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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8;41(2): 226-231. |
Standards of Photography in Rhinoplasty. |
Dong Hak Jung, Jung Sun Yoon, Jong Chul Choi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College of Medicine, InHa University, Sungnam, Korea. |
비성형술에서의 사진 촬영 |
정동학 · 윤정선 · 최종철 |
인하대하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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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비성형술ㆍ사진. |
ABSTRACT |
BACKGROUND AND OBJECTIVES: In rhinoplasty, it is essential to take photographs in order to make preoperative plans and postoperative evaluations. However, for Asians, standardized rules or important photographic points in taking pictures in rhinoplasty have not yet been establish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tandardize photography in rhinoplasty.
MATERIALS AND METHODS: Using a 35 mm single lens reflex camera with 105 mm macro lens, the authors took pitures of various postures, such as close-up frontals, close-up profiles, chin on chest views, as well as conventional postures such as frontal, profile, oblique, and basal. The Frankfort plane was utilized for all frontal and lateral views. The plane was kept horizontal and centered for all photographs. The vertical axis may be checked by aligning it with the midsaggital plane on the frontal view. The oblique photograph is standardized by ligning the tip of the nose with the outline of the cheek. A close up of the nose from frontal and profile views should include the eyebrow and the lips.
RESULTS: A close-up frontal and chin on chest views gave more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nasal dorsum and the width of alar flare. A close-up profile views were found to be the most suitable for evaluating the nasal tip. It was possible to evaluate preoperative and postoperative results objectively by using the standardized photographs described here.
CONCLUSION: Preoperative and postoperative photographs are important in providing good results in rhinoplasty. The use of photographs can also provide grounds for objective comparisons between the works of different plastic surgeons.
More studies are needed to complete photographic standardization and the present study contributes to this cause. |
Keywords:
RhinoplastyㆍPhotographs |
서론
비성형술의 결과를 판정하는 것은 수술의 성공 여부, 새로운 기술의 결과 판정, 기록으로서 보존과 다른 술자와의 비교 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법적인 문제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결과의 판정에 있어 백마디 말보다 정확히 만들어진 한 장의 사진이 더 효과적이어서 수술 전후의 사진 촬영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또한 사진의 정확한 기준은 의사 상호간의 객관적 평가 및 교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환자의 자세(position)에 대한 기준이 가장 중요하며 아울러 동일한 상황에서 촬영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일한 상황이라 함은 같은 사진의 밝기, 배경, 인물의 크기, 같은 사진기등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술 결과 판정에 편견을 갖게 하는 모든 조건이 포함된다. 저자들은 그동안 비성형술을 시행한 환자의 사진 분석을 통하여 보다 객관적인 사진 촬영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최근 약 3년 6개월간 본원 이비인후과에서 비성형술을 시행한 180례의 사진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카메라는 35 mm 1안 반사식 사진기(single lens reflex, SLR)를 사용하였고 촛점거리 105 mm 렌즈를 이용하였다. 저자들은 정면, 양쪽 측면, 양쪽 사면, 저면 사진(basal view)뿐만 아니라 근접 정면 및 근접 측면, 상면사진(chin on chest view)도 촬영하였다. 정면 사진의 경우 Frankfort 선(양측 이주연골이나 외이도의 상연를 연결한 선)이 사진의 중앙을 지나도록 하고 비배부를 잇는 수직선 역시 중앙으로 오게 하였다. 대개의 경우 머리카락은 약간 잘리고 목의 일부까지 나오게 하였다(Fig. 1). 측면 사진의 경우 정면 사진과 같으나 귀까지는 보이도록 하였다(Fig. 2). 사면 사진의 경우는 코 끝이 반대쪽 얼굴의 가장자리에 맞도록 하였다(Fig. 3). 저면 사진의 경우 코끝이 눈을 떴을 때 양쪽 상안검을 연결한 선과 만나도록 하였고 협골이 보이도록 하였다(Fig. 4). 근접 사진은 양쪽 눈썹부터 아랫 입술까지 나오도록 하였으며(Figs. 5 and 6), 상면 사진의 경우 협골이 보이며 코끝이 인중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도록 하였다(Fig. 7).
