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두경부외과를 전공하는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로 2012년 드디어 네 번째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2003년 3판이 나온 이후 약 10년간의 침묵 끝에 새로운 지식의 총합으로 준비되어 발간된 것이다.
두경부영역은 다양한 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피(scalp), 두개저(skull base), 부비동(paranasal sinuses), 구강(oral cavity), 인두(pharynx), 후두(larynx), 경부림프절(cervical lymph nodes), 갑상선(thyroid), 침샘(salivary glands), 연부조직(soft tissue), 골조직(bone) 등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에서 생기는 질병의 양상 또한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책은 두경부암을 전공으로 하는 이들에게 두경부암 환자의 최적의 치료를 위한 근거와 두경부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접근 방식에 관한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복잡한 해부 구조의 두경부암의 유병률, 진단과정, 치료 계획, 수술 기법, 재활, 예후 및 치료결과 등을 다양한 사진과 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인 수술 술기 뿐만 아니라 수술 전 및 수술 중 결정과정과 치료 후 다양한 합병증, 예후 등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고 이를 다양한 그래프와 사진 등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경부 종양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 NCDB와 MSKCC의 치료결과와 정보를 중심으로 최신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최신의 진단 방법, 병기 결정법, 치료 선택을 위한 알고리즘, 그리고 두경부종양에 대한 치료 결과에 대한 최신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종양학, 표적 치료를 포함한 종양내과학, 치과 종양학, 악안면 보철치료 등의 다학제적 치료의 원칙을 공부할 수 있다.
최근에 많이 시도되고 있는 항암방사선 치료 후 잔존함 또는 재발암의 치료를 위한 수술 절차 및 기능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재활 대책(말하기, 삼키기 등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종합적인 관리 접근 방식)의 활용법도 제시하고 있다.
미래의 멋진 두경부외과의를 꿈꾸는 사람에게 꼭 간직해야 할 기본지침서 중의 한 권이 되리라 생각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간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