다.
결과
총 1023명의 환자중 좌우측을 별개로 2046례의 전산화 단층촬영중 중비갑개의 함기화는 250례(12.2%)에서 관찰되었다.
함기화된 중비갑개 환자 172명중 편측인 경우가 94명(54.7%)이었고 양측인 경우는 78명(45.3%)이었다.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은 정상 점막소견이 73례(29.2%)였고, 단순히 점막이 두꺼워진 경우가 65례(26.0%), 농성 점액성 비루가 나온 경우가 89례(35.6%), 비용인 경우가 23례(9.2%) 관찰되었다(Table 1).
전산화 단층 촬영소견상 정상음영을 보인 경우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중 정상점막 소견이 65례(69.9%), 단순히 점막이 두꺼워진 경우가 23례(24.7%), 농성 점액성 비루가 나온 경우가 5례(5.4%)였고, 비용은 없었다.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상 증가된 음영을 보인 경우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중 정상 점막 소견이 8례(5.1%), 단순히 점막이 두꺼워진 경우가 42례(26.7%), 농성 점액성 비루가 나온 경우가 84례(53.6%), 비용인 경우가 23례(14.6%) 관찰되었다(Table 2).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와 함기화된 중비갑개 내용물의 관계는 함기화된 중비갑개가 정상점막 소견을 보인 경우, 원발부위는 전두와가 34례(46.6%), 측동이 14례(19.1%), 반월열공이25례(34.3%)였고, 단순히 점막이 두꺼워진 경우, 원발부위는 전두와가 35례(53.8%), 측동이 13례(20.0%), 반월열공이 17례(26.2%)였고, 농성점액성 비루가 나온 경우, 원발부위는 전두와가 41례(46.2%), 측동이 16례(17.9%), 반월열공이 32례(35.9%)였다. 비용이 관찰된 경우, 원발부위는 전두와가 12례(52.2%), 측동이 7례(30.4%), 반월열공이 4례(17.4%)로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내용물에 따른 그 원발부위의 빈도에 있어서 각 군간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p>0.05)(Table 3).
수술 소견에서 원발부위에 병변이 존재할 때 함기화된 중비갑개에 병변이 있는 경우는 159례(92.4%), 병변이 없는 경우가 13례(7.5%)였고, 원발부위에 병변이 없을 때 함기화된 중비갑개에 병변이 존재한 경우는 18례(23.0%), 병변이 없는 경우가 60례(77.0%)로 이 두군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성 있는 차이를 나타내었다(p<0.05)(Table 4).
고찰
Concha bullosa는 넓은 의미로 중비갑개 혹은 드물게 나타나는 상비갑개의 기포화를 포함하며 일반적으로는 중비갑개의 기포화를 의미한다. 부위에 따라 중비갑개의 기포화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눌수 있는데, 첫째는 vertical lamella에 국한된 층판형(lamella type)이고, 둘째는 inferior bulbous부위에만 나타나는 수포형(bulbous type) 이며, 세째는 vertical lamella 와 bulbous 부위를 함께 포함하는 확장형(extensive type) 이다.1) 나타나는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4~80%로4)6)8)12) 다양하고 저자들의 경우에는 12.2%에서 관찰되었다. 커진 함기화된 중비갑개는 중비도 부근의 환기와 점액성 배출을 방해함으로써 부비동염의 유발인자가 될수도 있다.1)3) 특히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크기가 매우 클 경우 구상돌기를 압박하여 외측으로 밀어 사골누두와 반월열공의 폐쇄를 일으켜 사골동염과 상악동염의 발병율을 높일수 있다.2)4) 또한 내측으로 전위된 구상돌기나 커진 사골포와 동반될 경우는 그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중비도의 앞과 중간부위의 협소를 유발할 수 있다.2) 종종 함기화된 중비갑개 자체가 이차적으로 감염되어 점액종을 형성하거나 크기가 더욱 확장되는 경우도 발견된다.4) 또한 점막이 서로 맞닿는 부위는 비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비내시경 수술로 함기화된 중비갑개는 아주 커진 경우 그 모양으로 알수 있지만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그 내부에 염증이 동반되어도 표면상으로 인지 못하므로 부비동 CT와 병행하여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1) Bolger 등의 보고에서 함기화된 중비갑개가 층판형인 경우는 임상적으로 부비동염이 있는 군과 없는 군에서 비슷한 빈도를 보였으나, 수포형과 확장형인 경우는 부비동염이 있던 군에서 없는 군에 비하여 각각 2.5배와 2배로 그 빈도가 높다고 하였고 이 경우에서는 부비동구비도단위를 폐쇄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다고 하였다.6) 그리고 작은 층판형인 경우에도 다른 해부학적 변이들(커진 사골누두, 비중격 만곡, 역 중비갑개) 등이 부비동구비도단위를 폐쇄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6)
Zeinreich 등은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점액 섬모 운동은 주로 중비갑개 전상방에 위치한 갑개구로 이루어지며 대부분 전두와로 개구하고 일부가 기저판을 따라 외측동으로 개구한다3)4)고 하였는데 저자들의 경우에서는 전두와로 개구한 경우가 48.8%였다. 함기화된 중비갑개 내용물과 원발부위의 빈도에는 차이점이 없었으며, 원발부위에 병변이 있을때 함기화된 중비갑개에 병변이 있는 경우는 92.4%로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결론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및 술중 비내시경 소견과 술후 조직 검사를 검토한 결과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정상 소견을 보일때에도 함기화된 중비갑개 내용물에서 병변이 나온 경우가 30.1%에서 관찰되어 비내시경 수술시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외측절개를 하여 병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원발부위에 병변이 없는 경우라도 함기화된 중비갑개 내용물에서 병변이 존재한 경우가 23.0%로 관찰되어 원발부위의 병변 유무와 관계없이 비내시경 수술시 함기화된 중비갑개의 외측절개를 하여 병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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