결과
고식적 방법의 경우 전면 1장, 측면 2장, 사면 2장, 저면 1장등 6장을 찍었으나 근접 정면 1장 및 근접 측면 2장, 그리고 상면 사진을 1장 추가하였다. 근접정면 사진은 사비의 휘어진 정도등을 좀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으며 근접 양쪽 측면 사진은 비첨부 형태의 분석 및 곡비의 정도 측정에 잘 활용될 수 있었다(Figs. 5 and 6). 상면사진은 비배부의 전장이 가장 잘 나타나므로 사비나 비폭의 평가에 유리 하였다(Fig. 8). 이러한 기준에 의한 일정한 사진은 수술전후의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케 하였다.
고찰
비성형술을 시행함에 있어 술전후의 사진 촬영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술자로 하여금 수술을 계획하고, 수술의 결과를 판정하고 환자와 다른 의사에게 수술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적 목적으로 유용하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 후 결과를 평가하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것은 마치 악성종양에서 병기를 분류하여 치료의 결과 및 예후를 평가하듯이 일정한 기준의 사진은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한다. 일정하지 않은 기준의 사진은 그 결과가 과대포장되거나 반대로 과소평가 될 수도 있다. 객관적인 사진의 촬영은 수술 못지않게 중요한 과정이라 하겠다. 얼굴을 찍기 위한 사진기는 현재 35 mm 1안 반사식 사진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1) 일반적으로 초보자에게는 자동 촛점 사진기가 편리하나 점차 경험이 쌓이면 수동 초점 사진기가 훨씬 신뢰성이 좋다는 것을 알수 있다.2) 사진기중 사진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렌즈라고 할 수 있다.3) 렌즈의 질은 사진의 왜곡을 줄이고 선명도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 의학적 목적의 사진에서는 고해상 렌즈를 사용하게된다. 초점거리가 90내지 110 mm정도가 좋으며 특히 105 mm가 이상적이다.3) 흔히 사용되는 초점거리 55 mm 렌즈는 사진의 왜곡이 심해 얼굴을 찍는 사진으로는 적합치않으나 근접사진의 경우는 오히려 좋은 상을 얻을 수도 있다.4)5) 사진을 촬영하는 방의 조명은 술전후 사진의 정확성과 일관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사진 촬영시 광원은 렌즈에 부착되어 있는 링 플레쉬(ring flash), 사진기에 의해 작동되는 플레쉬(flash), 벽이나 천정등에 부착되어 있는 스튜디오 조명등이 있다.3) 링 플레쉬는 구강같은 깊은 공간을 촬영하기에 좋아 두경부 수술을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하나 얼굴을 찍는데는 적당하지 않다.5)6) 사진기에 의해 작동되는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 그림자가 만들어 지는데 이런 그림자가 구조의 굴곡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더 유용하다. 그러나 때로는 원하지 않는 그림자가 생길 수 있어 이런 경우는 부가적인 광원을 설치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다. 스튜디오 조명은 여러 각도에서 여러개의 광원을 이용함으로서 그림자를 제거한다. 형광빛이 있는 수술실에서는 광원이 충분히 밝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 수술실의 전등을 끄고 찍는 것이 좋다. 사진의 색상은 필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보통 ektachrome ASA 64나 100짜리를 많이 사용하나 약간의 초록 색상을 띠므로 kodachrome-25가 이상적이다.1)5) 사진의 배경은 해상도를 높히고 환자 뒤의 불필요한 그림자를 줄이기 위해 검은색 배경을 선호하기도 하나 검은머리나 검은피부의 경우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5) 하늘색 계통의 색이 피부의 색조를 잘 나타내고 천연색 사진의 배경으로 우수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5)6) 술전후에 촬영한 사진은 의무기록뿐만 아니라 의학교육목적, 논문제작, 의학서적의 발간, 대중적인 설명등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꼭 환자의 동의를 받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까지 언급한 기술적인 문제도 중요하나 환자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각자의 기준을 갖고 술전후를 비교할 수는 있으나 공통된 기준을 설정함으로서 의사 상호간의 관적인 비교를 가능하게 한다. 환자의 자세는 Frankfort 선을 기준으로 삼는데, 사진의 중앙에 이 선이 오게하고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1)3)7) 정확한 위치를 잡기위해서는 grid-viewing screen이 있는 카메라가 좋다.5) 외비성형술시 정면, 측면, 사면, 그리고 저면사진을 기본적으로 찍게 된다. 전술한 바와같이 정면 사진에서는 Frankfort 수평면이 중앙에 오며 비배부를 연결하는 수직선이 역시 중앙에 오도록 한다.3)7) 측면 사진은 양쪽 두장을 찍게 되는데 역시 Frankfort 수평면이 중앙에 오게 하고 귀는 보이도록 한다. 비배부의 모양과 비첨부의 회전 및 돌출을 보는데 중요하며 눈썹의 배열이 정확한 측면을 얻는데 중요한데 반대쪽 눈썹이 보이지 않아야한다. 반대쪽 눈썹이 보이게 얼굴을 돌리면 코가 높아 보이고, 반대로 얼굴이 돌아간 상태로 사진을 찍으면 코가 낮아 보인다(Fig. 9). 저면사진에서 서양인의 경우 양측 눈썹을 연결한 선에 비첨을 맞추거나 그 이상으로 비첨이 보이도록 하였으나,6)7) 한국인의 경우는 코끝이 눈을 떴을 때 양쪽 상안검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동양인의 경우 입술이 융기된 경우가 많아 양쪽 눈썹에 비첨을 맞출 경우 비저부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Fig. 10). 이상의 세가지 사진이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사면사진의 경우 비첨부가 반대측 얼굴의 경계에 일치하도록 한다.2) 이 사진에서는 정면 사진이나 측면 사진에서 볼 수 없는 비배부의 변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첨부에 대한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3) 근접 사진에서는 또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저자들은 정면과 양측 측면 사진을 통해서 비첨, 비순각(nasolabial angle), 전두비각(nasifrontal angle) 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상면사진은 비배부의 전장이 가장 잘 나타나므로 비배부의 휘어진 정도 평가하는데 유리하였다. 때로 곡비 환자의 경우, 웃으면서 촬영한 측면사진을 통하여 비중격 하체근의 작용으로 비첨부 하수(depression of nasal tip)가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환자 눈의 위치는 약간 위로 쳐다 보게 하는 것이 안정감이 있다. 사진의 구성은 가로 촬영이 안정감이 있으나 얼굴 사진에서는 세로 촬영이 더 권할만하다.2)
술전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사진에 대한 분석작업이 필요하다. 분석작업에 앞서 그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상적인 코의 모양에 대한 기본적인 상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로 각 개인의 얼굴 특성에 맞는 코를 만들어야 한다. 정확하고 일정하게 만들어진 사진은 사전분석과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보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하는 기본이 된다. 최근 digital 사진기의 발달로 필름없이 사진을 찍고 바로 컴퓨터를 통한 조작이 가능하나 현재 실용화된 것 중에서 해상도가 가장 높은 것이 42만 화소정도로 기존의 사진기에 미치지 못하여 현재에는 의학적 용도로의 사용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
비성형술에 있어서 수술전후의 정확한 사진촬영은 수술의 성공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히는데 중요하다. 또한 정확한 사진의 기준은 의사 상호간의 객관적 평가 및 교류가 가능하게 한다. 서양인의 경우 그 기준이 제시되어 있으나 저면사진과 같이 동양인에게는 적절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들은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정면, 측면, 사면, 저면등 기본적인 6장의 사진 외에 근접정면, 근접측면, 상면사진등을 통하여 좀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환자를 평가 할 수 있었다. 앞으로 확정적이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저자들의 기준이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
REFERENCES 1) Thomas JR, Tardy ME, Przekop H. Uniform photographic documentation in facial plastic surgery. Otolaryngol Clin North Am 1980;13:367-81.
2) Wang SG. Photographic documentation in the head and neck region. In: Seoul symposium 5 (Ⅱ). Seoul: Seoul National University;1995. p.51-70.
3) Perkins SW. Photodocumentation. In: Byron J. Baily Head & Neck Surgery-Otolaryngology. 1st ed. Philadelphia: J.B. Lippincott Co;1993. p.2084-91.
4) May M. Effective photography in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Office head and neck photography.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82;90:390-4.
5) Tardy, Jr ME. Patient Evaluation and Preparation. In: M. Eugene Tardy, Jr. Rhinoplasty-The art and the science. 1st ed. Philadelphia: W.B. Saunders Co;1997. p.749-65.
6) Zarem H. Standards of photography. Plast Reconstr Surg 1984;74:137-44.
7) Krugman ME. Photoanalysis of the rhinoplasty patient. Ear Nose Throat Journal 1981;6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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